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내리는 데 옆에서 내리는 사람이 옆라인 나름 친하게 지내는 엄마인 듯 하더라고요.
차가 그 엄마 차가 아니라 긴가민가?하는 상황에..
막 웃으면서 저를 봤어요.
그러더니 저한테,
!@엄마 , !@아빠가 #$고등학교 나왔다면서요?
우리 오빠랑 동창이더라고요.
어제 제사여서 오빠한테 물어보니 잘 알더라고...
그러더니,
같이 내린 얼굴만 아는 엄마를 가르키며 저기 남편이랑도 동창이래~~~
하며 뭐가 웃긴지 까르르까르르..하는데,
전 갑자기 그런 상황이라 뭐, 할 말도 없고,
그게 뭐가 웃겨서 그런건지, 다른 일로 웃고 있다가 얘길 하는 건지..
!@아빠 이름이구 다 알어....
전 좀 어이 없었네요.
그래서 삼자 대면을 원하는 건지...요즘 기분이 말이 아닌데, 까르르 까르르 하면서
그렇게 얘끼하는데...무슨 말을 해야하나 싶어..
그냥 우리남편 고등학교 때 좀 못 됬다고 하던데...하며 걍 지어서 말해버렸어요.
그렇다고 사실대로 우리남편 공부잘해서 영재반이고 서울대반이었는데..할 수도 없어서..
진짜 할 말이 없었어서..
그래요~하고 올라왔어요.
다른 엄마랑 둘이 우리 얘길 하다가 내렸는지..막 웃으며 얘기 하는 것이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던 엄마였는데...
광역시라 좁아서 그런지..
제가 기분나쁘게 받아드린건가요?
그냥 까르르까르르 하면서 말 하지 않았다면 반갑게 그래요??하며 웃으며 얘기 할 수 있었을 수도 있는데,
보자마자 그리 얘길 하니 뒷담화 하다가 내가 차에서 내려서 웃긴건가??하는 상상이 되더라고요.
별일 아니지만..은근 기분 나빠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