sbs 케이블 방송에서 2시간동안 연아와 마오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2013년 몇일전 김연아 우승한 프로그램까지 두선수 프리,쇼트 경기를 연달아 보여주는데 정말 끝장 재미있네요.
전 그동안 김연아 선수경기는 죽음의 무도랑 2009년 세계선수권1차 경기와 올림픽때 경기만 봤기때문에
올림픽때 경기만 생방송으로 봤었거든요.
오늘 16세때 처음 출전한 탱고 음악에 맞춰서 연기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이더군요.
처음출전으로 1위했는데 얼굴이 너무 어리고 화장도 어설펐지만, 표정연기 죽음에 너무 잘하더라구요.
그런데 마오도 잘하던걸요.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마오가 더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상도 너무 세련되었는데 김연아 16살때 모습은 약간은 촌스런모습..의상도 헤어도 화장도...
하지만, 점프실력하난 끝내주더군요. 자세히 보니 2013년 마오의 두발 착지문제가 그때는 없었던거 같아요.
중간에 죽음의 무도부터 세련되어지고 기술도 마오를 앞서는듯 하더니 그때부터 마오랑은 상대가 안되는 선수로
성장한거 같습니다. 죽음의 무도에서 클린하는 대회가 나왔는데 감탄하면서 봤네요.
올림픽때한 프로그램으로 시즌 세계선수권때부터는 정점을 찍어서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연기를 하기 시작한거
같아요.
올림픽 끝나고 같은 프로그램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보는 내내 안타깝더라구요.
뭔가 다 이룬후에 꿈이 사라진 상황에서 힘들게 하고 있다는 모습이랄까요
지난주에 있었던 프리,쇼트에서의 모습은 연아 와 마오란 이름을 걸고 두사람을 라이벌 처럼 보여주는게
이젠 비교 대상이 안되는 상대란걸 보여주는 경기였어요.
쭉~~ 보니 김연아 선수는 계속 상승곡선에 나날이 발전되는 모습을
마오는 점점 하향곡선에 내리막길에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이런 프로 공중파에서 쭉~~한번 특집으로 해주면 좋겠어요.
다 보고 나니 아이들 저녁때도 놓치고 6시부터 8시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봤네요.
다 보고 다니 김연아 선수가 어떻게 변화되고 발전되고 세련되어지고 멋진 진정한 피겨의 여왕인지를 알겠더라구요.
너무 잼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