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교우문제 때문에 걱정입니다

thvkf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13-03-19 22:08:56
이번에 초등3학년에 올라간 남자아이입니다. 유난히 마음이 여리고 제아이라서가 아니라 마음씨가 고운 스타일이예요.
오늘 저냑에 재워주려 깉이 누웠는데 울면서 학교가기 싫다고하네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자꾸 때리고 자기말을 안들어준대요. 오늘도 짝꿍이 수업시간에 다른 친구와 실랑이를 하다가 손등을 다쳐서 보건실을 다녀왔대요.다른 친구들은 본척만척하는데 자기는 "많이 아팠어?이제 괜찮아?"했더니 여자짝꿍이 됐거든!그랬대요. 아침에도 친구들이 오면 자기는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는데 친구들은 대답도 안한대요. 아이가 부회장인데 자기가 무슨 말을 하면 "넌 부회장이 왜그러냐?"그러면서 자기네들은 욕하고 때리며 논대요.저희 아이는 욕하고 폭력쓰고 그러는 행동을 일절 안합니다.자기 자식 자기가 제일 모른다고도 하지만 이건 정말 맞아요.총회에서 담임 선생님 만났을 때도 선생님께서 이동수업하고 다시 교실 들어올때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하는 아이는 저희 아이밖에 없다며 말씨가 정말 예쁘다고 칭찬하셨어요.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뭐라고 해줘야할까요?마음이 아픈 밤입니다.
IP : 175.210.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vkf
    '13.3.19 10:10 PM (175.210.xxx.247)

    핸드폰이라 오타가 많네요.막연하게 너도 나쁘게 말하고 싸워할수도없고..제 생각엔 집식구들이랑 고운말로 예쁜 생각만 하다가 현실에서 점점 괴리감을 느끼는 과정인듯한데..슬기롭게 헤쳐나갈 방법이 없을까요?

  • 2. ...
    '13.3.19 10:28 PM (119.203.xxx.113)

    저도 그래요...아이를 동화속에만 키운것 같아서요
    우리 아이 옆에서 친구사귀기가 힘들대요..욕을 많이해서 성격이 안 맞는대요
    욕을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가르쳤거든요
    아이들 키우는거 정말 힘들죠...저도 너무나도 힘드네요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해요

  • 3. 초5엄마
    '13.3.19 11:29 PM (221.147.xxx.209)

    저의아들 초3때도 부회장이었어요. 그때 친구들이, 야! 너는 부회장이 되가지고 왜그러냐~ 이런소리한다고 괴로워했었지요.. 원글님 자녀랑 좀 비슷한것도 같아요. 그렇게 비난하는 친구들도 있는반면 그래도 베스트프렌드가 있었기에 학교가기 싫다는 말은 안했던것 같아요. 원글님께서도 자녀의 절친이 누구인지 한번 물어보시고 그 친구와의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들어주셔요..

  • 4. 제아들도
    '13.3.20 6:32 AM (46.165.xxx.53)

    초3 인데요, 세상과 사람들이 불완전하다는걸 배워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애들을 최선을 다해 잘키운다는게 그만, 애들이 보통과 너무 멀어지면서 자연히 사회적인면이 힘들어 지더군요. 애가 너무 착해도, 반듯해도, 너무 영리해도, 늘 혼자 겉도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통분모를 찿기 힘드니까요. 하지만 건강한 아이라면 잘 해낼거예요. 어찌보면 제일 힘들어하는 사람은 엄마들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가 세상사람들이 모두 나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은 아니구나를 깨닫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다만, 좀 성격이 맞는 몇명의 친구들을 발굴하는데 신경을 좀 쓰시면 좋을듯 하네요. 소수라도 동질감을 느낄수있는 친구가 있으면 괴리감도 잘 견딜수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904 대기!! 전복죽 끓이고 있는데 마늘 넣을까요? 8 2013/03/31 2,995
235903 코스트코는 왜 세일한다하는 걸까요? 7 헐~ 2013/03/31 3,909
235902 꽁치캔, 햄, 달걀이 있는데 고양이 밥 뭘 줄까요? 2 ,,, 2013/03/31 779
235901 제가 배부른 고민을 하고 있나요?? 1 속풀이 2013/03/31 1,026
235900 Ktx에서 진상가족들만났어요 5 ........ 2013/03/31 3,097
235899 아ㅡ놔!점심 먹다가 ~ 2 0__0 2013/03/31 1,398
235898 컨벡스오븐 괜찮은가요? 2 컨벡스오븐 2013/03/31 1,656
235897 개빠가 들려드리고픈 이야기 18 noname.. 2013/03/31 3,268
235896 애견 키우시는 님들께 질문요~~ 3 햇살좋은 봄.. 2013/03/31 654
235895 프랑스인들의 도덕관념이 궁금해요 (결혼과 관계에 대한) 3 birds 2013/03/31 2,270
235894 남친의 진정하라는 문자가 기분나뻐요.. 25 2013/03/31 4,771
235893 남학생 뜨는머리 집에서 다운펌 할 수 있을까요?? 4 엄마 2013/03/31 2,957
235892 삼육어학원 질문이요~ 3 only 2013/03/31 1,819
235891 초등 아이 공부방과 학원중에 어떤곳을 보내야할지요 2013/03/31 724
235890 주위에 원래 약골인데 임신하고 몸이 더 좋았던 경우 있으세요? 10 ++ 2013/03/31 1,533
235889 인연이라는거, 나와잘맞는/안맞는 사람이 존재하나요? 1 슬퍼요.. 2013/03/31 3,046
235888 집에 있는 사과로 잼만들려는데 도와주세요~ 2 아지아지 2013/03/31 686
235887 주변에서 남자가 아까운 경우 보신 적 있나요? 22 ... 2013/03/31 8,378
235886 시계값때문에 7 약간 유치하.. 2013/03/31 1,417
235885 (급질) 애견인들께 여쭈어요 5 걱정 2013/03/31 791
235884 농사짓는분들 소작비 계산 좀 알려주세요. 6 소작비 2013/03/31 2,186
235883 결혼하면 안정적이 될까요? 21 ... 2013/03/31 4,231
235882 시대정신의 뒤를 잇는 충격적인 다큐 쓰라이브(번영) 4 돈만 쫒는 .. 2013/03/31 1,401
235881 이런말 하면 욕할지 몰라도 13 인생살이 2013/03/31 2,830
235880 아기엄마 스타일리쉬 원피스 브랜드 어떤게 있을까요 6 아기야 2013/03/31 1,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