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10만원이 그렇게 큰가요? 아이를 하루종일 유치원에 맡길만큼?

엄마...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13-03-20 00:06:19

회사 여직원들끼리 점심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깜짝 놀랐어요.

올해부터 전 연령대 보육비 지원이 되잖아요.

22만원 지원에 종일반비도 원래 15만원이었는데 올 3월부터 18만원으로 오르긴 했지만

종일반비도 10만원 지원이 되어 실제로는 8만원만 내면 되어 좋아했는데

문제는 종일반 지원이 되니 그동안 종일반에 안보내던 전업 엄마들이 다 종일반 신청을 했대요.

(종일반 신청해서 8만원만 내면 2시에 오던 아이가 5시 반에 오후간식까지 먹고 집에 오니 편하다고 하네요)

 

유치원에서는 종일반 30명 정원이었다가 기존에는 맞벌이 가정 아이들만 있어서

22명 정도가 한 반에 같이 있었는데, 이번에 50명 정도 더 신청해서...

어쩔 수 없이 추첨을 했다고 해요.

원래 기존 맞벌이 가정 아이들은 두고 10명 정도만 추첨하려고 했는데

전업 엄마들이 유치원에 단체로 몰려와서 항의했대요.

국가에서 지원해주는데 왜 맞벌이만 우선으로 뽑아서 우리는 혜택 못받게 하냐구요.

결국 전원 추첨으로 했는데...  그 여직원 아이는 추첨에서 떨어져서..

유치원 개학 후에는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가 와서 2주간 봐주시다가 그 기간에 사람 구해서

오후 2시에 아주머니가 한 분 오셔서 아이 유치원 차에서 데려와 그 직원 퇴근때까지 봐준다하네요.

이 이야기 듣고 참.. 별 생각이 다 들었네요.

 

IP : 175.125.xxx.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동네
    '13.3.20 12:15 AM (220.72.xxx.70)

    종일반하는애가 없어요... 진짜 직장맘 빼고는 종일반 없어요..
    전 집에서 일도 하고 애 놀리는 문제로 여러가지로 고민도 많아서
    차라리 종일반을 하면 애가 친구랑 좀 오래놀수있을래나했는데
    34명 정원인 아이 반에 종일반하는애들 딱 3명 있어요.
    차라리 애들 바글바글하면 오냐 거기서 애들이랑 원없이 놀아라하며 거기라도 넣을텐데

  • 2. ...
    '13.3.20 12:17 AM (59.15.xxx.61)

    우리 윗집도 엄마가 직장 안다니고
    할머니도 같이 사는데 종일반 보냈어요.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한다는 말이
    하루종일 시어머니랑 둘이 있는 것도 힘들다네요.
    일하러 가시지..하니까
    그게 맘처럼 쉽지 않네요...합니다.
    종일 뛰던 애가 어린이집 가니...저는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저녁에 돌아오면 평소보다 두 배로 뜁니다....ㅠㅠ

  • 3. ..
    '13.3.20 12:22 AM (116.34.xxx.67)

    저희 동넨 골고루 종일반 해요.
    저같은 경운 아이가 좀 커서 친구들하고 더 놀고 싶고 종일반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아이한테 도움 될거 같아서 보냈는데 서로 만족이예요. 9시부터 2시까지 반일반하고 집에 돌아오면 잘때까지 저만 붙들고 징징징... 일단 여기서 해방되어서 저도 아이한테 좀더 여유로운 맘으로 대하고 아이도 친구들과 더 신나게 놀아서 스트레스 풀고요. 각설하고 제가 보내는 원은 직장맘 모두받고 남는 자리만 전업엄마들 줘요. 추첨은 잘못된 방법이라 생각 되네요. 그건 아니죠.

  • 4. 제이에스티나
    '13.3.20 12:25 AM (211.234.xxx.178)

    저 맞벌이 하며 첫째 아이 유치원 종일반 했어요. 어린것을 참 고생 많이 시킨것 같아 미안해요. 항상 자기는 종일반 싫다고. 반일반하면 안되냐고 그랬어요. 애들 한군데 모아놓고 그림그리고 책보기 같은거 시키고 있더군요. 엄마 편하자고 아이 종일반 시키는건 좀 그러네요. 정말 아이들이 잘먹고 잘놀다 오는줄 아나봐요? 지금은 첫아이 초등입학해서 과감하게 회사 그만뒀어요. 그덕에 울 둘째는 종일반 안시키게 됐어요. 정말 잘했다 생각합니다. 돈을 떠나 아이들이 참 안됐어요.

  • 5. ㅠㅠ
    '13.3.20 1:12 AM (61.76.xxx.161)

    맞벌이맘은 어쩔 수 없지만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건
    전업맘들 제발 종일반에 아이들 맡기지 마요
    생각해보세요 반에 선생 한 둘에 아이들은 바글바글 내아이가 어떤 대접을 받게 될 지는 생각 안하셨는지‥
    아이들 넘 불쌍해요 전직 선생이 보기에는‥‥

  • 6. dma...
    '13.3.20 9:30 AM (218.52.xxx.236) - 삭제된댓글

    우리 애 다니는 유치원은 원칙적으로 맞벌이 아니면 종일반 신청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종일반 신청시 엄마 재직증명서 첨부하고....
    저도 종일반은 맞벌이 가정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전업이지만 정말 웃기는 엄마들 많군요.

  • 7. ...
    '13.3.20 12:22 PM (115.23.xxx.68)

    문젭니다 문제. 사교육 없앤다는 명목으로 누리과정 만들어서 애들 4시 반까지 잡아놔요. 울딸은 2시에 오는데 단설유치원(국립)이라는 곳인데 종일반 권장합니다. 한 아이당 5만원이 나오는데 한명 빠지아 안 빠지나 선생님 들어오는 비용은 똑같은데 이 돈을 지원 못 받으니까요. 권장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아이 생각은 하지도 않고 4시반까지 맡깁니다.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저도 동생 둘 돌보고 있습니다.
    부디 엄마들이 자기편에서 생각하지 말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587 난 왜 나인보다 옥정이네가 더 좋죠? 20 키스신 2013/05/01 2,980
246586 호텔에서 지내면요 3 ㅇㅇ 2013/05/01 1,725
246585 공동주택 공시지가 어디가 내렸나 .. 2013/05/01 392
246584 국정원 보조요원 댓글 알바 실체 드러날까? 7 일베아베 2013/05/01 974
246583 바람난 아내글쓴이 - 아이의 소원 2 증말힘들다 2013/05/01 2,218
246582 이진욱..눈빛....ㅜㅜ 4 으악 2013/05/01 2,682
246581 상가주택을 주택으로 바꾸면 세제혜택이 있나요? 조언 부탁 2013/05/01 583
246580 한국사람들 미국올때요. 24 여행 2013/05/01 5,687
246579 삼생이 시청소감에... 2 ㅋㅋ 2013/05/01 1,703
246578 영어좀 도와주세요 2 ^^ 2013/05/01 529
246577 혹시 샐러드미인에서 샐러드 구입해 보신분? 4 ㅅㅅ 2013/05/01 1,106
246576 홈플러스 너무 비싸네요.. 9 정말 2013/05/01 3,420
246575 라식 수술후에 또 하신분 계신가요 3 열불나 2013/05/01 1,814
246574 출렁거리는 종아리 살 뺄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4 .. 2013/05/01 3,167
246573 문재인펀드 아직도 상환 중이랍니다~ 1 참맛 2013/05/01 1,599
246572 지금 GS홈쇼핑에 나오는 어린이 자동차.. 위험하지 않나요? 1 .. 2013/05/01 831
246571 늦은시간 귀가 . 질문요 바람난 아내 글쓴이입니다만... 29 증말힘들다 2013/05/01 5,554
246570 나인도 좋지만... 11 ... 2013/05/01 2,353
246569 자식 다 키워놓으면 맏딸에게 미안하고 애틋해지나요? 7 2013/05/01 2,415
246568 부산 사시는 분들이나 여행다녀오신 분들중 2 부산역 2013/05/01 684
246567 "국정원 직원, 박근혜 불리한 글만 골라 '반대'&qu.. 참맛 2013/05/01 524
246566 내일 노동절이라 법원도 쉬나요? 1 노동절 2013/05/01 1,161
246565 이제부터 정말 절약하고 싶은데, 제가 결심한 것 외에 중요한 빠.. 12 절약이미덕 2013/05/01 5,086
246564 스승의 날.. 착한 선물 좀 추천해주세요. 1 스승의 날... 2013/05/01 924
246563 체육대회날 컨버스 하이탑 별론가요? 1 ... 2013/05/01 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