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성차가 사라지지야 않겠고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겠지만,
서로를 더 이해하고자 가슴과 마음을 열어간다면
조금씩 우리의 일상과 세상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 단어가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다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는 너무 오해를 받고 잘못 사용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단어는 바로 ‘페미니즘’이다.
오늘날에는 ‘안티-페미니스트(anti-feminist)' 선언이 유행인 것 같다. 특히 여성들이 더 그렇다. 레이디 가가나 케이티 페리같은 유명인들이 앞다투어 자기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선언하니 말이다.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그들이 여성의 권리를 지지하면서도 페미니스트가 아닌 이유는 그들이 ’남자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잠깐만, 이미지 문제도 있다. TV에 나온 페미니스트들은 언제나 미치광이 같은 극단적인 면모만을 보여줬다.
그것은 언제나 나를 성가시게 했다. 왜냐하면 레이디가가는 자유와 다양성의 신호등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예술 자체가 평등과 힘, 그리고 재즈 아닌가? 헐리우드발 연예는 항상 대중적인 수준의 가장 낮은 공통분모에 맞춰 고정관념을 재생산한다. 최근의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에서도 보듯이 말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주 나는 파티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내 친구의 친구인 여자가 자기는 “남자들도 똑같이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말했다. 친구들이여, 그것은 정말 결정타였다. 상관없다. 페미니스트가 되지 않아도 좋다. 우리 모두 각자의 고유의견을 갖고 있고 그래서 민주주의란 위대한 것이다.(당신이 평등을 믿지 않는다면 당신은 뭔가 다른 이슈를 위해 뛰고 있겠지.)
▲페미니즘과 남성과의 관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성이 남성을 짓밟는 것으로 오해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곧 자신들의 발언을 부정하는 모순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자 그러니 한가지만 확실하게 정리해보자. 페미니스트운동은 남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은 이 말을 믿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