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가 평일에 걸렸어요
그것도 12시 땡치면 제사를 지내요
집에서 차로 2시간 거리 입니다
빨리 지내자고 해도 말 안들어주시죠
그래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침 일찍가서 나물이며 전을 하고 오후 5시경에 집으로 온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녁에 며느리가 없으면 안된다고 화를 내요
동서가 5시 정도에 시댁에 온다고 해서 전 그 시간데 온다고 한건데도 그래요
그래서 그냥 오후에 간다고 했어요
아이들 학교 끝나면 데리고 도착하면 5시 정도 되니까 그러라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제사가 다 며느리들 일인데 그렇게 뒷짐 지고 있다고 한소리 ...
시어머니 63살 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총회를 한다고 안내장을 가지고 왔어요. 오후 6시에 시작입니다
초 3, 초 2 입니다
학교에 가봐야 할것 같아서 시어머니께 전화를 했어요
도저히 오후에 못갈것 같아서 오전에 간다고 다시 전화를 했어요
예상한것 처럼 난리난리...
그러면서 나중에 선생님께 따로 가라네요
제가 난 학교 안가는 주의로 아이를 키우는데 어떻게 따로 가냐
총회처럼 우루루 가서 눈도장 한번 찍고 올건데 어떻게 개인적으로 가냐
나는 그건 못한다하고 이야기 했더니
나중에 돈봉투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가라네요
전 그말에 완전 화가나서
난 아이들 키우면서 절대 돈봉투 가져다 바치는 진상 짓 안할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내 자존심 문제다 . 나 악쓰고 지랄지랄
시어머니는
중대한 집안일이 있으면 총회는 빠져도 되고 나중에 돈봉부 들고 가라고 하면서
아이들 키우면서 돈봉투 가지고 학교 가는일은 비일비재 하다면서 나더러 유난스럽다고 하네요
전 더 듣고 싶지도 안아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끊었어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 제사날 아침 일찍가서 음식을 한다고 해도 싫다하고
무조건 저녁에 며느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어머니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오후에 가봤자 5시 넘어서 도착일텐데
그럼 무슨일을 한다고
내가 제사를 안간다는것도 아니고 일을 안한다는 것도 아닌데 시어머니는 왜 이러는 걸까요?
정말 이해도 안되고 신랑이랑 그냥 무덤덤 친구처럼 지내는데 늙어서 저 시어머니 보기 싫어서 황혼이혼 해야 하나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