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화센터에 애기들이 너무 없어요.. 다 어린이집 갔나..

트니트니 조회수 : 2,231
작성일 : 2013-03-19 22:30:25

둘째가 이제 20개월인데 이번 봄학기 등록했다가 첫주 둘째주 집안 일로 못 가고

오늘 가보니 저희 애 포함해서 수강아이가 딱 세명이에요. 트니트니라고 나름대로 인기좋은 수업인데요.

큰애도 작은애도 돌 이후로는 꾸준히 문화센터 수업 두어개씩 들어와서 대충의 패턴은 익숙한데

이렇게 신학기 강좌에 애기들이 적은거.. 특히나 조기마감 잘되는 트니트니가 이렇게 적기는 처음이네요.

남자선생님 한분이 애기들 셋 앉혀놓고 이리저리 뛰며 분위기 띄우며 열심히 수업하시는데

아이구 저도 왠지 도와드려야할거 같아서 막 오바해서 박수치고 크게 노래부르고 그랬어요.

 

지난 주에 큰애 음악수업 때도 12-18개월 수업이 원래 인기가 제일 좋은데

그 수업도 이번 학기는 그 개월수 아이들 수업은 인원이 적어서 폐강됐다더니..

다들 어린이집으로 많이들 보낸 모양이에요.

 

그렇게 뭔가 좀 허전한 수업 마치고 와서 애기 점심 먹이고 눕혀 재우는데

이 작은 것을.. 요만한 꼬맹이들을 뭐 안다고 어린이집 보내서 단체생활 시키고 그럴까.. 싶더군요.

물론 직장 열심히 다니는 엄마들, 몸이 불편해서 도움 받아야 하는 엄마들을 향한 생각은 아니구요,

그 왜.. 그 오전 시간에 마트며 백화점이며 패밀리레스토랑 카페 등지에 많이 보이는 애기 엄마들 말이에요.

 

둘째가 두돌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제 눈에 어리디어린 갓난애긴데

어린이집 만1세반이 제일 인기가 좋다니 좀 씁쓸하더이다..

 

IP : 121.147.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9 10:34 PM (61.80.xxx.51)

    18개월 된 저희 조카도 요즘 트니트니 다닌대요. ^^
    정밀 신나하고 재미있어 한다길래 기특해했는데...ㅎ
    그래도 이번에 가정 보육도 지원되면서 어린이집 안 다니는 애들 많이 줄었다던데 그렇지도 않나봐요.

  • 2. ...
    '13.3.19 10:37 PM (59.15.xxx.61)

    다 사정대로 사는거죠...뭐.

    저는 나이많은 엄마라 애들 다 키웠는데
    저만해도 돈보다는 아이 키우는게 먼저였는데
    20 여년전에는 혼자 벌어도 그냥저냥 살았기에...
    그리고 어린이집도 별로 없었고....
    요즘은 맞벌이 아니면 살기 어려운 시대이고
    또 젊은 엄마들도 아기 키우느니 돈벌러 나간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백화점, 마트, 커피숖에 있는 엄마들도 다 자기 방식으로 사는거겠지요.

  • 3. ddd
    '13.3.19 10:46 PM (211.246.xxx.99)

    상황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원글님처럼 아이 열심히 데리고 다니면서 육아하는 엄마라면 엄마랑 있는게 좋지만
    맨날 김에 밥싸 주고 티비 계속 보여주고 짜증내고 하는 엄마라면 어린이집이 낫고요.
    전 직장다니고 집에 시터 있는데 누워있기나 하고 애한테 제대로 반응 안해줘서 차라리 어린이집도 보내기로 했어요.
    거기 가면 그래도 체육수업도 하고 노래도 다같이 듣고 선생님이 책도 읽어주시고 색종이놀이도 하고 아줌마보단 낫더라고요. 먹이는건 부실함...

  • 4. 씁쓸
    '13.3.20 9:24 AM (1.246.xxx.85)

    나름 각자 다 사정이 있겠지만요....지원이 되다보니 다들 보내요 주위봐도~ 솔직히 제가 어린이집에서 일년정도 일해봤더니 네살반도 엄청 어려요 솔직히 불쌍할정도로...멍~하니 앉아서 선생님말씀 제대로 못듣고 혼나고 하는거보면...맞벌이 하는것도 아니고 전업으로 있으면서 한살,두살도 보내는거보면 솔직히 전업인 저도 좀 씁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16 악동뮤지션 21 jc6148.. 2013/04/05 4,097
237015 뮤직뱅크 보셨어요? 16 쩜쩜 2013/04/05 3,885
237014 언론관련 기부하고 계신분들 어디에 하시나요 3 요즘 2013/04/05 301
237013 진해사시는 회원님! 2 아놔~~~~.. 2013/04/05 878
237012 상사를 조종하는 부하여직원때문에 7 진짜 짜증나.. 2013/04/05 2,695
237011 넘 혐오스러운 그 사람 2 남편 2013/04/05 2,212
237010 청파동 Life 커피숍.. 기억하시는 분~~ 6 50대 후반.. 2013/04/05 782
237009 교육행정직 공무원이 벌써 네명째 자살했습니다.. 11 교육행정 2013/04/05 11,289
237008 물가 잡는다던 朴정부…양파·당근 6배 올라 2 참맛 2013/04/05 819
237007 스타벅스.. 맛있나요? 15 궁금 2013/04/05 2,595
237006 부모님이 이해가 안됩니다. 10 2013/04/05 3,203
237005 오늘 저녁 뭐 드셨어요? 30 우동 2013/04/05 2,288
237004 미장원말고 헤어샵 팁은요? 4 삼백년만에 .. 2013/04/05 1,489
237003 애견미용 얼굴만 하면 얼마정도 하나요 8 .. 2013/04/05 1,594
237002 쿡앤락님 무생채 레시피 가지고 계시나요? 4 총총 2013/04/05 1,726
237001 올레 가려구요‥ 1 봄바람 2013/04/05 413
237000 이정도먹으면 폭식인가요.. 17 어렵네요ㅠㅠ.. 2013/04/05 2,364
236999 초등아이들 어디까지가 장난이고 폭력일까요? 26 고민맘 2013/04/05 3,219
236998 오늘 먼지농도 높네요 10 어리수리 2013/04/05 1,473
236997 남편이 혼자 bar에서 술마신다면? 19 화나요 2013/04/05 7,810
236996 오늘 같은 먼지 뒤집어 쓴 날씨는 첨 봐요. 8 ㅇㅇ 2013/04/05 1,770
236995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때문에...ㅠㅠ 3 자꾸만 스트.. 2013/04/05 1,251
236994 홈쇼핑에서 토마토를 샀는데 5 토마토 2013/04/05 1,489
236993 구두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하나 골라주세요~^^ ywyoun.. 2013/04/05 685
236992 제시어머니 얘기입니다. 16 청개구리 2013/04/05 4,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