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몰래 여행계획했다 들켰어요

우리도간다 조회수 : 2,402
작성일 : 2013-03-20 17:16:24

중학생된 딸애. 다음주에  학교에서 수련회갑니다.

그 틈을 타서 연차내서 우리도 2박3일 여행갈거예요.

 

꿈에 그리던 청산도로요. ^^

남편과 둘이서 며칠전부터 쏙닥쏙닥...

펜션 예약하고 맛집 찾고.이런저런 계획 세우고

아뿔사, 여행 메모해둔 노트에 볼펜 꽂아둔걸 볼펜 쓸려다 들쳐서는

보고말았네요.

 

뭐 어쩌겠냐... 이미 예약 끝난걸.

올때 전복 많이 사올게. 너도 잘 놀고와~ 했어요.ㅋ

 

함께 여행가면,예전처럼 방실방실 사진 잘 찍지도 않으면서

열번 카메라 들이대면 다섯번이나 겨우 포즈 취해줄까. 사춘기 티내면서

 

봐라. 우리가 언제까지 너없이(딸바보 부모인지라 ㅋ) 아무데도 못갈줄 알았냐

아빠 꿈이 너희들 다 키워 보내고 엄마랑 세계일주하는거.

이제 워밍업이다 싶네요.^^

 

 

 

 

 

IP : 211.202.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0 5:21 PM (203.152.xxx.172)

    그래도 몰래는 너무하셨네요..
    따님이 독립한것도 아니고 아직은 한집에 사는 가족인데요...
    그리고 어딜 가면 간다고 미리 가족들에게 말해놓는건 중요해요.
    혹여 어떤 일을 대비해서라도요.
    전 퇴근후 집앞에 갈때도 집에 딸이있으면 나 어디갔다온다고 말하고 가요.
    아이도 자신이 학교끝나고 어디 들렸다 올일 있으면 말해주고요. 그래야 대강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니깐요..

    여행은 잘 다녀오세요 ㅎㅎ
    저희는 고2 외동딸이 있는데 걔 없이는 재미없을것 같아 여행도 못가고 있는데 ㅠ
    저희도 아빠엄마가 아이에게 빨리 독립해야 할듯 해요..

  • 2. 위에
    '13.3.20 5:25 PM (211.202.xxx.206)

    아기엄마님, 애기 금방 큽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가였던 아들아인 벌써 대학생. 군인이고요.
    우리가 무슨 축복을 받아 이리 사랑스러운 아이를 싶던 아가도 눈깜짝할새
    사춘기 중학생이 되었네요.
    (사춘기되면 밉상이라더니 그래도 이뻐 죽겠어요. ^^)

    봄되면 아가랑 봄꽃아래서 눈깜짝할새 지나갈 육아시기
    즐기시길 바래요.

    엄마도 젊고 아이도 어릴때. 그 시절이 저는 또 부럽습니다. ^^

  • 3. ㅇㅇ님
    '13.3.20 5:32 PM (211.202.xxx.206)

    당연 말해야지요.
    수련회 다녀오는 애보다 우리가 조금 더 늦을수도 있고
    기타등등 당연 말해야하지만
    다음주에 가니 아직은 비밀유지하려했어요.

    아닌게 아니라 벌써 약올라 씩씩대는데요.
    아이들 어릴때 여행 많이 다녔지만, 우리 부부는 둘이서도 아주 잘노는데
    설마 자기 수련회간 틈 타서 엄마아빠만 여행간다니 약오른가보네요.ㅎ

  • 4. ...
    '13.3.20 5:39 PM (110.14.xxx.164)

    저도 몇년째 갑니다
    남편과 유럽도 가고 - 너무길어서 친정엄마 오시게 하고요
    작년엔 화개로 벚꽃보러 갔고요
    이번엔 친구랑 제주도 가려고요
    아이도 당연한지 별 말 없어요 하긴 아이랑도 많이 다녔네요
    크니까 같이 가는거 별론가봐요

  • 5. .......
    '13.3.20 5:43 PM (58.231.xxx.141)

    저 어렸을때 생각하면 우리 부모님께서 몰래 여행가시고 그러는거 알면 전 좋았을거 같은데...ㅋㅋ
    화목한 가족같은 느낌?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610 요즘 머리유행이 닭벼슬처럼 1 궁금 2013/04/20 882
242609 에어쿠션은 무슨 용도인가요 ? 3 2013/04/20 2,161
242608 포항..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7 포ㅍ 2013/04/20 3,302
242607 동남아중에서 제일 가깝고 괜찮은 여행지는? 38 어디인가요?.. 2013/04/20 15,171
242606 백화점 구입 명품 2주 지나면 교환 안되나요? 1 골치아파요 2013/04/20 1,808
242605 영어 해석 좀 도와주세요~````` 6 ... 2013/04/20 549
242604 밀라노 왕복 티켓 2 일주일 2013/04/20 862
242603 변희재 트윗. 22 낸시랭실시간.. 2013/04/20 2,839
242602 급)병원의 실수 - 꼭 읽어 주세요. 1 킹콩과곰돌이.. 2013/04/20 862
242601 오늘 아침 SBS의 시골밥상에 나온 음악 2 답답해..... 2013/04/20 1,204
242600 분당에서 양평군립미술관 가는 방법이 있을까요? 4 대중교통으로.. 2013/04/20 642
242599 실비보험 보험료신청해서 타면 8 보험 2013/04/20 1,117
242598 어린 여자가 좋긴하네요. 14 ㅇㅇ 2013/04/20 3,450
242597 충북제천도눈요 1 4월눈 2013/04/20 700
242596 급질. 쌀도상하나요? 2 ... 2013/04/20 1,169
242595 대전에 눈이오네요 4 gg 2013/04/20 1,228
242594 유쾌하고 따뜻한영화 없나요? 5 주말나들이 2013/04/20 1,093
242593 이태리유학원 마땅한곳알수있을까요? 2 ㅠㅠ 2013/04/20 730
242592 서울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2 쪼요 2013/04/20 683
242591 교회 다니시는분들..방언은사가 성령받은건가요~ 30 ..... 2013/04/20 4,574
242590 서울랜드 연간회원권 4인가족 24만원이면 괜찮은건가요? 5 fosem 2013/04/20 1,564
242589 오늘은 나인데이ㅎ 4 킹콩과곰돌이.. 2013/04/20 1,068
242588 세미정장 옷들 얼마만에 세탁하세요? 보관은? 지저분했나 2013/04/20 634
242587 여기 지금 눈 와요 16 2013/04/20 3,482
242586 홀시아버지.명절과 제사는 어찌할까요.ㅜㅜ 12 큰며느리 2013/04/20 3,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