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대학가에 원룸 운영하시는분 계신가요?

bori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3-03-20 12:05:13

대학근처에 원룸을 시작한지 이제 3주도 채 안되어있는 초보예요

학생에 시도때도 없는 전화에 당황스러워서요

학생도 개강날맞춰 입주를 했으니 이제 3주 되어가는데요

벌써 새벽에 전화만 두번째네요

며칠전 비바람 세차게 치던날 물소리에 잠을 잘수가없다고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에 전화가왔어요

저희는 원룸에 주인세대가 없어서 차로 15분 거리에 살고있고

새벽시간에 간다고해서 해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아침 일찍 가겠다고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아침에 가보니 비가 그친뒤라 소리는 안나다고해서 화장실 천정만 들여다보고왔어요

혹시나싶어 옆방 학생에게 비소리 많이 시끄럽지않았냐고하니 신경쓰일 소리는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비바람 치느날 빗소리는 당연한게 아닌가 싶다가도 아직 애는애다했어요

어제는 새벽 2시가 넘은시간에 화장실문을 실수로 잠궜다고 열어달래서

자는남편이 깨서 다녀왔어요

미리 화장실키를 주지않은건 저희 실수긴한데요

배꼽누르는 손잡이도 아니고 세로가로로 잠궜다 열었다하는거라 여간해서는 실수로 잠길리가 없어서 주지않았거든요

다른 학생들은 전화하는일이 없어요

조금 불편한사항들은 만나면 얘기해줘서 바로 조치 취해주구요

그런데

이학생은 낮이건 밤이건 불편사항은 바로바로 전화를 해요

불안들어온다고 전화했다 한 1-2 분도 안되서 들어온다고 전화하구요

원래 원룸은 이런 시도때도없는 요구사항에 다 응대를 해줘야하는건지요

겨우 3주살았는데 이대로라면 그학생 계약기간동안 제가 넘 스트레스가 심할거같아 학생에게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할거같은데 뭐라고해야하는건지

원룸운영하시는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5.139.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0 12:37 PM (175.123.xxx.234)

    제아이도 그렇지만 요즘 대학생들 그런쪽으로는 어린아이 같은 아이들 많아요.
    원글님이 계속 관리하실거면
    이러저러한건 어찌하고

    응급으로 처리할일 아니면 밤10시 이후엔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가르쳐주세요..

    부드럽게 얘기하심 알아 들을거예요..

  • 2. 힘드시겠어요
    '13.3.20 1:22 PM (211.47.xxx.25)

    원룸 운영하다보면 우여곡절 많지요.
    저흰 살림집이 윗층이라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한데도
    힘든점 많아요.
    입주하는 학생들한테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a4용지에 적어서 건내고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협조를 요청합니다.
    그래도 유난히 소리에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서
    예측하지 못한 경우가 생기니까
    어쩔수 없이 그 정도는 각오하셔야 할 것 같네요.

  • 3. ..
    '13.3.20 1:29 PM (110.14.xxx.164)

    남들 자는 시간엔 정말 급한거 아니면 연락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런일로 자다가 가지도 마시고요 차라리 전화를 꺼두고 주무세요
    비소리를 어쩌라는건지..
    너무 피곤한 입주자는 내보내는게 나아요

  • 4. 저는
    '13.3.20 2:02 PM (118.220.xxx.201)

    보일러 사용법, 쓰레기 분리수거, 공동생활 주의사항, 전기,가스세 내는 날짜 등등
    써서 씽크대에 붙여놔요.
    입주할때 얘기해도 금방 잊어버리더라구요.

    요즘 대학생들은 엄마가 다 해줘서 아무것도 몰라요.
    1년에 한명은 꼭 유난스런 애들이 있어요.


    저는 밤 10시이후에는 핸드폰을 꺼요.
    늦은 밤에는 전화하지 말고 아침에 하라고 하세요.
    그런애들은 1년내내 들볶을텐데... 어쩌나 --;;

    다음엔 너무 까탈스런 애들은 피해서 세놓으세요.

  • 5. 원룸이
    '13.3.21 2:16 AM (115.140.xxx.10)

    그래요.
    1년 365일 쉬는 날이 없어요.

    새벽에도 불려 가야하구요. 저흰 해외 여행은 커녕 당일 여행 정도나 가능해요. 그것도 몇번의 전화를 받으면서 여행을 하죠
    그리고 몇년 지나면 고칠것 투성이예요. 남편이 맥가이버 여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897 집주인이 전세잔금 1천만원을 안주고 버티네요. 6 고민 2013/03/26 2,184
232896 힐링캠프 보는 중이에요 4 * 2013/03/26 2,325
232895 최근 2년간 가장 많이 제재 받은 보험업체 리스트 1 ,,, 2013/03/26 829
232894 요리강습 추천 부탁드려요 /// 2013/03/26 355
232893 국민행복기금 29일 출범…32만6000명 빚 탕감 ........ 2013/03/26 678
232892 급질) 태권도학원은 유초등부 섞어서 수업하나요? 2 .. 2013/03/26 582
232891 동대문 방수원단 팔거나 가공하는 곳 2 궁금이 2013/03/26 3,064
232890 아파트에서 등박스 달아주나요 1 네츄럴 2013/03/26 800
232889 핸펀으로 정리된 사진복구 1 궁금 2013/03/26 1,030
232888 이상한 꿈을 꾼뒤로 기분이 가라앉네요 2 일장춘몽 2013/03/26 587
232887 혹시 전생을 생각해본적 있나요? 11 4ever 2013/03/26 2,611
232886 6세 아이 레고 사줄까 하는데요. 6 .... 2013/03/26 1,200
232885 이 영어 혹시 무슨 뜻인가요? 3 miff 2013/03/26 858
232884 '부실뇌관' 신협·농협 상호금융 연체율 '빨간불' ... 2013/03/26 803
232883 예전에 먹던 크라운베이커리의 옥수수머핀 5 블루m 2013/03/26 1,033
232882 led tv 3 .. 2013/03/26 591
232881 신경정신과 다녀보신분계신가요 돈 많이들까요 20 알려주세요 2013/03/26 13,067
232880 영어시험중 '아이엘츠'와 '텝스'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19 2013/03/26 2,208
232879 설경구 매력있네요 66 오오 2013/03/26 13,164
232878 피부가 좁쌀같이 일어났는데.. 5 피부ㅠㅠ 2013/03/26 1,469
232877 나이들수록 하얘지는 사람도 있나봐요;; 3 2013/03/26 1,935
232876 설경구 회춘했네요 23 그렇네 2013/03/26 9,349
232875 결혼고민...세속적인 욕심때문에 괴로워요. 17 고민 2013/03/26 5,085
232874 중학교 교사 한학교에 4년 있잖아요.. 근데 1년 더있으려면 3 ... 2013/03/26 1,074
232873 전화영어 추천 1 영어공부 2013/03/26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