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 애기들이 너무 없어요.. 다 어린이집 갔나..

트니트니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3-03-19 22:30:25

둘째가 이제 20개월인데 이번 봄학기 등록했다가 첫주 둘째주 집안 일로 못 가고

오늘 가보니 저희 애 포함해서 수강아이가 딱 세명이에요. 트니트니라고 나름대로 인기좋은 수업인데요.

큰애도 작은애도 돌 이후로는 꾸준히 문화센터 수업 두어개씩 들어와서 대충의 패턴은 익숙한데

이렇게 신학기 강좌에 애기들이 적은거.. 특히나 조기마감 잘되는 트니트니가 이렇게 적기는 처음이네요.

남자선생님 한분이 애기들 셋 앉혀놓고 이리저리 뛰며 분위기 띄우며 열심히 수업하시는데

아이구 저도 왠지 도와드려야할거 같아서 막 오바해서 박수치고 크게 노래부르고 그랬어요.

 

지난 주에 큰애 음악수업 때도 12-18개월 수업이 원래 인기가 제일 좋은데

그 수업도 이번 학기는 그 개월수 아이들 수업은 인원이 적어서 폐강됐다더니..

다들 어린이집으로 많이들 보낸 모양이에요.

 

그렇게 뭔가 좀 허전한 수업 마치고 와서 애기 점심 먹이고 눕혀 재우는데

이 작은 것을.. 요만한 꼬맹이들을 뭐 안다고 어린이집 보내서 단체생활 시키고 그럴까.. 싶더군요.

물론 직장 열심히 다니는 엄마들, 몸이 불편해서 도움 받아야 하는 엄마들을 향한 생각은 아니구요,

그 왜.. 그 오전 시간에 마트며 백화점이며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등지에 많이 보이는 애기 엄마들 말이에요.

 

둘째가 두돌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제 눈에 어리디어린 갓난애긴데

어린이집 만1세반이 제일 인기가 좋다니 좀 씁쓸하더이다..

 

IP : 121.147.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9 10:34 PM (61.80.xxx.51)

    18개월 된 저희 조카도 요즘 트니트니 다닌대요. ^^
    정밀 신나하고 재미있어 한다길래 기특해했는데...ㅎ
    그래도 이번에 가정 보육도 지원되면서 어린이집 안 다니는 애들 많이 줄었다던데 그렇지도 않나봐요.

  • 2. ...
    '13.3.19 10:37 PM (59.15.xxx.61)

    다 사정대로 사는거죠...뭐.

    저는 나이많은 엄마라 애들 다 키웠는데
    저만해도 돈보다는 아이 키우는게 먼저였는데
    20 여년전에는 혼자 벌어도 그냥저냥 살았기에...
    그리고 어린이집도 별로 없었고....
    요즘은 맞벌이 아니면 살기 어려운 시대이고
    또 젊은 엄마들도 아기 키우느니 돈벌러 나간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백화점, 마트, 커피숖에 있는 엄마들도 다 자기 방식으로 사는거겠지요.

  • 3. ddd
    '13.3.19 10:46 PM (211.246.xxx.99)

    상황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아이 열심히 데리고 다니면서 육아하는 엄마라면 엄마랑 있는게 좋지만
    맨날 김에 밥싸 주고 티비 계속 보여주고 짜증내고 하는 엄마라면 어린이집이 낫고요.
    전 직장다니고 집에 시터 있는데 누워있기나 하고 애한테 제대로 반응 안해줘서 차라리 어린이집도 보내기로 했어요.
    거기 가면 그래도 체육수업도 하고 노래도 다같이 듣고 선생님이 책도 읽어주시고 색종이놀이도 하고 아줌마보단 낫더라고요. 먹이는건 부실함...

  • 4. 씁쓸
    '13.3.20 9:24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나름 각자 다 사정이 있겠지만요....지원이 되다보니 다들 보내요 주위봐도~ 솔직히 제가 어린이집에서 일년정도 일해봤더니 네살반도 엄청 어려요 솔직히 불쌍할정도로...멍~하니 앉아서 선생님말씀 제대로 못듣고 혼나고 하는거보면...맞벌이 하는것도 아니고 전업으로 있으면서 한살,두살도 보내는거보면 솔직히 전업인 저도 좀 씁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230 상담-손가락 문제.. 현수 2013/04/30 848
246229 식기세척기 설치가 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4 고민 2013/04/30 1,211
246228 주택가 쓰레기..어떻게 해결하세요? 7 ..... 2013/04/30 832
246227 cu편의점 가격 어떤가요? 2 레몬이 2013/04/30 2,465
246226 에스프레소머신 쓸때 1년에 두세번 차단기가 내려가요. ... 2013/04/30 663
246225 새아파트 화장실 방수공사를 다시해야하는데 1 ... 2013/04/30 2,312
246224 집 좀 팔리는거 같나요? 21 111 2013/04/30 3,948
246223 김조한 걸그룹식단 보셨어요 ? 5 ........ 2013/04/30 2,787
246222 등교길에 애들태워주는데 21 앵커박 2013/04/30 3,751
246221 가지고 있던 주식 상장폐지 당했어요 ㅠㅠ 7 우울 2013/04/30 3,273
246220 질문있어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 자유계시판에 올려요 ㅠㅠ 3 dumbol.. 2013/04/30 763
246219 한달 사이에 두 배로 늘어나 버렸네요... 2 전기요금 2013/04/30 1,445
246218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의 폭로 8 참맛 2013/04/30 2,914
246217 무인양품 유리 간장병 쓸만한가요? 1 ... 2013/04/30 1,599
246216 4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30 389
246215 청국장찌개 왜 쓴맛이 날까요? 7 구제하고싶다.. 2013/04/30 5,854
246214 오븐 사용방법좀 알려주세요. 1 오븐 2013/04/30 1,260
246213 40시간동안 독재자의 아내가된 여인... 3 제로핑 2013/04/30 1,456
246212 편두통 가정의학과 가도 되죠? 2 @@ 2013/04/30 1,037
246211 의료급여 신청 조건 라임 2013/04/30 557
246210 중간고사 망쳤는데 마치고 놀게 하나요? 44 나름 상위권.. 2013/04/30 3,927
246209 커버력이 좋은 거 알려 주세요 커버 2013/04/30 603
246208 유방 양성 종양이요.. 강남 미즈메디 수술 괜찮을까요? 4 123 2013/04/30 3,862
246207 이거 나만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 9 ㅋㅋㅋㅋㅋㅋ.. 2013/04/30 3,725
246206 시험 보러가는 자녀들 아침 뭐 해주셨어요? 20 아침 2013/04/30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