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엄마와의 갈등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아픔 조회수 : 14,220
작성일 : 2013-03-20 13:26:38

조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든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아는 사람이 볼까 싶어 글은 지워요.

죄송해요...

IP : 219.254.xxx.244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정하지만
    '13.3.20 1:31 PM (112.104.xxx.181) - 삭제된댓글

    냅두세요.
    어머니가 먼저 안받겠다 하셨고 안보겠다 하셨으니
    그 뜻을 받아들여 말잘듣는 딸이 되세요.
    원글님 가정이 있고 그다음에 친정이 있는거예요.
    원글님 형편 전혀 고려하지 않고 받으려고만 하시는거 이번기회에 바로 잡아야지
    안그러면 평생 그러다가 이혼하는 수도 있어요.
    시어머니가 그런 분이고 남편이 그거때문에 행복해도 모자랄 신혼에 질질 짜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결혼 왜 했나 싶죠...

    일단 어머님이 연락 하시기 전까지는 모른척하세요.

  • 2. ...
    '13.3.20 1:31 PM (59.15.xxx.61)

    새댁은 직장생활 안하시나요?
    그리고 친정에 같이 사는 동생은 돈 안버는지요?
    왜 시집간 딸이...경제사정이 좋지도 않은데 도와드려야 하는지...
    원글님 어머니는 딸 시집 잘보내서 도움 많이 받으시려고 했나봅니다.

  • 3. ~~
    '13.3.20 1:35 PM (119.71.xxx.74)

    다른 형제들은 뭐하고 님만 이런 대접을..
    이제 님의 가정은 남편입니다 라는 말이 위로도 도움도 안되는 말이라는걸 알지만
    님 남편도 참 딱한 사정이네요
    월 20 이면 더욱이 외벌이 이시라면 잘 하시는 거예요 시댁도 챙겨야 할텐데

  • 4. ㅇㅇ
    '13.3.20 1:36 PM (118.148.xxx.180) - 삭제된댓글

    길들여지면 이럴때 (엄마가 화낸다고) 상황판단이 안되는거같아요.. 이참에 돈 끊어보세요.. 엄마소원대로..

  • 5. 그럼
    '13.3.20 1:37 PM (112.151.xxx.220)

    엄마는 용돈 30 + 생활비 30 =총 60 받을걸로 생각했는데
    이번달에 30으로 땡이고, 앞으로 20으로 줄인다고 딸 얼굴도 안보겠다고 그런다는 거죠?
    부모와 자식이 바뀐것 같네요.

  • 6. ...
    '13.3.20 1:38 PM (211.202.xxx.137)

    님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좀 심하게 말씀 드릴께요...

    하루 빨리 탈출하시는게 님도 살고 님의 가정도 사는길입니다.

  • 7. 아픔
    '13.3.20 1:38 PM (219.254.xxx.244)

    그럼/ 돈도 돈이지만, 제가 소리 지르고 화내면서 한 말들에 충격을 받으신 모양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들다 보니 마음이 많이 약해지셨나 봐요... 전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하루하루 죽고만 싶습니다. 무섭구요...

  • 8. 아아
    '13.3.20 1:39 PM (114.129.xxx.99)

    참 이게 현실이네요.
    원글님께선 최선을 다하고 계신겁니다.
    근데요. 어머님 연세가 어케 되시는지요? 아버님은 안계시나요?
    대책이 안서네요.
    이제야 갓 살림차려 돈을 모을 나이인데 친정이랑 시댁 용돈드리다보면 님도 전철밟게 됩니다.
    상황보면서 조금 냉정해지실 필요 있을 듯 해요.
    자세한 가족관계가 안나와 있어서 뭐라 말씀도 못드리겠네요.

  • 9. 방법이 없을 때는
    '13.3.20 1:40 PM (180.182.xxx.153)

    잠시 외면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동생과 엄마는 뭐하길래 결혼한 님에게 의지하려고 하는지요?
    엄마도 여자고 결혼생활을 해봤으니 헌국여자의 결혼이 어떤건지 잘 아실텐데 왜 그러신데요?

  • 10. 토코토코
    '13.3.20 1:40 PM (119.69.xxx.22)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한번은 생길 일이었어요.. 토닥..

  • 11. ...
    '13.3.20 1:40 PM (211.202.xxx.137)

    님 조심스럽게... 상담치료 권합니다. 경험자입니다.

  • 12. dd
    '13.3.20 1:41 PM (119.194.xxx.177)

    님 어머니 안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님이 죄책감 갖는 것도 님 어머니가 님한테 한 정신적 폭력이에요. 길들여져 있구요. 벗어나십시오. 지금 이 상황에선 님이 갑입니다. 돈 안드리면 섭섭한 건 엄마죠. 뜻대로 해드리세요. 그리고 엄마로부터 정신적 독립하세요. 님이 안 돌보셔도 됩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하면 엄마가 굽히고 들어오셔야 하구요. 님과 님 어머니의 관계는 건강한 관계는 아니에요. 딸한테 죄책감을 부추기잖아요. 그게 바로 님 어머니가 님을 휘두르시는 방법이에요.

    제 엄마도 그랬어요. 제가 거부해서 이제야 벗어났네요

  • 13. 한번
    '13.3.20 1:42 PM (222.107.xxx.181)

    그런 과정 없이 좋게좋게 해결되지 않아요.
    엄마가 어떤 사연으로 그렇게 자식에게만 의지하시나요.
    제 양가 어머니들 70이 넘었지만
    아직도 일하십니다.
    적은 돈이라도 벌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해야하는데
    자식들도 다들 겨우 살잖아요.
    아직 나이가 많으신게 아니라면
    적은 돈이라도 벌기 위해 노력하셔야 하는게 맞습니다.
    불가능한 일도 아니구요.

  • 14. 걱정뚝
    '13.3.20 1:44 PM (221.151.xxx.131)

    위에 댓글 달린대로
    님 친정엄마 안 돌아가셔요.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 15. 아픔
    '13.3.20 1:45 PM (219.254.xxx.244)

    dd/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평소에 저에게 죄책감 느끼게 하는 분은 아니었어요... 저와도 사이가 참 좋았습니다. 시집 잘못와서 어려운 형편때문에 평생 고생하셨지만 밝은 편이셨구요... 나름대로 짐 안 되게 하려고 노력은 하셨던 거 같은데...휴우. 엄마 편들련는 게 아니라 제가 너무 저에게 유리하게만 썼나 싶어서 덧붙여 봅니다. 그 일 이후로 멍하기만 하고 어떤 상황도 제대로 판단이 안 됩니다...

  • 16.
    '13.3.20 1:45 PM (222.102.xxx.131)

    원글님은 넘 착하고 어머니는 정말 못됐네요.
    이런 경우를 적반하장이라고 하죠.
    친정 멀리 하고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 17. ㅇㅇㅇ
    '13.3.20 1:46 PM (223.62.xxx.236)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일 바보같은 사람이 결혼 후에도 자기 부모님에 얽메여 내 가정을 힘들게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진짜 좋은 부모님이면 작은돈도 고맙게 받으실거에요

    저라면 이참에 정신차리고 중심잡고 내 가정부터 붙들고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자란 환경이 그러하신지 지금 지나쳐 불안해하고 초조하신거같은데 전혀 잘못이 없으세요.

    저도 상담도 한번 해보시라고 권하고싶구요 중심잡으시고 지금 내가정 내인생부터 일으켜 세우세요 둘다 하겠다고 짊어지다가 미래도 망가집니다

  • 18. ..
    '13.3.20 1:49 PM (211.202.xxx.137)

    원글님이 쓴글을 담백하게 읽어도 님의 어머니가 보통스타일은(죄송) 아니듯 해요.

  • 19. 노후대책없는 노인들은
    '13.3.20 1:49 PM (175.223.xxx.60)

    자식들 괴롭히지 않으려해도 괴롭히게돼요.
    바로 이런 식으로...
    자책해야되는 분은 어머니라고 생각합니다.

  • 20. ㅇㅇ
    '13.3.20 1:49 PM (118.148.xxx.14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보니.... 답 없네요..
    그냥 잘못했다 비시고 돈 보내드리세요.
    그럼 해결될거같은데요.

  • 21. 제 3자가 볼 때는
    '13.3.20 1:51 PM (110.70.xxx.32)

    님 어머니가 참 못됐고 모질게 굴고 있고 님은 착하십니다.
    쓸데없는 죄책감에 휘둘리고 계시네요. 그거 아니거든요.
    상담을 권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무료나 비교적 저렴한 상담센터들도 있는 걸로 알아요.

  • 22. 정말
    '13.3.20 1:51 PM (122.32.xxx.159)

    휘두르는대로
    휘둘리시네요.

    동생도 너무 믿지 마세요.
    동생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생도 언니한테 돈이 와야 하니
    일부러 더 심하게 얘기했을거에요.

    어머니가 무슨 안정?
    제 생각엔 너무 건강한 모습 보여줄까봐 그런것 같은데요.

    담에 전화하게 되면
    슬프지만
    어머니가 그러시니 당분간 안보겠다 하시고
    매달 보내기로 한돈 그냥 모아놓으세요.

    나중에 연락오면 한번에 드리는게 나아요.
    전 물론 경험자에요

  • 23. ~~
    '13.3.20 1:51 PM (119.71.xxx.74)

    아직 신혼이라 친정과 관계가 정립되지 않아서
    님이 이렇게 마음이 괴롭지만 시간을 갖고 생각하세요
    님 생각에 친정엄마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해도 이렇게 요구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위는 봉 입니까?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아이들 빨리 자리잡게 할 생각은 못하고 돈 적게 준다고 저 날리 냐고요 딸도 넉넉하지도 않은데
    참 원글 남편이 참 불쌍하다 입니다
    처가에 도움주고도 고맙다는말은 커녕 연락하지 말라는 소리만 들으니
    님도 강하게 나가세요

  • 24.
    '13.3.20 1:52 PM (203.226.xxx.85)

    님 정신 차려요 애낳으면 돈더듭니다
    나중에 어머니 진짜 70,80되시면 병원비도 장난아니에요
    지금 30드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수백씩 깨져요

    남동생도 웃기네요. 남동생은 돈얼마씩 드리는데요?
    님 정신 차리세요. 본게임은 이제 시작이에요
    어머니 살 궁리 따로 하셔야지 님 돈갖고 사시려는 생각이 말도 안되는겁니다

  • 25. 아니에요
    '13.3.20 1:54 PM (211.234.xxx.251)

    돈때매 충격받으신겁니다요~~

  • 26. ...
    '13.3.20 1:54 PM (221.147.xxx.4)

    궁금한 것이 어머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일을 못 하시나요?
    아니면 일을 하셔도 어려워서 친정 도와주시는지?
    동생은 일 안 하나요?

    만약 어머님이 일 할 나이인데도
    일 안 하시고 시집 간 딸한테 용돈 받아 생활한다면
    결론이 나온 거 아닌가요?.
    어머님 원하신대로 돈 끊고, 연락 끊어 보세요.

  • 27. ㅇㅇ
    '13.3.20 1:55 PM (203.226.xxx.85)

    남동생인지 여동생인지 암튼 동생도 엄마랑 똑같네요 결혼한 언니인지 누나 살기도 힘들텐데 맡겨놓은 돈처럼 내놓으라니-_-;;
    님 돈은 이제 님꺼가 아니고 님네 가족꺼에요. 님가족은 이제 동생과 엄마가 아니라 남편이에요
    제발 그사실을 잊지마세요

  • 28. ..
    '13.3.20 1:55 PM (175.223.xxx.60)

    안정을 취해야 된다고..;;어머니 너무 철없으시구요
    님도 남편앞에서 울지마시구요...
    남들도 한심하게 생각하는데 남편도 처가 무시하게 됩니다.한번 목돈드려서 달래드리고 그담부턴 용돈 20으로 줄여드림이 어떨지요.용돈 한번 줄이기가 참 힘듭니다.

  • 29. 과정이 좀
    '13.3.20 1:57 PM (87.236.xxx.18)

    매끄럽지 않네요.
    평소 매달 30만원 정도 드리셨으면, 별다른 말이 없을 경우 당연히 그건 받는 거고
    명절 용돈을 추가로 받는다고 생각하시는게 자연스럽지 않나요?
    어머니께서 과하게 화내신 건 분명하지만, 님의 처신도 옳아 보이지는 않아요.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언제부터 어느 만큼 줄여 드린다고 미리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걸 그랬어요.
    느닷없이 용돈을 줄이겠다 하시니 맘 상하셔서 그러시겠지요.
    지금은 어차피 무슨 말로도 소용없을테니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님 형편을 넘어서서 도우려고 해봐야 그 돈으로 친정 어머니 만족시켜드릴 수도
    없고 님은 님대로 버거워서 짜증이 날테니, 무리되지 않는데까지만 하세요.
    친정의 경제를 님이 다 책임지려는 생각 자체를 접으시는 편이 나을 거에요.
    어머니 본인도 노력하시고, 다른 형제도 같이 해야죠.

  • 30. 00
    '13.3.20 1:58 PM (118.220.xxx.244)

    제가 평생을 그러고 살았습니다. 제발이요.
    지금껏 공은 없고 한 번 못한 것으로 죄인 취급 받고 있습니다.
    저처럼 평생 부모의 노예가 되고 싶다면 어머님이 원하시는데로 해드리세요.

    부모라고 당연히 키워준 돈 받아야 한다는 생각.. 부모라고 다 존경받을 이유는 아닙니다ㅣ

  • 31. 0_0
    '13.3.20 1:59 PM (223.62.xxx.144)

    이번엔 좀 강하게 나가셔야 할것 같은데요?? 동생분도 몇살인진 모르겠지만 철없어 보입니다.

  • 32. ggg
    '13.3.20 2:03 PM (218.235.xxx.56)

    시댁에도 똑같이 생활비 보내 드리고 있는건가요.

  • 33. hh
    '13.3.20 2:05 PM (124.60.xxx.22)

    "제가 결혼하고나서 형편이 더 어려워진 엄마가 불안감과 저에 대한 서운함과 인생에 대한 허무감으로 힘들어하시는 것 같은데" ..
    제 생각에는 어머니도 원글님에게 돈을 받는 것이 괴로울거라고 생각합니다.미안한 마음 갖고 있으면서도 받을 수 밖에 없으니...어쩜 더 격하게 반응하셨을 수 있구요.돈은 그냥 원글님이 할 수 있는 만큼 드리구..어머님이 오지 말라 하셔두 가서 대화를 해보시면 어떨까요..동생에게 의견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지 말라구 하셨지만..어쩜 어머니가 기다리구 계실지도 모르죠...

  • 34. 능력껏
    '13.3.20 2:06 PM (1.229.xxx.203)

    도움을 드리는게 맞구요.
    어머니도 가능하면 자식에게서 독립하는게 맞아요.
    두분 다 감정 과잉 입니다.
    어머니나 딸이나
    좀 냉정하실 필요가 있어요.

  • 35. 화를 내는 사람이
    '13.3.20 2:06 PM (110.70.xxx.32)

    나쁜 게 아닙니다.
    계속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그것을 상대방의 의무처럼 여기는 것,
    그걸 안 들어주면 극단적인 반응(돈도 보내지 마라, 인연 끊자, 응급실 등등..)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비난을 뒤집어씌우는 것.
    정상 아니구요, 정말 상대방에게 못할 짓 하는 거예요.
    님한테 어머니 미워하라는 게 아니구요, 휘말리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셨으면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36. wjs
    '13.3.20 2:09 PM (118.47.xxx.13)

    개인적으로 가장 분노하는것은 사람의 죄책감을 건들어서
    통제할려고 목적을 이루려는 부모님들이예요
    살만 얼마나 사나
    너거가 부모에게 한만큼 자식에게 받으니 나에게 효도하라 등등

    어머님이 자식의 죄책감을 건들어서 컨트롤 할려는 데서 이미 끝난겁니다


    결국 원글님이 강단있게 대처하시던가
    아님 끌려 갈 수 밖에 없으실거 같습니다
    비싼 수업료와 아이들 도 희새되구요

    전 어머니가 남편 몰래 그 정도도 융통해서 돈 못준댜고 다른집 딸들도
    다 그렇게 전업이라도 ..해서 용돈 주네 마네 하셨어요 무려 26년 전이지요
    전 반대로 시어머니가 이런 분이라면 하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선을 그었어요


    구구절절 사연은 길고 길어요 5년전 마지막으로 니까짓게 ..상종하나 바라 그런 전화 통화로 그냥 관계 두절하고 있어요
    근 20년간 비위 맞추고 잘못햇다 달래고..했지만 결론은 그냥 안좋게 끝나더군요


    지금 어머님은 빌고 숙이고 들어오라는거지요
    연락 하지 마셔요
    아마도 더 성질 부릴걸요 성질 부리면서 자식 키워 아무 소용없네 마네 하시면서 울고 불고
    동네 방네 이모들에게 원글님 욕 엄청 하고..
    지금 잘 하셔야 해요..힘들지만.관계 설정을 다시 하셔야 해요
    원글님이 정한 그 원칙 그대로 밀고 나가셔요
    죄책감은 가지지 마셔요

  • 37. 슬픔
    '13.3.20 2:11 PM (219.254.xxx.244)

    네...제 친정 엄마가 감정적이고 의존적이고 그런 면이 있습니다... 또 사정이 있고 돈을 받으면서도 괴로울 거라는 말씀도 맞아요... 그걸 다 알지만 제가 새로 이룬 가정이 최우선이란 것도 알기에 제가 친정에서 정신적으로 독립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60대 후반이시고 몸이 안 좋으셔서 일은 못하십니다. 언니가 한 명 더 있는데 언니도 매달 집에 도움을 주구요. 동생도 지금은 몸이 안 좋아 별 돈벌이를 못하지만 예전에는 집에 아주 많이 보탰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네요...

  • 38. 님이 잘못했어요
    '13.3.20 2:13 PM (180.182.xxx.153)

    그러니 무릎으로 기어가서 싹싹비시고 생활비도 50만원으로 올려드리겠다고 하세요.
    앞으로 그정도는 드리겠다고 해야 못이긴척 마음을 풀어주실 듯 하네요.
    그리고 명절이나 생일에 용돈은 별도로 드릴테니 그또한 걱정 마시라 하세요.
    효도 하셔야죠~
    또 응급실 가시면 어떡해요?
    가여운 엄마에게 효도 하셔야죠.
    그러게 평생 엄마나 먹여살리지 결혼 따위는 왜 했어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얼른 이혼하고 엄마 부양하러 가세요.
    효도 하셔야죠.
    자식은 그저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태어나는 것일 뿐이랍니다.
    -_-;;;

  • 39. 이런 며느리 싫어요
    '13.3.20 2:16 PM (220.149.xxx.65)

    가난한 건 죄가 아닌데요
    가난한 데다 끊임없이 돈 들어갈 구멍에다 돈 쏟아부으면서 효녀병까지 걸린 며느리 싫어요
    이런 올케도 싫고요

    님 남편은 무슨 죄에요?
    님하고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했지,
    님 친정 건사할려고 결혼했어요?

  • 40. 잘됐네요.
    '13.3.20 2:2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당분간 돈보내지 말고 지내세요.
    미안한 얘기지만 엄마도 정신적 독립이 필요합니다.
    갱년기와 겹쳐 우울감은 있겠지만
    스스로 감당해야할 부분입니다.

    더럽고 치사하면 엄마가 뭐라고 하시려고 하겠죠.

  • 41. 앞으로 이십년
    '13.3.20 2:24 PM (67.87.xxx.133)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남편은 무슨 죄로 님과 결혼해서 앞으로 최소 이십년을 장모를 부양해야하나요..
    시댁이 이렇다면 그 남자는 장가들면 안되고, 님은 결혼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직장도 없드시다니, 지방 아주 저렴한 원룸으로 옮기게 하시고 최저생활비를 자녀분들이 모아서 부처주시죠.

    님 엄마가 하신 행동은 의도했던 아니든, 감정적 협박이라고 부릅니다.
    님은 그 협박에 자발적으로 넘어간거구요, 님 남편까지 희생시키지 마세요.

  • 42. 독이 되는 부모
    '13.3.20 2:28 PM (1.210.xxx.47)

    엄마 진짜 이상하네요
    딸을 쥐고 흔들려고 죄책감 가지게 해서 협박하고 오지말라 응급실 타령까지 하다니
    효녀가 용돈 줄인다하면 오죽하면 그럴까
    딸이 살기힘든가보다하는게 보통인데..

  • 43. ㅇㅇ
    '13.3.20 2:30 PM (1.210.xxx.47)

    정신차리세요
    효녀병 좀 벗어요 남편은 무슨 죄
    감정적 노예로 살지말고요

  • 44. 에휴
    '13.3.20 2:33 PM (202.31.xxx.191)

    죄책감 갖지 마세요.
    이렇게 서서히 발길 끊으세요.
    어머니 너무 이상하세요. 죄책감 갖는 것은 병이구요. 진짜 병됩니다.
    토닥토닥.......

  • 45. 혼란스러우시겠어요.
    '13.3.20 3:02 P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균형잡힌 모녀관계라면 딸의 설명을 들었을 때 어머님은 화보다 자식의 형편을 걱정하는 것이 앞서야 합니다.
    어머님의 상황이 절박하거나 급해서 미처 딸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원글님께 생활비를 의지하며 지내셨다면 어머님에 자존심에도 손상이 결혼 이전에도 많이 가있었을 겁니다.
    이 부분이 원글님과 어머님 간의 접점이라는 것을 서로 알고있기 때문에,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시간을

  • 46. 혼란스러우시겠어요.
    '13.3.20 3:05 PM (99.238.xxx.42) - 삭제된댓글

    갖으세요. 당장의 해결은 오랜 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칠 미숙한 접점을 만들어낼 뿐입니다.
    어머님의 일생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시고 죄책감이 크겠지만 어머님도 원글님도 성숙해져야 할 시기 입니다.

  • 47. sod
    '13.3.20 3:07 PM (175.197.xxx.65)

    냉정한 말 한 마디 드리자면
    결혼은 두 사람이 행복하려고 하는거지 어느 집 먹여 살리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시댁에서 이런 압박이 들어오면 남편이 끊어주는게 맞고
    친정에서 그러면 처되는 사람이 현명하게 단속하세요.
    님 남편 가엾네요.
    노후 준비 잘 해서 결혼한 자식에게 부담되지 않게 합시다

  • 48. ...........
    '13.3.20 3:20 PM (58.237.xxx.199)

    원글님 토닥토닥...
    지금은 그냥 가만히 계세요.
    행동을 잘못한게 아니고 말실수네요.
    일하면서 결혼하니 힘들죠?
    엄마는 내마음알아줄거 같았는데 어린애처럼 구시니 순간 화가 날 수 있어요..
    맞아요.그럴때 실수할 수 있어요.
    지금부터 돈 안 드릴 수도 있지만 어떻게 될 지 잘 아니 내가 참는 거죠.
    지금부터 엄마를 길들여야 합니다.
    돈..처음부터 많이 주지 마세요.
    드리면서 죽는 소리, 앓는 소리 해야합니다.
    왜냐면 내몸 팔아(!) 버는 돈이기 때문입니다.
    님 친정사정은 모르지만 힘들어야 친정에서도 돈 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노령연금, 국민연금제도 잘 활용하게 도움드리세요.
    그리고 되도록 친정에 신경끄셔요.
    적당히 적당히 거리를 두셔요.
    님에게 중요한건 남편입니다.

  • 49. ...
    '13.3.20 3:35 PM (211.58.xxx.175)

    자식이 노후대책인 분이네요
    노후준비 철저히 해놓지 못할거면 자식을 낳질 말았어야 했나봐요
    생활비 대줘야하는 가족이 있으면 나 자신의 행복은 포기하고 결혼같은건 하질 말았어야 했나봐요
    내 가정이 우선이니 가난한 가족은 굶어 죽든지 말든지 돈줄 끊고 살면 되나봐요
    답은 안나오고 이런 원론적인 생각만드네요

  • 50. ㅇㅇ
    '13.3.20 3:56 PM (118.148.xxx.27) - 삭제된댓글

    대답이 대동단결이죠? 이제 실천하느냐 마느냐네요.

    여기 댓글들 정말 주옥같은말이 많네요.

  • 51. ..
    '13.3.20 3:57 PM (110.5.xxx.116)

    부모라고 해서 무조건 네네하고 맞춰줘야하는것 아닙니다.

    꺽어야할땐 한번은 꺽어줘야 원만한 관계유지를 할수 있습니다.

    지금 님이 이번에 할말하시고, 어머님이 충격받았다고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님어머님께 찾아가서 용서빌고하면 앞으로도 계속 님은 친정어머님께 돈은 돈대로 드리면서 힘들어도 내색 못하게 됩니다.

    사람이 너무 없이 살다보면 자존감도 낮아지지만 염치도 같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어머니도 딸이 몇년간 집안 먹여살리고 용돈주고 이런것은 아랑곳없이 내 힘든것만 눈에 들어오고 형편빤한 딸이 30만원주는데 설에도 +30만원이란 계산은 솔찍히 딸자식힘든것 이런것은 아랑곳 하지 않겠다 오로지 내 힘든것만 생각하겠다라는 생각이신거죠, 비록 그게 의도했던 안했던간에요.


    님도 더이상 엄마께 연락하지마셔요.

    어머님이 지금 당장은 자존심에 상처받아서 딸자식 안보고 살겠다고 강하게 나가시겠지만 몇달만 지나보세요.

    매달 30만원도 솔찍히 부족해서 기본30에 명절엔 추가로 돈을 요구하시는데 몇달 버티시겠어요.


    그냥 조용히 냅두시고 어머님도 차분히 생각하실 시간을 갖게 하시고 매달 그깟돈 30만원갖고 유세떠는 딸 꼬라지 안보겠다라는 마음에서 그돈 30만원없어서 아쉬워서 결국은 딸에게 먼저 전화를 할수밖에 없게 만드셔야해요.

    그게 님도 살고 님어머니도 사는 길입니다.

  • 52. 죄송하지만
    '13.3.20 4:05 PM (111.118.xxx.36)

    뻘소리 합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생활이 어려운 어른들께 용돈 보내드리는 문제의 고민글에
    시댁에 똑같이 돈 보내느냐 묻는 빙충이 같은 글이 꼭 끼는 이유가 뭔지 궁금 합니다.
    시댁이 형편이 나으면 안 보낼 수도 있는거지 어째서ㄱ꼭 저 지롤인지 소갈머리를 발라보고 싶은 맘입니다. 저런 못된 심보가 며느리 맞으면 안되는게 아들 키운걸 보험 든거마냥 군다는 겁니다.
    꼭 그러고 싶냐 인간아!
    쓰뢔기가 따로 없다니까..아들도 뭐같이 키웠을거라고 아마!

  • 53. 이해 안 됨
    '13.3.20 4:17 PM (14.63.xxx.149)

    혹시 결혼하시면서
    어머니께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서 예단이나 뭐 결혼비용 대신 거 아닌가요?
    결혼하면 매달 갚기로 하고 혹은 생활비 드리는 걸로....
    그랬는 데 님이 약속을 안 지켜서 어머니가 정신적 물질적 충격을 받으신 거 아닌가요?

  • 54. ...
    '13.3.20 4:53 PM (112.152.xxx.44)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아프면 딸이 절대적으로 약자죠..
    저도 그렇거든요. 주변에서는 네가 강하게 나가야한다. 엄마도 독립해야한다. 하지만
    저도 그래야하는거 알지만 엄마가 편찮으시니 내가 좀 더 아끼자.
    그리고 툭하면 앓아눕는 엄마가 밉기도 하지만 또 나때문에 일찍 돌아가시면 어쩌나 결국 제가 져요.
    아프지만 않으셔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아픈 사람에게는 안되더라구요.
    우선 엄마 안정되시면 현재 상황 잘 말씀해보시구요. 여유되면 더 드린다고 달래보세요.

  • 55. 그냥
    '13.3.20 6:23 PM (58.234.xxx.154)

    님은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좀 지나면 어머니가 다시연락 하실거예요.
    님이 잘못했다하고 빌고 하면 님은 평생 친정 뒷치닥거리해드려야됩니다.
    잘못했다고 빌었으니 다시 안된다 소리 못하실거고요.
    님이 가만히 있으면 님이 주도권을 잡게될거고요.
    그럼 님 형편대로 해드릴수 있어요.

  • 56. ㅇㅇ
    '13.3.20 10:01 PM (118.42.xxx.42)

    친정 일은 친정 형제들과 상의해서 각자 형편껏 나눠서 도와드리세요...남편에게 피해주실일은 하지 마시고요...
    본인능력 안되는데 노후대비 없이 자식많이 낳아서 거기 의존하려는 부모님들이 대개 님 어머니처럼 그러시더라구요...돈에 민감하고 화잘내고...또 그중 가장 착하고 마음약한 자식한테는 더 그러고..;
    님보다 우선으로 위해야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어요...자기자신을 가장 소중히...
    님가정이 온전해야 친정이든 시집이든 도울수있어요...

  • 57. 이런분
    '13.3.21 1:31 AM (99.42.xxx.166)

    모아서 시키는 교육이라도 있음좋겠어요

    원글님 비슷한글 82에서 많이보셨죠?
    님은 다른거 같아요? 제3자가 보기엔 똑같아요

    살짝 답정녀 느낌나지만
    님을 어른취급 존중해주기전엔 끊으세요연락

    더불어 머리쓰는사람은 상대심리에 강해요
    하물며 엄마는 임을 속속들이아니 더 힘든상대이실껍니다

  • 58. 정말 피하고싶은
    '13.3.21 10:46 AM (61.76.xxx.34)

    장성한 자식들이 있다보니...
    님 과 같은 며느리 보게될까봐 미리 걱정됩니다.
    밑빠진 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427 담임한테 욕비(?)를 맞고 왔답니다. 42 초등 고학년.. 2013/03/21 17,153
231426 어학특기자로 인서울 하려면 어느정도 해야하나요? 6 열정~ 2013/03/21 2,079
231425 오목교역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7 부탁드립니다.. 2013/03/21 1,579
231424 집에서 왕따에요. 5 ㄴㄴㄴㄴ 2013/03/21 1,578
231423 블라인드 달때에요~~ 2 님들!~ 2013/03/21 784
231422 공복아침운동 2개월째-경과보고 ㅋ 4 다이어터 2013/03/21 47,848
231421 30세중반여성 암보험으로 둘중 어떤게 낫을까요?(도와주세요^^).. 7 보험 2013/03/21 1,363
231420 담이 심ㅅ사게 걸렸어요 4 크랜베리 2013/03/21 1,028
231419 요즘 tvn 드라마 나인 재밌네요, 이진욱씨 넘 잘생겼어요 ㅋㅋ.. 7 미둥리 2013/03/21 2,952
231418 아이 둘 돌봐 주는데 50이면 적은거죠. 7 간과하다 2013/03/21 1,626
231417 반상회비가 뭔가요? 3 반상회비 2013/03/21 902
231416 청바지 수선 기가 막혀서.. 2013/03/21 536
231415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이거 .. 12 마가린 2013/03/21 2,814
231414 아들둔 가난한 부모라면 아들 결혼시키고 싶어요? 57 이건 2013/03/21 15,406
231413 거실의 독서등 1 나무 2013/03/21 810
231412 부재중일때 한살림 물품 어떻게 받으세요? 14 한살림 2013/03/21 1,838
231411 이집트, 빵 배급제 발표에 시민들 '부글부글 세계N 2013/03/21 688
231410 미용실 가서 파마하고 왔는데 아무도 아는체를 안해요 ㅠ ㅠ 7 ㅇㅇㅇ 2013/03/21 1,427
231409 일산에 악기(알토리코더,오카리나) 파는 곳 알려주세요 3 일산 2013/03/21 2,138
231408 바보 머저리 아닌 이상 이별이유 다 알죠 4 2013/03/21 2,101
231407 두돌전 아가에게 슬슬 어떤책을 사줘야할까요? 3 초보엄마 2013/03/21 624
231406 남편이나 남친이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이신분들 19 전형적인 을.. 2013/03/21 17,069
231405 필기구 중 연필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13 뽁찌 2013/03/21 1,469
231404 그겨울,...저만 이해력 딸리나봐요 ㅠ.ㅠ 4 바람이분다 2013/03/21 2,145
231403 돌잔치 이벤트 선물로 상품권 괜찮을까요? 2 궁금 2013/03/21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