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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 할 수록 기분이 나쁘 옆라인 학교엄마..

^^ 조회수 : 5,310
작성일 : 2013-03-20 16:32:43

아파트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내리는 데 옆에서 내리는 사람이 옆라인 나름 친하게 지내는 엄마인 듯 하더라고요.

차가 그 엄마 차가 아니라 긴가민가?하는 상황에..

막 웃으면서 저를 봤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엄마 , !@아빠가 #$고등학교 나왔다면서요?

우리 오빠랑 동창이더라고요.

어제 제사여서 오빠한테 물어보니 잘 알더라고...

그러더니,

같이 내린 얼굴만 아는 엄마를 가르키며 저기 남편이랑도 동창이래~~~

하며 뭐가 웃긴지 까르르까르르..하는데,

전 갑자기 그런 상황이라 뭐, 할 말도 없고,

그게 뭐가 웃겨서 그런건지, 다른 일로 웃고 있다가 얘길 하는 건지..

!@아빠 이름이구 다 알어....

전 좀 어이 없었네요.

그래서 삼자 대면을 원하는 건지...요즘 기분이 말이 아닌데, 까르르 까르르 하면서

그렇게 얘끼하는데...무슨 말을 해야하나 싶어..

그냥 우리남편 고등학교 때 좀 못 됬다고 하던데...하며 걍 지어서 말해버렸어요.

그렇다고 사실대로 우리남편 공부잘해서 영재반이고 서울대반이었는데..할 수도 없어서..

진짜 할 말이 없었어서..

그래요~하고 올라왔어요.

다른 엄마랑 둘이 우리 얘길 하다가 내렸는지..막 웃으며 얘기 하는 것이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던 엄마였는데...

광역시라 좁아서 그런지..

제가 기분나쁘게 받아드린건가요?

그냥 까르르까르르 하면서 말 하지 않았다면 반갑게 그래요??하며 웃으며 얘기 할 수 있었을 수도 있는데,

보자마자 그리 얘길 하니 뒷담화 하다가 내가 차에서 내려서 웃긴건가??하는 상상이 되더라고요.

별일 아니지만..은근 기분 나빠서요...

IP : 125.181.xxx.1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3.20 4:38 PM (171.161.xxx.54)

    뉘앙스를 모르지만, 동창이라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고 웃겨서 그런거 아닌가요? 세상이 진짜 좁다 꺄르르 하는 느낌?

  • 2. ^^
    '13.3.20 4:40 PM (125.181.xxx.153)

    그런가요?
    그런데 그게 그리 신나는 일인가요?
    신기하기는 하겠지요...
    그렇다하더라도 둘이 내려 저를 보며 그런얘기하며 까르르까르르 하는데 전 별로 신기하지도 않고
    기분이 상하던데...

  • 3. ...
    '13.3.20 4:41 PM (114.177.xxx.99)

    원글님이 설마 반가워서 까르르~하는 느낌을 모르실까요.

  • 4. ㅇㅇ
    '13.3.20 4:43 PM (203.152.xxx.172)

    저도 글만으론... 왜 원글님이 기분 상했는지 이해가 잘 안가요.
    저같으면 어머 그래요? 하면서 같이 웃었을것 같은데;;;;
    남편분 고등학교때 뭐 안좋은? 학생이였던것도 아니고... 신기하고 재밌지 않나요?

  • 5. ..
    '13.3.20 4:44 PM (121.148.xxx.219)

    그냥 이야기 하다 보면 같은 학교일때가
    은근 많을때 바닥이 좁아 하면서 웃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뭐 못 됬다고까지 ...

  • 6. 어랍
    '13.3.20 4:45 PM (203.226.xxx.12)

    원글님 머가 문제인가요;;;전 원글님이 기분나빠하는게 더 이해가 안가는데;;;

  • 7. 그런가요?
    '13.3.20 4:49 PM (125.181.xxx.153)

    너무 제 기분에만 맞춰 애길들어 그런지...
    은근히 기분나쁘던데...이런 감정이 이상한가봐요ㅠㅠ

  • 8. ...
    '13.3.20 4:50 PM (119.64.xxx.213)

    상화이야 어찌됐건 사람하나 두고 여자 둘이 까르르대면
    저라도 기분나쁘겠네요.

  • 9. ...
    '13.3.20 4:52 PM (119.64.xxx.213)

    오타)상화->상황

  • 10. ??
    '13.3.20 5:05 PM (180.224.xxx.97)

    다른건 제쳐두고라고 왜 영재반에 서울대까지 나오신 남편분을 스스로

    "그냥 우리남편 고등학교 때 좀 못 됬다고 하던데...하며 걍 지어서 말해버렸어요"" ----> 이렇게 말씀하신거에요???????

    부인 스스로 저렇게 말하면 오히려 없던 오해도 생길거 같은데요.

    그냥 그래요? 하고 말하고 대응해도 님 남편은 상대편에서 엄청 부러워할 거였는데요. 저는 왜 원글님이 기분 나쁜 것도 이해가 안가긴 하지만, 스스로 남편분을 깍아내리셨는지.. 그게 가장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상대가 웃고 말한다해도 최소한, 내 선에서 없는 말을 지어내실 필요까지야.. ㅜ_ㅜ

  • 11. soulland
    '13.3.20 5:07 PM (211.209.xxx.184)

    그냥 원글님 입장에선 별로 재밌지않은 이야기였던게 아닐까요?

    그분들도 상대방 기분도 살펴가면서.. 얘기를 나눠도 좋았을텐데...

    왠지 원글님도.. 그분들도.. 이해되는 이 양시론적 생각은 뭘까요.;; (표현이 잘못되서 급 수정합니다^^;;)

  • 12. 그기분
    '13.3.20 5:12 PM (218.49.xxx.153)

    알거 같아요.
    남편 고등학교 얘기할때는 나와 소통하면서 나와 웃으면서 얘기를 하면 기분 나쁘지 않은데 질문만 던지고 다른 엄마와만 이해가 가는 웃음으로 깔깔 웃을때 기분 엄청 나쁘죠.
    그런 엄마들 참 없어보이고,,.,저도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나도 공감이 안가는 헤픈 웃음

  • 13. 그렇다고
    '13.3.20 5:16 PM (14.52.xxx.59)

    있지도 않은 얘기를 더 안좋은 쪽으로 말할건 뭐에요?
    그분들이 경박하세 까르르 한 사람들이라면 저 말이야말로 기름 부어주는 격이네요
    그사람들보다 님이 더 이상해요 ㅠㅠ

  • 14. ..
    '13.3.20 5:16 PM (223.62.xxx.4)

    왜 기분나쁜건지 이해안가는 1인..

  • 15. ^^
    '13.3.20 5:36 PM (58.120.xxx.73)

    변명이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무슨 말이든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웃고 있는 사람두고 그냥 쌩~가는것도 그렇고..잘난애기 하는것도 그렇고 까불어댔다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났었어요..저의 현재상황을 아는 그 엄마가 깔깔 웃는것이 싫었나봐요ㅠㅠ

  • 16. -----
    '13.3.20 5:49 PM (94.218.xxx.45)

    동창이라는 사실 자체가 신기하고 웃겨서 그런거 아닌가요2222

  • 17. 한글사랑
    '13.3.20 6:36 PM (183.88.xxx.123) - 삭제된댓글

    우리오빠가 니 남편이랑 동창이래
    xx아빠 이름도 알고 다 알어 하면서 ㅋㅋㅋㅋㅋ 거리면 재수없죠.

    뭘 안다는걸까요.
    오빠가 같이 목욕탕을 갔는데 뻔데기래 핫빠래 뭐 이런얘기 들었나요.
    왜 웃는지 말을 해줘야지 남의 남편얘기하면서 지들끼리 웃으면 안돼죠.

  • 18.
    '13.3.20 6:40 PM (218.186.xxx.249)

    원글님... 기억이라는게 가변성이 있어요. 각자 기억하는게 다르기도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기도 하거든요..
    님이 당황했든, 어쨌든 순식간에 님께서 남편분을 못된 사람으로 만드셨구요.
    혹시나 별 말도 아닌 이 작은 말이 또 그 상대방에게 전해졌을때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도, 상대방이 아닌데? 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그가 가진 아무것도 아닌 기억과 연결되어.. 그 자식 고등때 나쁜 놈이었어... 도 되는게
    사람 말이고, 요새 세상이거든요...
    뭐 이렇게까진 아주 어이없고 황당한 상황이구요.
    이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그러지 마시라구요..
    갑자기 맞닥뜨린 상황이 어리둥절 하시거든... 그냥 웃고 지나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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