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연아엄마 못할듯해요 (연아야 내딸 아니라 정말 고마워)

아기엄마 조회수 : 2,975
작성일 : 2013-03-20 14:19:51

여기 올려주신 글 찾아 다니며 동영상보고 글 읽고 감동하고...

 

그런데 느낀게

연아양이 내 딸이였으면 큰일 났었겠다 싶네요... 휴...

물론 울 남편이 쪼매 머리가 커서 울딸도 스케이팅 타면 원심력 장난아닐꺼라고 우리끼리 그러지마는...

 

저 재능을 어떻게 발굴했을까요?

발굴도 발굴이지만 저같음 쫓아다니면서 밀어주기도 힘들었을듯하고

뒤에서 수근수근, 아니 심지어 전국적으로 수근수근...그런걸 견딜 정신적 멘탈도 저는 없고

심지어는 국제적으로 표적...캬 돈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 후천적으로 다리까지 휘는 딸을 볼 그런 멘탈은 정말 없고

만약 금전적으로 가정이 위태위태할때도 하라고 할 만한 사람도 아닐거고...ㅜㅜ

게으르기는 소와 같아서 울 엄마도 혀를 내두르는데...

 

여러분들은 연아같은 딸 두실 자신있으신가요?

...

정말 담 세상에선 연아같이 태어나보고도 싶은데 (토탈 팩키지)

저는 연아엄마로도 못 태어날듯요...

 

연아 어머님

저도 한때 독하다고 쑤근거려 미안해요 ㅜㅜ

 

연아를 너무 늦게 알아봤네요

쌩눈으로 연아경기를 볼수 있는 영광은 안오겠죠? ㅜㅜ

IP : 1.241.xxx.7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0 2:21 PM (203.249.xxx.21)

    그 모녀, 아니 그 가족은 보통 사람들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정말 존경해요....
    연아양과 그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아버지와 언니까지.

  • 2. 저도...
    '13.3.20 2:22 PM (211.201.xxx.173)

    연아양이 제 딸로 태어난 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딱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요.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서 다행이에요.
    두사람 중의 한사람이라도 아니었다면 오늘은 오지 않았을 거에요.

  • 3. ㅎㅎ
    '13.3.20 2:22 PM (222.237.xxx.150)

    조만간 쌩눈으로 연아 아이스쇼라도 보려구요. 경기보고싶은데 못기다리겠어요 ㅎㅎㅎ

  • 4. 연아가
    '13.3.20 2:23 PM (1.241.xxx.152)

    내딸로 태어났다면 그저그렇게 평범하게 살았겠죠
    부모님들도 대단한 분들이시니 저리 키우셨겠죠

  • 5. 아기엄마
    '13.3.20 2:23 PM (1.241.xxx.70)

    여러분들 아이들 중에 정말 이런 천재가 나오면 밀어주실거예요?
    저는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닐까봐 (거의 아닌듯해요) 너무 걱정이예요 ㅜ.ㅜ

  • 6. 윗님
    '13.3.20 2:37 PM (122.153.xxx.162)

    짱 귀여우심

    저도 예전부터 그생각 했어요.....코치들이 세계적선수로 키우겠다 어쩐다 해도
    아마 내가 웃기지 말라고 웬 사기꾼들인가 했을거같아요.
    애한테도 서양애들하고 게임이 되겠냐...취미로나 즐겨라 이랬을거임

  • 7. 아기엄마
    '13.3.20 2:44 PM (1.241.xxx.70)

    맞아요... 윗님 말대로 저는 의심병까지 있네요...

    울집에서는 천재는 안나오겠네요 ㅋㅋ 미치겠다...ㅋㅋ (미친뇬처럼 웃음만 나네)ㅋㅋ

  • 8. 책에,,
    '13.3.20 3:52 PM (121.164.xxx.116)

    ‘내 게으름 때문에, 내 안이함 때문에 아이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접게 될까봐 나는 두려웠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고, 연애할 때보다 더 열렬히 아이에게 몰두했다.
    고맙게도 아이 역시 다른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노력했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

    김연아 선수 어머니가 예-전에 책에 쓴 글인데요. 이걸 보면서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미혼일 때였는데, 내 아이가 반짝거릴 때 내가 그것을 세상밖으로 연결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도 했었다는..^^;;

  • 9. dj
    '13.3.20 4:21 PM (58.142.xxx.169)

    엄마가 연아를 다른 피켜 선수들이랑 못 어울리게 했데요..근데 잘한거 같구요. 연아보니 엄마도 강 할거 같아요. 운동선수는 정신력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16 신발 굽 갈아보신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1 방법이.. 2013/03/23 1,173
232015 해독쥬스 드시는 분들께 질문 5 구름 2013/03/23 2,126
232014 집값 오르나 봐요 42 2013/03/23 14,084
232013 영어 못하는 고1, 과외가 답일까요? 10 고민 2013/03/23 2,116
232012 자게에 들어와서 보내는 하루 30분 6 나나 잘하자.. 2013/03/23 1,136
232011 로봇청소기 중에 물걸레되는 것은 어떤건가요? 3 물걸레질 힘.. 2013/03/23 1,115
232010 2개월된 푸들 9 ... 2013/03/23 1,785
232009 원세훈, 24일 미국행…도피성 출국 의혹 6 세우실 2013/03/23 1,094
232008 급해요ㅠㅠ 이촌동 아파트이름이요 ㅠㅠ 2 급해요ㅠㅠ 2013/03/23 1,452
232007 샌드위치메이커 .... 2013/03/23 672
232006 밀가루 반죽 만드는 밀대로 종아리 밀기 하면 날씬해 질까요? 다리살 2013/03/23 1,416
232005 아이를 적게 낳고 노령화가 된다면 5 아침 2013/03/23 1,685
232004 설경구 기사예요 11 ... 2013/03/23 6,621
232003 남편의 특이한 습관 15 습관 2013/03/23 4,456
232002 노처녀 히스테리는 정말 있나요? 13 속상한 엄마.. 2013/03/23 6,745
232001 아들의 외로움? 6 난강 2013/03/23 1,516
232000 강석과 김혜영이 그랬다네요. 27 싱글벙글쇼에.. 2013/03/23 22,228
231999 변볼때 새빨간피가 많이 나왔는데요.. 13 .. 2013/03/23 15,857
231998 부모님 생활비 전 이렇게 생각해요 14 고민 2013/03/23 6,129
231997 반전세 살면 챙피한가요? 3 쥼인줌인 2013/03/23 1,945
231996 CD플레이어(어학용) 튼튼한거 추천이요.. 6 /// 2013/03/23 3,359
231995 전 김제동이 싫은데요? 5 ... 2013/03/23 2,626
231994 아직도 이해 안되는 친구 3 ..... 2013/03/23 1,574
231993 펌) 접대문화와 남자들 분류ㅡ길어요 5 놀람 2013/03/23 8,549
231992 공효진씨나 정려원씨같은 몸매요 12 뼈대가 가는.. 2013/03/23 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