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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행사마다 나타나는 교사 학부모, 신기해요

그 반 애들은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3-03-19 23:44:45

울반 부모중에 근처 차로 한 20분 거리 학교 (초등) 교사로 근무하는 엄마가 있거든요.

근데, 참 신기한게 3,4교시에 하는 학예회, 운동회, 5교시 총회 등등 빠지는 법이 없고

심지어 낮 두시에 아이 회장됐다고 그 담날 바로 청소하러 뛰어오고 (꽃바구니까지 대빵 큰 거 해들고--;)

이 엄마는 자기도 담임한다는데 대체 그 반 아이들은 뭔가요?

몇년 째 그러길래, 제가 휴직했냐고 물었더니

교과쌤한테 맡기고 오면 된대요.

누구 엄마로는 부족함이 없을지 모르겠지만, 직업인으로선 참... 이걸 부럽다 해야할지, 뭐 저런 교사도 안 잘리고 잘 다니나 싶기도 하고. 그 엄마 교사들 보는 시험지  아들한테 단원평가 전날마다 풀려서 맨날 백점이란 소리듣고 오만정 떨어진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쌤들은 오히려 그 엄마 아들 회장되고 반대표 되면 엄청 좋아해요. 알아서  너무 잘한다고. 건너고 건너면 또 학교 후배, 선배에 동료교사기도 하니 잘 지내기도 하고... 이런 ㅠㅠ

IP : 119.149.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9 11:51 PM (110.14.xxx.164)

    단원평가는 교사용 문제은행에서 뽑아서 내는거라서...
    불공평하긴 해요

  • 2. 철밥통
    '13.3.19 11:54 PM (119.69.xxx.48)

    한국에서 대표적인 날로먹는 직업이 초등교사죠...

  • 3. 음..
    '13.3.19 11:57 PM (124.54.xxx.45)

    그 분 참 바쁘게 사시네요.굳이 그리 안 사셔도 되는데..-_-;;;

  • 4. 단순히 교사용 책이 아니니 문제
    '13.3.19 11:58 PM (119.149.xxx.75)

    애들 학교서 보는 시험이 쌤들이 일일이 문제 만드는 게 아니라 문제은행처럼
    다운 받아 쓰는 형태로 돼 있는데, 그게 몇 종류가 안되요. 두 세 유형중에 고르는 식이죠.

    근데, 주로 a타입에서 낸다 그럼 그 문제만 풀면 고대로 나온대요. 이건 그 집 애가 저학년 때 직접 발설한 내용이라 알아요. 그때 우리 애가 짝이었고. 제가 파장이 만만찮을 듯 해서 소문 안내고 지나갔지만.
    뭐 소문으로 사람을 어쩌고 하는게 아니라 당장 우리 애만 해도 그럼 시험 공부 뭐하러 해? 불공평해.. 이럴까봐.

  • 5. 싫긴 하겠다...
    '13.3.20 12:06 AM (116.33.xxx.61)

    단원평가가 뭐 얼마나 의미가 있다고 제 아이에게 그런 반칙까지 시키는 걸까요. 본인이 선생님이면 단원평가의 의미를 더 잘 알텐데 굳이 반칙까지 시키면서 백점 만드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2교시 3교시에 나오는 건 교과 수업시간을 조정해서 나오는 거겠죠. 그런데 그런거 매번 용인해주는 관리자 별로 없는데 신기하네요.

  • 6. 초5엄마
    '13.3.20 12:18 AM (221.147.xxx.209)

    저는,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 자기애 데리고 다니는 교사가 더 싫던데요.. 그런애들은 학급내에서도 파워가 있어서 애들이 우와~ 해주는데.. 저는 그런모습도 어떤면에서는 부당한 해택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교사 자신도 아이가 옆반에 있으면 없는것보다 일이 더 안될것 같구요...

  • 7. 책 읽고 있으라는 그 시간에
    '13.3.20 12:42 AM (119.149.xxx.75)

    아래 어떤 글에서 말한 아이들끼리 다치는 사고가 날수도 있고,
    그럼 그 상황조차 제대로 모르는 교사가 되는거죠.

    그리고 교사 교권과 편의만 있고, 아이들 수업권은 없나요?
    무슨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님 말씀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부모들이 학생들이 정해진 시수대로 성실히 수업받을 권리에 대해선
    크게 생각안하는 경우도 있구나 싶어서요.
    솔직히 방학전 일이주일, 봄방학 이주, 완전히 교실은 비디오방에, 책볼 사람 보고 그냥 노는 교실이던대요.
    그러면 그 기간 학교 예산은 왜 있고, 뭐하러 아침 일찍 학교 보내고 그러나요.

  • 8. ...
    '13.3.20 1:01 AM (39.7.xxx.215)

    이 모든 말씀이 카더라 아니신거죠?

  • 9. 카더라는 무슨
    '13.3.20 1:04 AM (119.149.xxx.75)

    바로 오늘까지도 벌어진 리얼 쌩 라이브인걸요??

  • 10. ..........
    '13.3.20 1:20 AM (121.190.xxx.72)

    단원평가 미리 같은문제 풀려서 100점 맞는건 그 아이한테 독이에요..
    제가 경험자 ..큰아이때 인터넷에서 같은 시험문제를 구해서 시험전날 풀려서 매번 만점 받았어요.
    근데 아이가 시험볼때마다 꼼꼼하게 문제를 안읽는 버릇이 생겼어요..
    대충읽어도 백점이니..공부는 꼼꼼히 해야하는데...그거 고치느라 한동안 애 먹었어요
    그래서 다신 그 짓 안합니다..
    울 둘째는 단원평가 70점을 맞아와도 같은문제 안 풀려요
    그 엄마도 나중에 큰 코 다칩니다

  • 11. 더심한
    '13.3.20 7:20 AM (58.235.xxx.109)

    자신이 담임 맡은반 팽개치고 귀하신 아들내미 유치원 소풍에 따라 온 초등교사도 있더군요.
    얼굴 아는 엄마들이 선생님 어쩐 일이냐고 아는 척하니 "우리 왕자 소풍에 내가 빠지면 안돼지"하더랍니다.
    아들소풍에 하루 결근한 날 담임 맡았던 반 아이들 30명은 버림받았던거죠.

  • 12. 공교육
    '13.3.20 8:03 AM (61.74.xxx.155)

    이래서 공교육을 믿지 못하나봅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전 못 믿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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