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아이 교우문제 때문에 걱정입니다

thvkf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3-03-19 22:08:56
이번에 초등3학년에 올라간 남자아이입니다. 유난히 마음이 여리고 제아이라서가 아니라 마음씨가 고운 스타일이예요.
오늘 저냑에 재워주려 깉이 누웠는데 울면서 학교가기 싫다고하네요. 학교에서 친구들이 자꾸 때리고 자기말을 안들어준대요. 오늘도 짝꿍이 수업시간에 다른 친구와 실랑이를 하다가 손등을 다쳐서 보건실을 다녀왔대요.다른 친구들은 본척만척하는데 자기는 "많이 아팠어?이제 괜찮아?"했더니 여자짝꿍이 됐거든!그랬대요. 아침에도 친구들이 오면 자기는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는데 친구들은 대답도 안한대요. 아이가 부회장인데 자기가 무슨 말을 하면 "넌 부회장이 왜그러냐?"그러면서 자기네들은 욕하고 때리며 논대요.저희 아이는 욕하고 폭력쓰고 그러는 행동을 일절 안합니다.자기 자식 자기가 제일 모른다고도 하지만 이건 정말 맞아요.총회에서 담임 선생님 만났을 때도 선생님께서 이동수업하고 다시 교실 들어올때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하는 아이는 저희 아이밖에 없다며 말씨가 정말 예쁘다고 칭찬하셨어요.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뭐라고 해줘야할까요?마음이 아픈 밤입니다.
IP : 175.210.xxx.2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hvkf
    '13.3.19 10:10 PM (175.210.xxx.247)

    핸드폰이라 오타가 많네요.막연하게 너도 나쁘게 말하고 싸워할수도없고..제 생각엔 집식구들이랑 고운말로 예쁜 생각만 하다가 현실에서 점점 괴리감을 느끼는 과정인듯한데..슬기롭게 헤쳐나갈 방법이 없을까요?

  • 2. ...
    '13.3.19 10:28 PM (119.203.xxx.113)

    저도 그래요...아이를 동화속에만 키운것 같아서요
    우리 아이 옆에서 친구사귀기가 힘들대요..욕을 많이해서 성격이 안 맞는대요
    욕을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가르쳤거든요
    아이들 키우는거 정말 힘들죠...저도 너무나도 힘드네요

    도움이 못되어서 죄송해요

  • 3. 초5엄마
    '13.3.19 11:29 PM (221.147.xxx.209)

    저의아들 초3때도 부회장이었어요. 그때 친구들이, 야! 너는 부회장이 되가지고 왜그러냐~ 이런소리한다고 괴로워했었지요.. 원글님 자녀랑 좀 비슷한것도 같아요. 그렇게 비난하는 친구들도 있는반면 그래도 베스트프렌드가 있었기에 학교가기 싫다는 말은 안했던것 같아요. 원글님께서도 자녀의 절친이 누구인지 한번 물어보시고 그 친구와의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들어주셔요..

  • 4. 제아들도
    '13.3.20 6:32 AM (46.165.xxx.53)

    초3 인데요, 세상과 사람들이 불완전하다는걸 배워가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애들을 최선을 다해 잘키운다는게 그만, 애들이 보통과 너무 멀어지면서 자연히 사회적인면이 힘들어 지더군요. 애가 너무 착해도, 반듯해도, 너무 영리해도, 늘 혼자 겉도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통분모를 찿기 힘드니까요. 하지만 건강한 아이라면 잘 해낼거예요. 어찌보면 제일 힘들어하는 사람은 엄마들이 아닌가 싶어요. 아이가 세상사람들이 모두 나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은 아니구나를 깨닫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다만, 좀 성격이 맞는 몇명의 친구들을 발굴하는데 신경을 좀 쓰시면 좋을듯 하네요. 소수라도 동질감을 느낄수있는 친구가 있으면 괴리감도 잘 견딜수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199 계곡에서 팔만한 것 추천해주세요 6 계곡 2013/04/11 861
239198 돈 모으는 비법좀.. 17 줄줄새는돈 2013/04/11 4,965
239197 진피 세안의 좋은점은 뭔가요? 여드름빼고.. 3 당귀vs진피.. 2013/04/11 1,815
239196 소아심장과 혈액쪽으로 유명한 의사선생님 추천해주세요 3 엄마 2013/04/11 950
239195 오늘 바깥날씨 어때요? 13 집에콕 2013/04/11 1,597
239194 혼자 뷔페 레스토랑 못가진 않지만 6 대식가 2013/04/11 1,226
239193 양파가 파프리카보다 비싸네여 6 고물가 2013/04/11 1,067
239192 북한 군견들 ㅎㄷㄷ하네요(펌) 5 ... 2013/04/11 1,357
239191 냉동실에 한달넘게넣어둔 돼지고기 먹어도될까요? 7 lkjlkj.. 2013/04/11 4,724
239190 베리떼 파운데이션은 어디서사는지요 5 게으른맘 2013/04/11 2,351
239189 [급해서요..] 혹시 믿을만한 간병인 좀 구할 수 있을까요? 급.. 7 간병인 2013/04/11 1,255
239188 혹시..요즘도,,,아이템플학습지 하시는분 계신가요?? 5 아이템플? 2013/04/11 3,030
239187 해킹 북한IP의 등록주소는 '평양시 류경동' 세우실 2013/04/11 766
239186 동네 마실 나가는 티셔츠 어디서 사세요? 6 봄 맞이 2013/04/11 1,821
239185 집에 개미 출몰.... 8 도움구함. 2013/04/11 1,327
239184 스마트폰 분실..ㅠ.ㅠ 2 흐흑 2013/04/11 725
239183 영드 "셜록" 새로운 시리즈 촬영하고 있나봐요.. 6 fabric.. 2013/04/11 1,378
239182 뉴스타파M_3회 그리고 뉴스타파N_6회 유채꽃 2013/04/11 435
239181 군산에 벚꽃 폈나요? 졌나요? 2 군산 2013/04/11 744
239180 라디오스타 재방송 보는데..40살 피부과원장 여의사 정도면 김국.. 32 연예인병 2013/04/11 13,483
239179 과학상자6호 어렵지않을까요? 5 초6엄마 2013/04/11 1,950
239178 업무용오피스텔 전입신고 할수있나요 8 오피스텔 2013/04/11 5,306
239177 비자금? 얼마나 갖고 계신가요? 20 궁금 2013/04/11 4,239
239176 초고도 비만은 이유가 있더라 88 쉰훌쩍 2013/04/11 18,814
239175 휴대폰 결재 하지도 않았는데 왜 빠져나갈까요 5 별이별이 2013/04/11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