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실 앞에서 엄마따라 집에 간다고 울며 버티는 아이.

초등 부모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3-03-20 11:30:27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있어요.
첫 일주일은 학교가 유치원 보다 재미있다고
적응 잘해서 아무 걱정이 없었어요.
어린이집 갈때도 유치원 옮길때도 이런적이 없었구요.
원에 가면 친구들 많다고 오히려 좋아했어요.
그래서 아무 걱정 안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냈어요.

첫 일주일은 아무 문제 없었고
집에 와서 학교 생활 물어보면 대답 잘해주고
재밌다고도 했어요.

근데 갑자기 월요일에 교실로 들여보네는데 울먹이더니
어제는 안들어 간다고 저한테 붙어서 안떨어지고 울더라구요.
겨우 달래서 들여보냈는데 오늘은 더 심하게 울고 아무리 달래도
안들어가 수업 시작하고 한 참 지내서 갸우 들어갔어요.

왜그런지 물오봐도 그냥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런다고만 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속상해요..
IP : 223.62.xxx.1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너고양이
    '13.3.20 11:34 AM (117.111.xxx.241)

    애들과의 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 2. 초등엄마
    '13.3.20 11:35 AM (223.62.xxx.52)

    폰이라 오타가 심하네요. 죄송해요..

  • 3. ..
    '13.3.20 11:44 AM (121.151.xxx.103) - 삭제된댓글

    요즘 저희 딸도 집에오면 학교 가기 싫다고 울어요.
    아침되면 싫다고 하다가도 학교 준비해서 잘가긴 해요.
    아직 힘든가봐요. 자리에 오래 앉는것도 힘들고 받아쓰기도 힘들고..
    하루는 방과후에 5학년 담임 선생님이랑 받아쓰기.글자쓰기를 했었는데 엄하게 했나봐요.틀리면 지우고 또 쓰게 하고 반복반복 하다보니 그날 집에와서 선생님이 무섭고 힘들다고 펑펑 운적 있는데 그 이후로 학교 거부감이 생겨서 가기 싫데요. 자기는 이쁘게 맞게 쓰는데 자꾸 틀리다고 지우고 쓰라고 한다고..
    매일 그선생님이 가르칠까봐 걱정하고 두려워하네요.
    까칠하고 애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이긴 하지만 굳이 1학년한테 이렇게 까지 엄하게 해야하나 싶네요.

  • 4. 초등엄마
    '13.3.20 11:45 AM (223.62.xxx.52)

    저번주에 쉬는 시간엔 뭐했냐고 물어보니 짝이랑 뒤에 애랑 놀았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어요. 물어봐도 문제있어 보이는 말은 안해서요.

  • 5. ㄹㄹㄹ
    '13.3.20 11:47 AM (58.226.xxx.146)

    1학년인 경우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는 다른 분위기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하기도 한대요.
    문제가 있는게 아니고, 아이 기분 때문이라면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규칙도 잘 지켜야 하는거고 좀 자유가 덜 할 수도 있다고 얘기해주세요.

  • 6. 초등엄마
    '13.3.20 12:08 PM (125.143.xxx.247)

    에휴~~ 엄마도 초등학교 보내고 괜히 피곤하고 신경쓰이는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안쓰럽기도 하고 다른 아이는 다 잘 적응하는데 우리애만 그러니 너무.속상하기도 하고 기분이 제대로 우울하네요..

  • 7. 호호
    '13.3.20 12:59 PM (175.208.xxx.91)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그 상황이 자꾸 떠올라 아이가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우리도 어릴적 학교처음 갔을때 다 낯선 친구들 엄마는 안보이고 지겨워죽겠는데 선생님과 공부해야 하고 ㅋㅋ 우리아이 일학년때 일학년 담임을 13년만에 처음 맡으신 선생님이 계셨어요. 한 아이가 수업시간에 화장실 갔다오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화장실 가서 귀뚜라미를 봤나봐요. 교실로 뛰어오더니 귀뚜라미다~ 소리치더래요. 아이들이 전부 일어나 우르르 화장실로 뛰어가는 바람에 엄청 당황했다고 하셔서 얼마나 웃었는지...정말 이쁘고 귀하고 귀엽고 빛나는 시절이잖아요. 불안해서 그러는지 모르니까 학교 갔다오면 엄마가 많이 안아주시고 많이 칭찬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 8. 초등엄마
    '13.3.20 5:19 PM (125.143.xxx.247)

    네... 그렇지 않아도 자긴 얼마나 마음이 불안하고 낯설어서 그럴까하고 많이 안아줘요... 하교하고 오면 저만 기분이 우울하고 정작 본인은 아침에 무슨일 있었냐는 듯 기분이 좋아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550 피부과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어요- 5 후아 2013/04/22 2,549
243549 나이들면서 변하는얼굴, 정말 성품 따라갈까요? 5 ㅇㅇ 2013/04/22 2,959
243548 포스코에너지 왕희성 상무 면상有 18 소나기와모기.. 2013/04/22 17,624
243547 울남편도 남의편 화가 난다 2013/04/22 818
243546 외대 폴란드어과 와 체코어과... 5 고민맘 2013/04/22 3,083
243545 싱글로 되돌아간다면 2 싱글 2013/04/22 1,034
243544 주부님들..고춧잎을 샀는데..이거 잎만 먹는 건가요????? 4 ??? 2013/04/22 929
243543 급질)한글과 컴퓨터 글자 크기 키워서 인쇄하기 조언 부탁합니다.. 4 크기 2013/04/22 1,974
243542 리에종이라는 직업 1 .... 2013/04/22 1,242
243541 석창포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2 열불나 2013/04/22 750
243540 나의 중동 미남 목격기 22 ㅎㅎㅎ 2013/04/22 10,087
243539 경찰청장 “권은희 감찰 고려” VS 네티즌 “건들면 죽는다!” 2 참맛 2013/04/22 1,163
243538 저도 고데기 추천 부탁드려요. 저는 무선..ㅠㅠ 1 저는 2013/04/22 932
243537 우유 어떤것 먹이시나요? 이름에 칼슘든게 좋긴 할까요 4 초등애들 2013/04/22 858
243536 남편분들 바람막이자켓 무슨색 입으세요? 4 등산초보 2013/04/22 1,198
243535 직장의 신.. 김혜수씨 화장 1 파란하늘보기.. 2013/04/22 2,992
243534 요새 이종석 정말 멋진거 같아요 ㅎㅎ 5 미스로이 2013/04/22 1,766
243533 쌍화탕 따듯하게 먹으려면 어떡하면 될까요? 9 집에서 2013/04/22 2,456
243532 속옷을 샀는데 과욕이였나봐요... 5 과욕 2013/04/22 1,973
243531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될까요? 1 중1 2013/04/22 676
243530 밤에 듣기좋은 클래식 추천부탁드려요 8 밤과 음악사.. 2013/04/22 989
243529 자살예방 신고 광고 왤케 무서워요ㅠ 11 2013/04/22 3,277
243528 중고차를 속고 샀어요. 제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3 중고차 2013/04/22 2,020
243527 전 졸지에 꼴뚜기가 됐어요 ㅜ 5 어물전 2013/04/22 1,718
243526 방통심의위, ‘뉴스타파’ 심의한다 4 ㄹㄹ 2013/04/22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