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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의 거짓말

.... 조회수 : 15,217
작성일 : 2013-03-20 01:55:11

조카에겐 전 고모이고, 조카는 미국에 있어요.

나이 차는 있지만 여형제가 없어서 여동생이라 생각하며 소소한 일상사를 메일로 주고받으며 지내지요.

조카는 그쪽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고 있어요.

지난 겨울방학 때 열흘만에 메일 답신이  와서  그동안 여행다녀왔느냐고 물으면서

젊을 때 여행은 삶의 여정에서 소중한 경험이 되니 기회가 되면 많이 다니라고 했어요.

그러자 조카는 여행을 다녀온 것이 아니고 피정을 다녀왔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며칠 후 조카 엄마와 통화하던 중 조카가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 조카가 괘씸했지만 피해를 준 거짓말이 아니고, 또  본인이 밝히기를 꺼려 하는 것을 알고 아는척을 하지 않았어요.

한 달 전쯤  이탈리아  영화에 관해 언급하게 되었는데, 그러자 조카가 이탈리아를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네 엄마에게 이야기 들었다고 했어요.

그러면 조카가 사실대로 말을 할 줄 알았거든요.

이후 메일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나이 많은 고모로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답이 안 나오네요.

 

IP : 121.128.xxx.165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몰라서...
    '13.3.20 1:56 AM (182.218.xxx.169)

    이탈리아로 피정 갔다온 걸 여행 갔다왔다고 동생분이 말한 거 아닌가요?
    피정??은 종교적인 건가요?

  • 2. ..
    '13.3.20 1:59 AM (119.69.xxx.48)

    이 글 얼마전에도 올라오지 않았나요?

  • 3. ...
    '13.3.20 2:02 AM (121.128.xxx.165)

    피정은 가톨릭 신자들의 참선의 시간으로 알고 있어요. 이탈리이에는 친구들과 다녀왔어요,
    조카에게 돈 빌려준 것은 없고요.
    힘들어 하는 가족들에게 유럽 여행 다녀온 것을 말하기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 4. soulland
    '13.3.20 2:06 AM (223.62.xxx.47)

    피정=유럽여행=이탈리아 여행... 이렇게 생각하면 너모 단순할까요?

    딴건 모르겠고 메일이 중단됐다는게 맘이 쓰이네요.

    저라면 괘씸하기보다 걱정이 앞설거같은데..

  • 5. ..
    '13.3.20 2:06 AM (211.246.xxx.122)

    피정갔다가 이태리도 들렀나보죠~

  • 6. ...
    '13.3.20 2:08 AM (121.128.xxx.165)

    조카에게 눈꼽만큼도 기대 안합니다.
    여행다녀왔다고 말하는 것이 프라이버시에 해당되나요?

    지난번에 글올린 것이 등록이 안 된 줄 알고 다시 올린거고요.

  • 7. 그냥
    '13.3.20 2:09 AM (183.102.xxx.20)

    조카가 유럽 여행을 갔지만
    결과적으로 여행이 피정같았다.. 그런 의미일 수도 있고
    (천주교를 잘 몰라서 피정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니면 대충 말하다가 서로 대화가 꼬인 것을 굳이 바로잡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만약 의도적인 거짓말이라 해도
    그 의도가 나쁠 것 같지도 않아요.
    그냥 대충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카가 연락을 끊은 건 조카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인데
    원글님께서 생각이 너무 많으시네요.

  • 8. ...
    '13.3.20 2:09 AM (220.70.xxx.171) - 삭제된댓글

    제 고모가 좀 그런 편이세요. 다 알고 싶어하고 본인 세계가 강하셔서 본인 생각대로 블로그에 댓글 달고.. -.-;;;;
    한참 전에는 저보다 더 취업 등등에 관심 많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쫓아다니면서 해주시던...

    당신은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라는 그것이 당신과 제가 멀어지는 계기라는걸 모르시는 듯 해요.
    그러지 마세요. 정말 당사자는 힘들어요. ㅜㅜ

  • 9. 고모가 내 일거수일투족에 관심 있으면....
    '13.3.20 2:10 AM (182.218.xxx.169)

    전 좀 그럴 거 같아요.
    더더군다나 내가 '거짓말(??)'한 걸 알고 있었으면서
    내내 언제 실토할까 지켜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 좀 그래요.
    엄마가 그래도 짜증이 나고 신경이 곤두설텐데...
    고모가 그랬다면????

    무튼 성인이고 이제 누군가의 케어를 바랄 나이는 아니잖아요?
    보살핌이나 다정함, 따뜻함, 배려가 필요해서 조카분이 손을 내밀기 전에는
    그냥 무덤덤하신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제 조카.....너무 사랑하지만...무심한게 최고의 애정표현이려니....그러다 정말 조카가 날 필요로 할 때 그때 잘 해줘야지...그러고 있어요.

  • 10. ㄴㄴ
    '13.3.20 2:10 AM (223.62.xxx.161)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게 심각하게 어른으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일인지요?
    그냥 그런가부다 하면 될텐데요.

  • 11.
    '13.3.20 2:11 AM (61.73.xxx.109)

    기대라는게 꼭 물질적인거 뭐 이런것만을 뜻하는게 아니라 사실과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것을 알게 되자 이미 "괘씸하다"는 마음이 드셨다면서요 그런게 기대라는거죠 관계를 기대하셨기 때문에 괘씸한 마음이 드는거지 그렇지 않으면 그런 마음 자체가 안들어요
    고모와 조카는 모든 사실을 다 밝혀야 하는 그런 사이는 아니라는거죠
    배우자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니까요

  • 12. .......
    '13.3.20 2:15 AM (112.104.xxx.58) - 삭제된댓글

    천주교도인 친구들과 이탈리아로 피정갔다고 이해되는데...
    그걸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심각해하시는 걸 보니
    좀 숨막히게 느껴지네요.
    멀리하고 싶어질거 같아요.
    원글님 자식 없으신가요?
    지나치게 조카에게 신경을 쓰시는 거 같아서요.
    바쁜일을 만들어 보세요.

  • 13. 이걸
    '13.3.20 2:16 AM (14.52.xxx.59)

    딱히 거짓말이라고 부르기도 뭐하고,계속 글 올리는 원글님도 이상하고...
    비 신자 눈에는 그거나 그거나...입니다

  • 14. ...
    '13.3.20 2:16 AM (121.128.xxx.165)

    관심가져주어 고맙습니다.
    제가 예민한 것 같네요.

  • 15. 본인이..
    '13.3.20 2:19 AM (119.67.xxx.88)

    조카 본인이 피정이라 생각하고 다녀올수도 있죠..
    조카 스스로가 여행이 목적이라기보다 여러 성당과 박물관을 둘러보며 피정이라 느끼며 다녀오고 싶었을 수도.. 설사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그게 무슨 큰 문제가 되나요. 상황이나 입장이 말하기 힘들수도 있는것이구요. 그냥 그러나 보다 하시는게 맞지 싶은데요. 흥분해서 실망할 문제까지 아닌것 같아요.

  • 16. ..
    '13.3.20 2:20 AM (211.246.xxx.122)

    원글님이야 '서로' 편하게 메일 주고 받는 사이라고 생각하지
    조카 입장에서는 그닥 편한 주고받음은 아니었을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수평적인 관계가 아니면
    둘중 하나는 반드시 불편함을 참고 있는걸거에요
    그 당사자는 손아랫사람일 확률이높구요

    글만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글 곳곳에서 수직적인 서열을 좀 따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17. 여행이든 피정이든
    '13.3.20 2:26 AM (119.18.xxx.109)

    엄마 이상의 참견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 18. 내리사랑 외사랑
    '13.3.20 2:26 AM (182.210.xxx.57)

    원글님은 결혼 안한 분 같고 남동생네 조카랑 마음이 통했나보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지가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러니깐 뚝 메일 끊은 거 같은데 나중에 연락오겠죠.
    그럼 다시 심드렁하게 이어가면 돼요. ㅎㅎ
    자기 자식도 어찌 못하는데 너무 조카에게 마음주지 마세요. 님만 상처받아요.
    그 조카도 님이 자신을 남다르게 생각하는 거 알거예요. 그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니
    거짓말이 이어졌겠죠.
    님도 조카에게만 연연하지 말고 다른데 관심을 가져보세요.

  • 19. 답답하고 숨막혀요
    '13.3.20 2:27 AM (193.83.xxx.197)

    거짓말했다쳐요. 뭐 어쩌라구요? 그러려니하고 못넘어가세요? 님은 생전 거짓말 안했어요? 아마 그냥 유럽여행갔다면 돈이 어디서나서 펑펑 뭐 이런 말 둘을까봐 말 안했나보죠. 시댁에 말 안하고 여행가는 그거나 마찬가지인데.

  • 20. --
    '13.3.20 2:36 AM (61.84.xxx.5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515215&page=1&searchType=sear...
    답변이 적어 또 쓰신 건가요? 며칠전 쓰신 글 안올려지긴요 검색만 해도 있는데...

  • 21. ...
    '13.3.20 2:38 AM (211.117.xxx.212)

    그냥 결혼해서 본인애한테 이런 관심 쏟으시길....

  • 22. ,,
    '13.3.20 2:44 AM (99.238.xxx.173)

    외국에서 아이를 키워 보니 한국에서 키울 때와 많이 틀리더군요

    자기의 사생활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는 생각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강해져요

    조카가 그동안 고모와 친구처럼 지냈다고는 하나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까지

    맘 쓰고 한다면 그것도 거리상으로 먼 곳에서..

    질릴 것 같아요

    부모도 아이가 자라면 내려 놓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고모님이 그러시면 좀 숨이 막힐 것 같아요

    연락을 끊은 이유가 무엇일 지 잘 생각해 보세요

  • 23. --
    '13.3.20 2:53 AM (94.218.xxx.45)

    글 또 올렸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 이상하네요. 댓글이 충분치 않으면 또 올리고 싶을 때 있어요.
    별걸 다 트집잡네요;

  • 24. 리기
    '13.3.20 3:00 AM (61.43.xxx.109)

    열흘정도 답변이 늦어진걸갖고 여행다녀왔느냐고 젊어서 여행은 좋은거니 많이 다녀라...실제로도 그랬구요. 여기서부터 저는 좀 숨막히네요. 눈치빠른 어른이 아랫사람 생활 일일히 관심갖는것만큼 피곤한거 없어요. 게다가 단순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도 아니고 빙빙 돌려서 떠보는 스타일...그럼 상대방은 더 피곤해지죠. 기만당한거같아 불쾌하기도 하구요
    조카는 고모가 부담스러운거 같아요.

  • 25. ....
    '13.3.20 3:04 AM (223.33.xxx.23)

    원글님..
    엄마가 그래도 숨막혀요.
    원글님이 조카를 생각하는 기대치와
    조카가 원글님을 생각하는 기대치가 너무 달라보이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저를 생각하는 사촌언니가 있어요.
    매순간, 내 삶을 간섭당하는 기분이지만
    친척이니까 적당히 반응하는데
    그걸 그 언니는 또 자기만의 의미를 부여하고..
    별거 아닌걸로 혼자 감동받고
    혼자 상처받고
    그러다가 저한테 과도한 요구를 하기도 하고요..

    저는 제 진.짜. 여자형제도 있고
    그언니랑은 그냥 사촌일 뿐인데
    친자매간의, 어떨땐 그 이상의 감정적 교류를 원하죠.

    사실 제가 아이를 낳고,
    제 아이에게도 그 지대한 관심과 간섭이 시작되길래..
    어찌보면 집착이라할만큼요..
    지금은 제 아이를 위해서 그 사촌과 거리를 많이 두고있습니다.

    불쾌하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원글님은 조카에게 베풀기만 하는 입장이라해도
    그 베품을 받기만 하는 입장에서도 원글님이 부담스러울거같습니다.

    조카는 조카지 여동생이 아닙니다.

    아무리 친해도 조카에겐 조카의 가족관계, 인간관계, 사회생활, 자기의 삶이 있는데..
    너무 깊이 관여하고싶어하시는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 26. 근데
    '13.3.20 3:11 AM (114.200.xxx.150)

    뭐가 문제죠?? 피정 갔다고 했지 어디로 갔다고는 안했잖아요.
    본인이 판단한 것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거짓말 했다고 생각하시는 타입 아니신가요?
    제가 조카면 정말 불쾌할 듯.

  • 27. 댓글이많아
    '13.3.20 3:37 AM (218.155.xxx.97)

    조카가 석고대죄 할만한 일을 했나 했어요.

  • 28. ..
    '13.3.20 3:59 AM (108.180.xxx.193)

    고모님께서 좀 예민하신 것 같아요. 조카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렇게 알고 싶은 이유도 모르겠고, 조카가 일일이 고모에게 얘기해야하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 29. 피정
    '13.3.20 4:16 AM (212.201.xxx.70)

    피정 (避靜, Retreat)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들의 영신 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해, 어느 기간 동안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자기 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물러남을 말한다. 피정의 장소로는 성당이나 수도원, 피정의 집 등이 이용된다. 피정은 원래 그리스도교 보다 더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45일간 단식하며 기도 했던 일(마태 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본뜨게 됨으로써 그리스도교 안에서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피정이 공식적으로 소개된 것은 반종교 개혁시대였다.

    우리나라에서는 피정이 좀 더 위와 같이 엄격하게 적용되지만, 쉬러 가는 것을 피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태리 성당이나 카톨릭 관련 유적지를 둘러 보는 것도 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님이 좀 과하신 것 같습니다. 주변에 조카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멀리하겠네요.

  • 30. 그냥원글님이안타까워요,.
    '13.3.20 5:43 AM (211.236.xxx.16)

    토닥토닥))))

  • 31. gma
    '13.3.20 6:39 AM (85.179.xxx.122)

    시누느낌나는 고모네요. 이래서 다들 고모보다 이모를 편하게 생각하나봐요.
    도대체 문제가 뭐죠?
    조카가 솔직히 얘기안해서?
    솔직하게 얘기못한 이유가 있겠지요. 더군다나 님은 조카엄마에겐 시누잖아요.
    이모만큼 편하지 못한 그 뭔가가 있을 것 같네요.

  • 32. ZZAN
    '13.3.20 6:46 AM (24.255.xxx.209)

    아이들도 사생활이 있고 성인이면 하물며 더더욱 그렇죠.
    이렇게 안보이는 곳에서 이런 자극적인 글로 조카를 거짓말쟁이로 몰면 좋나요?

  • 33. 음..
    '13.3.20 6:47 AM (115.126.xxx.100)

    본인은 모르게 잔소리를 좀 하시는 타입 아닐까요?

    결혼도 안한 아가씨가 친구들이랑 유럽까지 가고 어쩌고..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종교활동한걸로 해버린지도 모르죠.

    늘 내 일상에 대해 묻고 궁금해하는 고모..
    고모는 조언이라고 하지만 나에겐 잔소리일 확률이 높고
    만약에 조카가 저라면 그 이유일거 같네요.

  • 34. 레이디
    '13.3.20 6:48 AM (223.62.xxx.230)

    예민이 아니라 이상해요

  • 35. bbb
    '13.3.20 6:59 AM (203.226.xxx.133)

    끝까지 모른 척 해주는게 좋지요. 그깟 여행이 뭐라고....
    그리고 본인은 그렇게 생각 안하시겠지만, 메일이라는 것. 얼마나 귀찮은건데요;;
    센스도 눈치도 없는 걱정꾸러기 고모.. 조카님이 숨고 싶은 것도 이해돼요.

  • 36. 88
    '13.3.20 7:00 AM (24.98.xxx.237)

    본인이 밝히기 꺼려하는듯 싶은건
    비켜 가시는게 좋지요.
    초등교사를 하는 조카라면 이미 성인인대
    그러면 조카가 아니라 자식이라도
    모르는척 덮어두는게 좋아요.

    조카분 엄마와 통화하다 알게 되셨다는거 보니
    조카분이 본인 엄마에게는 말했던거 같은대
    그렇다면....조카분이 고모가 불편했던거예요.

    괘씸했지만...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에서
    뜨아~해 지네요.

  • 37. ........
    '13.3.20 7:09 AM (78.225.xxx.51)

    세상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 관계가 있으니 뭐라 말하기 그렇긴 한데...
    님이 엄마도 아니고 같이 사는 고모도 아니고 멀리 떨어져 사는 고모인데...
    조카가 어린 아이도 아니고 성인인데다가 미국에서 일하는 초등 교사면 그냥 미국 사람이나 마찬가지인데
    일일이 미주알 고주알 모든 일상을 다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참 의아하네요.
    혹시 어릴 때 도맡아 키우셨나요?
    그랬다 하더라도 미국 사는 젊은 처자들은 자기 엄마랑도 스무 살 넘으면 지나친 간섭은 못 참아 하는 독립적인 처자들이에요. 하물며 문화적으로 통하지도 않는 한국 사는 친척이랑 이메일에 자기 일상을 다 보고해야 된다고 생각할 리 없구요. 자기 엄마한테 행선지 알리고 누구랑 같이 가는지 통보하고 여행 가면 할 도리 다 한 건데 그걸 님에게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고 거짓말이라 생각하는 점, 괘씸하게 여기는 점, 게시판에 글을 두 번씩 올리는 점이 다 님이 지나치게 조카에 집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38. ㅇㅇ
    '13.3.20 7:21 AM (71.197.xxx.123)

    원글님 미혼이신가봐요.
    같은 카톨릭끼리 구역에서 가든 몇몇 개인이 모여 가든, 목적을 가지고 가는걸 미국에 사는 한국 카톨릭 신자들은 피정이라 말해요.
    설사 아니었다 해도 말하는 그대로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 주시면 좋을 텐데.. 난 사실을 알고 있고 네가 언제 털어놓을지 보겠다는 심사는, 참 뭐랄까 못된 시어머니같네요.

  • 39. 쭈앤찌
    '13.3.20 7:37 AM (223.33.xxx.179)

    아....뭐가 문제지...

  • 40. 사랑은
    '13.3.20 7:39 AM (211.234.xxx.110)

    그냥 내리사랑이에요.조카가 님을 부담스러워하나보네요.아무리 조카가 이뻐도 얼굴자주보는거 아니면 메일하고 전화 이런거는 부모님이라도 부담스러운데 어쩌자고 이렇게 집착하시나요.조카에게 기대하는거없다지만 님이 이글 여러번 올리는걸로 봐선 집착 맞는듯요..

  • 41. ...
    '13.3.20 8:09 AM (1.247.xxx.41)

    전 그냥 미저리를 보는것 같은데요. 왠만하면 좋게 댓글을 달려고 하는데.
    엄마도 아니고
    고모가
    성인 조카에 대한 집착은 처음 보는것 같네요.
    엄마라고 해도 그정도는 눈감아주고요. 조카가 딱히 거짓말 한것도 아닌데.

    원글님이 미혼으로 살면서 부모 대신 조카를 키워주셨다면
    잠시 섭섭한 마음은 들수 있었을것 같네요.

  • 42. 개인의 삶
    '13.3.20 9:04 AM (67.87.xxx.133)

    결혼하시거나 연애하시거나 개인의 삶을 사시길요...
    조카가 안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 43. ...
    '13.3.20 9:30 AM (218.236.xxx.183)

    이분 좀 이상해요.
    댓글에도 있지만 그때도 답글 다 달렸고ㅠ

    이러니 조카가 적당히 둘러대고 마는거예요.
    집착을 버리시고 원글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뭔가를 숨가쁘게 열심히 해보세요.

    그럼 시간 없고 피곤해서 조카가 피정을가든
    여행을 가든 신경 쓸
    겨를도 없어요...

  • 44. ...
    '13.3.20 9:36 AM (123.228.xxx.82) - 삭제된댓글

    그 조카한테만 물려줄 재산이 많으세요??

  • 45. ..
    '13.3.20 9:43 AM (39.121.xxx.55)

    두번이나 같은 글 올리시고..
    님같이 집착하는 고모면 피하고싶을것같네요..
    좀 무서울정도예요.

  • 46. ...
    '13.3.20 9:48 AM (175.194.xxx.96)

    스토커? 무섭네요
    제발 신경끄세요

  • 47. 저도
    '13.3.20 9:55 AM (124.61.xxx.59)

    조카 있는데 일주일에 세번씩 메일 보내지 않아요. 그거 답장하는것도 일이고 피곤해요.
    원글님 조카 직업도 있고 성인인데 고모한테 나름 잘하는겁니다. 더 뭘 바라세요?
    친딸보다 더 살갑게 온갖 비밀 다 털어놓길 바라는건 아니시죠? 친엄마한테도 안그럴텐데요.

  • 48. 나이 많은 고모의 처신법
    '13.3.20 10:01 AM (218.154.xxx.86)

    보통은 조카랑 메일로 소소한 일상사 얘기 안 하는 게 나이 많은 고모의 처신법입니다.
    가끔 만나면 용돈이나 좀 주고, 칭찬이나 좀 하면 됩니다.

    그 이상은 미저리...

    저도 강아지 한 마리 키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원하시는 애정을 담뿍 받으실 거예요.

  • 49. 딸도아니고
    '13.3.20 10:05 AM (203.142.xxx.231)

    조카인데. 뭐그리 하나하나 사사건건 알려고 하세요? 여행을 가든 피정을 가든.
    지가 말하기전에 안묻고 관심끄시는게 낫지 않나요?

  • 50. ...
    '13.3.20 10:09 AM (183.101.xxx.196)

    살다살다 나이많은 고모 눈치까지 봐야하나????

  • 51. ㄹㄹㄹㄹ
    '13.3.20 10:29 AM (58.226.xxx.146)

    두번이나 같은 글 올리시고..
    님같이 집착하는 고모면 피하고싶을것같네요..
    좀 무서울정도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52. 조카인데
    '13.3.20 11:16 AM (119.197.xxx.71)

    우주여행을 다녀오건 말건

  • 53. 그러게
    '13.3.20 11:17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왜 괘씸하신거죠..? 자식도 아니고 조카인데. 조카를 손아귀에 올려놓고 모든걸 관여하고 알아야 하나요..? 고모가..? 엄마라면 원글님을 옹호하겠지만, 자식이 엄마에게 말도 안하고 갔나 싶어서. 하지만 원글님은 엄마도 아니고 고모예요. 참, 무슨 답변이 듣고 싶으셔서 이리 두번씩이나 올리셨는지 모르겠지만. 조카 분을 좀 놔두세요....

  • 54. ..
    '13.3.20 11:21 AM (220.117.xxx.105)

    올가미가 생각나는 고모입니다. 아이 무셔~!!!!

  • 55. 친가가
    '13.3.20 11:31 AM (121.130.xxx.89)

    어렵다고 내 생활까지 거기 맞춰서 생활해야 하나요? 각자 알아서 좀 사세요. 같은 나라에 사는것도 아닌데.

  • 56. 참...
    '13.3.20 11:40 AM (125.181.xxx.45)

    답이 안 나오네요.
    조카분이 글을 안 올리시니...

  • 57. .......
    '13.3.20 12:00 PM (219.249.xxx.63)

    헉......

    개인주의자 인 저는 일주일에 세번씩 메일이 오면 그걸 일일이 답장해야 한다는 것조차 숨막히는데요

    제가 비록 글 쓰는 걸 좋아하고 읽는 것도 좋아해도 부담스럽습니다

    자꾸 샘솟는지대한 관심을 조카가 아니라 본인의 삶으로 돌리시고

    자신의 삶을 즐기세요

  • 58. 세상에
    '13.3.20 12:17 PM (183.109.xxx.150)

    초등교사씩이나하는 다 큰 조카에게 어지간히 간섭하셨나봅니다
    고모 싫으니 이제 그만 신경끊으라는 암시같은데요

  • 59. .....
    '13.3.20 12:26 PM (210.204.xxx.29)

    나이 많은 고모는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피정을 갔다왔던 여행을 갔다왔던 님이 상관하실 일이 아니에요.
    막말로 조카가 원글님께 손을 벌리는 것도 아니고, 전혀 괘씸해 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메일을 안보내는 것은 고모의 지나친 관심에 지쳐서니까..
    그냥 놔두세요!

  • 60. 나이 어린
    '13.3.20 12:28 PM (141.223.xxx.32)

    조카가 고모한테 연락하며 지내는 것만도 고맙고 흐믓한 일이구나하며 지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참 착한 조카네요.

  • 61. ..
    '13.3.20 12:45 PM (175.223.xxx.213)

    아무래도 이런곳에 글을 올리실때는 다 사실대로는 안적으셨을거같아요
    조카직업이라던가 상세하게 적으신것도 이상하고 지난번글과 조금 다른부분들도 눈에띄고요

    외국에 있는건 왠지 원글님이실거같고 조카는여행다녀왔던거 보면 대학생쯤되지싶네요
    성인직장인이 며칠에 한번꼴로 인터넷메일을 주고받는다는게 사실 엄청힘들고 시간뺏기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직장인쯤되면 그 누구의간섭도 안받으려해요

    아직학생이고 원글님은 미혼이고 그러니 자식같아서 선을넘으신거같다는 추측이 ..
    더우기 외국에서 혼자면 이멜에 집착할수 밖에 없는 것도 이해가고요

    뼈아픈ㅈ댓글에 많은 생각들이 드셨을거같네요
    넘 아쉬워마시고 원래 인생은 혼자란 생각을 하시면 타인에 대한 집착도 덜하게되고 마음도 편해지실거예요

  • 62. 음.
    '13.3.20 1:54 PM (211.55.xxx.10)

    저도 조카들 정말 예뻐했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 자식도 품안에 자식이란 말이 있는데
    조카에게 왜 이렇게까지 연연하시나요?
    조카를 사랑한다면 멀리 있는 조카가 건강하고 잘 지내기를 기원하면 되는 거예요.
    거리를 두고 그냥 두세요, 고모가 왜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부모가 참견해도 싫어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집착으로 변하지 않게 내려 놓고 그냥 멀리 두고 보세요.
    내 조카 잘 사는구나...정도로요.

  • 63. 여행이나피정이나
    '13.3.20 2:14 PM (180.67.xxx.11)

    조카 입장에선 피정이었던 거고 원글님 입장에선 그게 여행이었던 게지요.
    그게 왜 문제가 되죠?
    어디 갔다왔냐고 묻는 말에 아무 데도 안 갔다 왔다 하는게 거짓말이죠. 저걸 왜 거짓말로 치부하시는지..?

  • 64. 도대체
    '13.3.20 2:33 PM (211.36.xxx.199)

    왜 그러심?숨 막혀요.글만봐도ㅠ

  • 65. ..
    '13.3.20 2:44 PM (220.85.xxx.109)

    이탈리아로 피정갔나보죠뭐.
    친구건 가족이건 집착하는 스타일 피곤한데
    하물며 고모면 친척인데 그것도 외국에 사는 조카라...
    솔직히 남보다 약간 나은 관계 아닌가요?
    님이야 외로우니 자매처럼 마음통한다 생각했을지 몰라도
    조카는 그렇지 않았을걸요

    저도 경험자인데요 가끔 미혼인 여자들이 관계설정이 잘못된 경우가 있어요
    본인이 독립하지 않앗기 때문에 독립해나간 가족을 아직도 자기 옆에 감정적으로 묵어두려는 경향...
    미혼 시누이가 오빠가정과 자기의 경계를 모르는 경우...
    미혼 고모나 이모가 조카와 자기의 경계를 모르는 경우...

  • 66.
    '13.3.20 2:56 PM (39.7.xxx.122)

    집착하는게 넘 징그러워요. 레즈비언 같음. ㅠㅠ

  • 67. dlelaos
    '13.3.20 2:59 PM (116.38.xxx.17)

    피정이나 여행이나 그걸 숨막히게 구분지으시는걸보니
    너 나한테 잘못한거 있잔냐 말투로 메일보내셨을꺼같네요 놀란 조카가 메일 안보낸거같구요.. 자기가 사과할 상황도 아니구요? 저같아도 안보내겠네요

  • 68. .....
    '13.3.20 3:00 PM (116.37.xxx.204)

    그 나이면 내자식도 피정이든 여행이든 상관할 필요없습니다.
    원글님 스스로 거짓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69. 헉..
    '13.3.20 4:27 PM (125.177.xxx.30)

    조카를 직접 키우셨어요?
    아무리 키웠다고 해도 이제 성인인데,,
    뭐가 괘씸한지..
    진짜 조카입장에서 생각해도 싫으네요...

  • 70. 전 이 글 읽자 마자
    '13.3.20 4:46 PM (121.176.xxx.36)

    딱 드는 생각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있느냐 입니다 조카가 피하고 싶을 것 같아요 님이 비정상적입니다

  • 71. 엎어치나 매치나
    '13.3.20 5:02 PM (210.124.xxx.7)

    유럽여행이나 피정이나 매한가지죠.

    유럽갔는데 순례길 걸었으면 피정이고ㅋ 거기가 유럽 나라중에 하나면 유럽여행갔다 온거죠.

    원글님 그 조카가 사소한것까지 다 말해야(원글님의 의문점과 호기심이 풀여야) 진실이라 생각하시나봐요.

    굉장히 피곤한 성격이에요.집착이 쩔어요

  • 72. ...
    '13.3.20 5:32 PM (121.131.xxx.90)

    1 피정을 가는 것도 넓은 범위에서는 여행이죠. 일상에서 벗어나는 거니까요
    2 부부나 품안의 자식이 아니라면, 세세히 말하지 않는게 속이는건 아닙니다
    3 자주 메일을 한다고 가까운 것도, 다 아는 것도 아닙니다.
    말로 보여지는건 말로 보여지는 것뿐이죠
    4 그 집에 경제적인 원조를 하고 계셔서, 나한텐 돈 받고 쓰긴 그렇게 쓰냐 하시는게 아니시라면야,,,,
    5 일주일에 세번 메일은 너무 많은 거 같은데요,,갸우뚱
    6 메일이 그래서 끊긴건지 조카가 연애라도 해서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진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7 올케에게 자주 연락하다가 요새 연락 없으니 궁금하네 정도는 해주세요
    만약 다툼이 있다면 아랫사람이 숙이라 고들 하지만,
    이건 다툼이 아니고 조카가 부담스러워 연락을 끊은 거라면, 윗사람이 소소한걸로? 화가 나지 않았다고 표현해주시는게
    어른스러운 처신이겠죠

    남녀노소 어떤 관계인가응 떠나, 아기를 보호해야 하는 어른과 보호받는 아이가 아니라면,
    타인이 나와 꼭같은 마음이 되는건 불가능라다는 걸 인정하셔야 비로서 사랑하는 관계가 됩니다

  • 73. ggg
    '13.3.20 6:43 PM (124.51.xxx.101)

    우리 시누가 노처녀인데요

    이렇게 될꺼 가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르네요

  • 74. ..
    '13.3.20 6:50 PM (39.121.xxx.55)

    혹시..출생의 비밀?
    고모인줄 알고있는데 사실은 친엄마다..뭐 이런거 아니죠? ㅎㅎㅎㅎㅎ
    친엄마라도 이 정도면 사람 돌게 만들 일이니
    혹시 친엄마라도 이제 그만하세요!

  • 75. 성격 집요
    '13.3.20 11:09 PM (115.140.xxx.99)

    하신분. 숨막혀요.

    조카분이 짜증날거같네요.

  • 76. ㅎㅎ
    '13.3.20 11:56 PM (119.82.xxx.218)

    이모,고모,조카사이...
    어떤 땐 무지 가깝게 느껴지지만 ..
    어떤땐 넘 멀더라구요..
    경험^^

  • 77.
    '13.3.21 12:50 AM (119.196.xxx.153)

    대문에 달린 제목만 보고 초등 4학년쯤 되는 조카가 학원 빼ㅁ먹고 친구들이랑 pc방 갔나보다 했더니 다 큰 어른인듯한 조카를 나이가 더 든 고모가 여행갔네 안 갔네...
    가면 안돼요? 화장실가서 응가 한대놓구선 왜 쉬야만 하고 나왔니? 왜 거짓말 했어? 할 양반일세...

  • 78. dlelaos
    '13.3.21 11:04 AM (116.38.xxx.17)

    ㅋㅋㅋㅋ윗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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