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인데 말을 잘 못해요.
발음이 잘 안되는 문제 같은데 곶감 (꼬깜), 치즈 (츠쓰), 할머니 (알마니), 얼룩말 (알로말), 이모 (어모), 블루베리 (비비), 우으 (우유), 아물 (콩나물), 기기 (기저귀)
이런 식으로 잘 안되는 발음은 얼버무려서 하고
두 단어 연결은 잘 못해요.
엄마콤 (엄마곰), 아빠콤 (아빠곰), 엄마커 (엄마꺼), 아빠커 (아빠커) 정도로 하는 식이예요.
근데 며칠 전부터 자꾸 저한테 엄마 아니야 엄마 아니야 그래요.
처음엔 이게 뭔소린가 어머니야 인가??? 할머니야? 어머 이거 아니야를 자기 식으로 말하는건가? 했는데
점점 발음이 또렷하게 엄마 아니야 엄마 아니야 그러네요??
저를 거부하는 표현인가요?
그렇다고 보기에는 제가 뭔가 강압적으로 시키거나 할때 화를 내며 엄마 아니야 하면 납득이 될텐데
그건 아니고 그냥 제가 자고 있는데 옆에 와서 엄마 아니야 엄마 아니야 하고
그냥 놀다가 엄마 아니야 그래요.
혹시... 이런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