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초1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주셨어요. -소소한 일상-

진짜 학부모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3-03-20 02:16:00

첫인상은 연세드셨고, 고우시며 엄한 인상이신데, 아이는 선생님께 연이어 매일같이 칭찬받았다.

이뻐해주신다고해서 안심하고있었는데요.

(제 아이지만 저안닮고 꼼꼼하고 예의바른 아이에요.)

총회전날인데 전화주셔서 아이에대한 폭풍칭찬을 하셨어요. 몸둘바모름 ㅠㅠ

물론 칭찬만을 위한 통화는 아니고, 녹색이나 학부모회 권유 하셨구요.

(녹색도 인원이 덜모이긴했으나 @@이가 너무 우수해서 반장없는 1학년이니 어머님께서 학부모회를

해주시는것도 좋겠다고) 

제가 급흥분해서 남편한테 녹색이랑 학부모회 둘다할까!! 했더니 황당해하며 버럭하더군요.

정신차리라고 ㅎㅎㅎ

정신차리고나니 제딸에비해 전 똑부러지지도않고 늘 아웃사이더였던거죠 -_-;;;;;;;;;;

우리 선생님 완전 설득력있으셨어요.

근데 아무래도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는거 맞나봐요.

기억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배려하는 아기로 글올린적 있거든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970371

이아이가 쭉 잘자라서 초등학교에 들어갔답니다.

어느 학원에 가도 어느 유치원을 다니길래 이렇게 바르냐는 말을 듣고 (심지어 초등학교 선생님께서도 물어보셨대요)

막무가내 동생도 잘 키워서 사람만들어놨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세요.

IP : 211.172.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ulland
    '13.3.20 2:28 AM (223.62.xxx.47)

    아 늦었지만 초등학부모되신거 축하드려요~^^

    지난글은 오늘 처음봤는데요. 아이가 배려심이 ...ㄷㄷㄷㄷ

    정말 예쁜 아이를 키우시네요^^

    아이의 고운성정도 결국은 원글님이 물려주신게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 2. ..
    '13.3.20 2:36 AM (218.38.xxx.31)

    아이고, 그림같은 아이네요.
    얼마나 좋으실까요...

  • 3. .,
    '13.3.20 7:55 AM (1.232.xxx.154)

    총회전날 미리 반대표 맡으라고 전화하신겁니다
    아마 아이보고 찍으셨나보네요

    지원하시는 분 따로 없으시면 맡으세요
    거절하신거 아니라면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거구요

  • 4. 동그라미
    '13.3.20 8:40 AM (59.19.xxx.61)

    링크 된 글 읽고 울컥했네요.어쩌면 아이가 저리도 심성이 곧고....

    그게 다 부모님 영향이 있지 않을가 싶네요.

    아이가 큰 인물이 될거 같아요.욕심 가지셔도 될거 같습니다.

    정말 머리도 너무 똑똑한거 같아요.일반 아이랑 다른거 같은데...비결이라도 있으시면 알려주시와요^^;;

    울 딸이랑 나이도 같고 아직도 어린 아이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셨는지요?아니면...

    어쨌든 아침에 원글님 아이로 인해서 따뜻하고 훈훈한 바람 맞고 갑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5. 둘다하세요.
    '13.3.20 8:56 AM (121.167.xxx.82)

    초등 1학년은 학부모회는 많이 해요.
    녹색은 봉사하는 거니 하시면 좋구요.
    둘다하셔도 되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을거예요.
    반대표 엄마 하시려는 큰 맘 먹으셔야겠지만요.

  • 6. ^_______^
    '13.3.20 10:49 AM (211.172.xxx.212)

    따듯한 말씀들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부부도 진짜 착하긴한데, 그냥 순하고 눈에 안띄는 보통 아이들이었거든요.
    근데, 이아이는 반짝반짝해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
    둘째는 남자아이지만 떼쓰던 시기도 있고, 누나도 꽤 괴롭혔어서 제가 잘키운거같진않지만,
    인내심있고 친절한 누나덕에 유치원에선 칭찬받는 남자어린이로 성장하고있어요.
    (그거보면 후천적 영향도 꽤 있는거같아요)

    고슴도치 사랑이겠지만, 태어났을때부터 그렇게 이뻤어요. 반듯하게 생긴게 다들 아주 잘생긴 남아같다고,,
    전 책도 많이 읽어주는 편은 아니구요. 아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아이가 말문트이기전에 아주 아기때에도 늘 아이랑 얘기했어요. 제동생이 언니좀 웃기다고 했었어요.
    근데, 주사맞아서 아프거나, 기저귀를 갈아줘야하거나, 이닦기를 거부하거나, 작은 문제들이 생겼을때,
    말로 설명해주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나저나, 평생 반장한번 안해본 제가 마음 단단히 먹어야하는게 맞나봐요. 저도 화이팅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708 공부안하는딸 미워죽겠어요 3 ᆞᆞ 2013/04/22 2,056
244707 아이큐 160은 어느정도인가요? 50 궁금해요 2013/04/22 13,693
244706 오늘도 나인 12 ㅋㅋ 2013/04/22 1,665
244705 기내식 먹으면 붓지 않나요? 9 2013/04/22 1,885
244704 결혼은 꼭 해야 하나요? 8 ... 2013/04/22 1,352
244703 장옥정 재밌네요 12 ^^ 2013/04/22 1,782
244702 저번주에 고기 당첨 된거 어제 먹었다능~ㅎㅎ 1 삐삐짱 2013/04/22 610
244701 유난히 고단한 날이네요 4 Common.. 2013/04/22 597
244700 제 남친 지금 결혼하는거 미루자는건가요? 17 ww 2013/04/22 5,292
244699 다른강아지보고 짖는거 어떻게 교정해야하나요 5 산책가서 2013/04/22 971
244698 스텐냄비 사려고 하는데 어느 브랜드가 좋나요? 13 살림 2013/04/22 6,121
244697 입양을 심각히 고려 중입니다. 그런데 14 부모 2013/04/22 3,599
244696 그말 생각이 안나요.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2 가물가물 2013/04/22 2,051
244695 아랍계 하나 들었으면... 14 ... 2013/04/22 2,439
244694 유치원생 여아 입는 속바지 어디 파나요? 1 속바지 2013/04/22 927
244693 CMS자동이체...이게 뭔가요? 2 중학1학년 2013/04/22 1,090
244692 티벳 버섯 혹시 있으신분요 2 요구르트 2013/04/22 1,637
244691 손님차가 장독을 깼어요 8 속상해 2013/04/22 2,090
244690 구가 몰입도 우와!!! 8 ..... 2013/04/22 1,748
244689 이승기 정도면 잘생긴거 아닌가요? 31 lz 2013/04/22 3,805
244688 40초 직장맘 데일리백 추천부탁요 3 가방 2013/04/22 3,555
244687 남은 사골국물 활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남은 사골국.. 2013/04/22 3,139
244686 변기 뚫는데 얼마정도 드나요? 3 .. 2013/04/22 1,746
244685 직장의 신. . .정주리 정말 찌질한 민폐덩 어리 24 멋지다 2013/04/22 11,539
244684 피부과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어요- 5 후아 2013/04/22 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