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뭔지.. 싶어요.

가끔은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13-03-19 21:18:06
티브에서 피지나 남태평양 섬 보면 아침 대충
먹고 저녁거리 잡으러 바다 나가고

애들은 부모 일손 돕다 바다가서 실컷 놀고
옷도 그냥 다 가려지면 되는거고

집도 낡으면 큰 맘 먹고 다시 지으면 되는거고
그들도 나랑 같은 시간을 살텐데

이렇게 아둥바둥 살 땐 가끔 이게 뭔가 싶을때도 있어요
IP : 218.155.xxx.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dd
    '13.3.19 9:21 PM (211.246.xxx.99)

    대신 그 사람들은 매일 같은 생선 먹고
    비슷비슷한 집에서 살아야 하자나요.

    우린 치킨도 먹고 미드도 보고 카페도 가고 영화도 보고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옷 입고 그러니 공평하지 않나요?

  • 2. 주어진세금만
    '13.3.19 9:23 PM (112.151.xxx.163)

    없다면 그냥 자급자족하면서 없는 속에서 낙천적으로 농사지으며 살고 싶어요. 솔직히..

    그러나 농사지어 자급자족해도 현금화 시켜 기본 납세는 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니.....

  • 3. 맞아요
    '13.3.19 9:25 PM (223.62.xxx.179)

    행복이 뭔지......

  • 4. 서울사는
    '13.3.19 9:29 PM (121.160.xxx.45)

    저는 지방에 사는 부모님과 동생만 봐도 그런 생각해요.
    테이크아웃커피, 브랜드 옷, 가방 이런거 몰라도..... 밭에서 막 가져온 신선한 먹거리에, 길만 건너면 소나무가 가득한 산, 여름에 더우면 바로 냇가로....

  • 5. 원글님
    '13.3.19 9:33 PM (211.234.xxx.97)

    걱정마세요~
    님도 저기 바다 한국의 바다 근처에 가서 고기잡이 하며
    클레멘타인 노래 부르면서 살면되지요.
    행복이 뭔데요?
    본인이 선택한거 만족하는 거 아닌가요?
    선택하면 되지 뭔 걱정? ^^

  • 6. ...
    '13.3.19 9:34 PM (123.224.xxx.124)

    대신 그 사람들은 매일 같은 생선 먹고
    비슷비슷한 집에서 살아야 하자나요

    ----> 도시사람들이나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 사람들에겐 매일 매 순간마다 다른 날들이겠죠. 하늘빛도 다르고 바다빛도 다를 텐데..
    비슷비슷한 집이라니... ^^;; 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야말로 비슷비슷한 성냥갑 속에서 갑갑하게갇혀 지내는 걸로 보일 텐데요
    저도 바다 보고 하늘 보고 풀뜯고 경제활동은 적당히 하고 싶네요.. 부자고 높은 빌딩 살면 뭐해요.
    배부르고 등따숩고 정서적으로 만족하면 되죠.
    돈은 쌓아놓고 오래 살아보겠다고ㅠ단식다이어트하고 1일1식밖에 못먹는 인생보단 나을 것 같네요

  • 7. 공주병딸엄마
    '13.3.19 9:45 PM (211.36.xxx.107)

    저도예전에 본 아마존의 눈물이 아직도 생각나요.
    우린 왜 오지도 않은 미래를 불안해하며 준비하며
    오늘 순간 순간을 내일을 위해 희생 하는가? 하는 문제가 저한테도 숙제네요

    마응 먹기 문제 같아요

  • 8. 스뎅
    '13.3.19 9:47 PM (182.161.xxx.251)

    남태평양이나 중남미 카리브해 너무너무 가고 싶네요ㅠㅠㅠㅠ

  • 9. ..
    '13.3.19 9:58 PM (112.152.xxx.11)

    생각에 잠기게 하는 댓글들이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그래도
    모두들 달려가기만 하는건 아닌건가 봐요. 게시판에서 남과 비교하고 슬퍼하고
    돈얘기, 자식얘기에 가끔 숨막힐 때가 있었거든요. 차 한잔 놓고 하루 마감하는
    이시간,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그리워요. 그리고 내가 부끄러워요. 나의 하루가.

  • 10. 다누리
    '13.3.19 9:59 PM (119.64.xxx.179)

    저도많이생각해봅니다
    참 사는게뭔지 먼지구나
    늘쫒기듯불안해하며살아가고
    한번이라도 풀잎가득한아침공기마시며
    천천히걷고 작은돈으로도 행복하며
    사람이사는 단지숨쉬고사는게아닌 삶이즐거웠음해요

  • 11. 포실포실
    '13.3.19 10:04 PM (118.209.xxx.183)

    병원 없고 인타넷 없고
    물 안 나와서 길어다 써야 하고
    가스 안 들어와서 장작 만등어 써야 하고
    애들 경쟁에 이기게 할 사교육 시킬 수단도 없고...

    욕심꾸러기 한국인들이 그런거 잘도 견디겠습니다.

  • 12.
    '13.3.19 10:09 PM (203.226.xxx.201)

    그렇게 살다 병걸리면 병원도 못가보고 병명도 모르고시름시름 앓다 죽고...좋죠?

  • 13. 역쉬~
    '13.3.19 10:10 PM (116.34.xxx.211)

    제가 이런 답글 때문...82를못떠나요~
    211....님...예전에 장풍 댓글 님이신가요?
    자기전에 웃고 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466 남은 싫은데 나는 좋은 거..있으세요? 20 껌껌 2013/03/21 2,981
232465 보일러때문에 화내는 남편. 8 이해불가 2013/03/21 1,937
232464 3천만원 정도를 어디다 넣어두는게 좋을까요? 2 잠시~ 2013/03/21 1,554
232463 삐용이(고양이) 얘 왜이런대요? 7 삐용엄마 2013/03/21 911
232462 am 스텐 냄비 아세요? 스텐냄비 2013/03/21 1,302
232461 제발 남의 남편 궁금해 하지 좀 말아주세요. 13 어처구니 2013/03/21 3,882
232460 성희롱 고은태 사건 총정리 2 남자들이란... 2013/03/21 2,370
232459 3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3/21 563
232458 위에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차...뭐가 있나요? 4 아파 2013/03/21 786
232457 저처럼 운전하기 싫어하시는 분 계신가요? 6 귀찮음 2013/03/21 1,304
232456 쌍커풀 할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6 병원 2013/03/21 1,639
232455 마트에 파는 달달..저렴한 와인 추천부탁드려요! 20 아롱 2013/03/21 2,626
232454 이 싸람들이.. 저 왼쪽에 제가 최근에 산거 검색한거.. 다 보.. 9 ... 2013/03/21 2,556
232453 중학생인데 수학학원 안보내시는 분 8 걱정맘 2013/03/21 1,536
232452 기분좋은날에 나온 성형부작용 병원 어디인가요? 4 .. 2013/03/21 6,108
232451 외국인들 이용하는 사이트가 있나요? 질문 2013/03/21 370
232450 화끈한 근현대사 강의 3 매력 2013/03/21 746
232449 악어백은 얼마쯤 하나요? 7 ㅇㅎ 2013/03/21 2,633
232448 생기있고 명랑하고 사랑스러운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 1 ........ 2013/03/21 587
232447 회원장터... 1 프렌치카페2.. 2013/03/21 846
232446 “새정부 고위 인사도 별장에서 성접대 받았다“ 9 세우실 2013/03/21 1,657
232445 510등산화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요 3 등산화 2013/03/21 1,580
232444 당귀물 미스트처럼 뿌려도 될까요? 4 wingk3.. 2013/03/21 2,288
232443 너무 작아요 2 고3 딸아이.. 2013/03/21 980
232442 실비 보험 들려고 하는데 왜이리 금액이 높은지... 13 실비 2013/03/2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