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따인가봐요.ㅎ

딜레마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3-03-19 14:50:15
낼모레 40줄에 들어서는데도 불구하고
아이 친구엄마 모임에서도 은근 따인 거 같아요.
9년차로 임산부교실에서부터 만나왔는데

늘 누구와 만나게 되면 가까운곳에 사니깐 같이 보자고
먼저 챙기는데 자기네들끼리 만날땐 제게 먼저
연락을 하는적이 없네요.ㅎ

눈치없이 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들 전업이고 전 프리로 일도 하고
애들도 케어하고 그러거든요.

좀 씁쓸해요. 저랑 같이 있을땐 없는 친구엄마 씹어대고
샘부리고 불평을 쏟아내고~

그게 좀 이해가 안되서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좋게좋게
얘기해주는 편인데~그게 싫은건지~

제가 없을때 절 씹어댈껄 걱정하거나 기분나쁘거나
이런건 아닌데 더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을 접고
포커페이스해야하는건지~


학교모임에서도 다들 자기들 유익이 있어서 친해지려고 연락하더니
결혼과 육아를 시작하면서는 진심이 통하는 아껴주는
그런관계에 대해선 포길 해야하는건지~

진심으로 친해질 수 있는 그런 관계는 어릴적 친구들 외엔
없는건지~

남편직업, 사는환경,내직업,자녀들 다 내려놓고
친구는 될 수 없는건지~

좋은일이 있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주고
그러기보단 배 아파하고 무언가를 바라고~~

이런게 눈에 보이니 씁쓸하고 쓸쓸해지네요.
진정 혼자 놀고 내일에 열심 내면서만 살아야하는건지~

날씨도 꾸물거려서 넋두리 해봐요~^^;;




IP : 121.1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따
    '13.3.19 2:53 PM (116.39.xxx.141)

    저두 약간은 은따..인것 같은데.
    걍 즐겨요.
    자주 만나고 챙기기 어려운데 대충 한두번 만나는게 속편해요.
    남 욕할때 동조하기 싫은데 억지로 할수도 없구.
    그냥 나는 나대로 살아가자구요.

  • 2. 10년 정도
    '13.3.19 3:02 PM (121.130.xxx.205)

    10년정도 지나시면, 외려 편할겁니다. 저는 그래요... 적적한기보단, 홀가분함이 좋네요.

  • 3. ^^
    '13.3.19 3:14 PM (124.49.xxx.138) - 삭제된댓글

    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라..다~그래요..글구 전 일부러 원글님정도의 거리 유지하면서 사람만나요^^ 남에 말..함부로 할게 아니네요 돌고돌아 저한테 다시 오네요 좀 외롭긴 하지만..저나 제 가족에 더 충실하니 자신감 생기고.. 엄마들 사이에도 최소의 의리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적어도 계속 볼 사이면 뒷말 안하는게 맞다고 봐요.. 그런 모임에 넘 의미 두지마시고..다른 인연으로 좋은 분 많이 만나실꺼예요^^

  • 4. gg
    '13.3.19 3:19 PM (1.241.xxx.188)

    저도 은따 비슷해요
    작년부터 알던 엄마들 나름 친해졌다 생각하지만 나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정말 친하더라구요
    본인보다 한 살 많은 다른 엄마에게 언니라 부르는 한 엄마는 5살 많은 저에겐 @@엄마라 불러요
    기분이 조금 나쁘긴 하지만 평생 함께할 관계는 아니라 생각해 그냥 무심하게 넘기고 있네요
    윗 분 댓글처럼 혼자의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 5. ..
    '13.3.19 3:46 PM (211.208.xxx.19)

    저도 그래요. 그런데 전 정말 체력이 안되서.. 모임이 너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45 봄잠바 좀 골라주세요~ 1 옷사려구요 2013/03/20 573
232044 친정 엄마와의 갈등으로 너무 힘이 듭니다... 52 아픔 2013/03/20 14,253
232043 아사면과 트윌면....이불소재 어떤게 좋을까요? 3 11 2013/03/20 5,672
232042 초3아들 반친구들과 카톡 그룹채팅하면서 노네요 1 2013/03/20 687
232041 정수기 온수 스위치를 껐더니 전기요금이 엄청 줄었어요 9 2013/03/20 3,560
232040 미수금 받을려고.. 10 ... 2013/03/20 1,130
232039 카페인이 넘 강한거 같은데 빨리 중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5 베베 2013/03/20 4,890
232038 고 2 아들 이런땐 어찌해야 하는지요 6 무지개 2013/03/20 1,550
232037 동네 아줌마에게 질투를 느낄때... 8 질투의화신 2013/03/20 4,783
232036 1마일(혹은4마일) 걷기 하고 계신가요?^^ 5 아롱 2013/03/20 2,693
232035 이이제이도 공개방송 콘서트 한대요 이이제이 2013/03/20 407
232034 언제 어른꺼로 바꿔주셨나요? 1 초등샴푸 2013/03/20 625
232033 서울 노량진 근처 공중전화가 고장났는데 어디다 고쳐 4 핸폰없는사람.. 2013/03/20 499
232032 기내에 가방 뭐 들고 가세요? 5 2013/03/20 1,346
232031 오늘 날씨 희한해요 6 오오 2013/03/20 1,522
232030 어머 세븐이 군대갔네요 1 ........ 2013/03/20 693
232029 사랑스러운 풍경.... 1 아가 2013/03/20 591
232028 명란젓에 참기름? 들기름? 4 젓갈 2013/03/20 3,318
232027 남편한테 어떻게 말해야할지... 30 콘서트 2013/03/20 13,765
232026 스타일과 내용(김X경 강사의 발언) 7 ... 2013/03/20 2,423
232025 김미경씨 멘탈이 쓰레기네요 18 역시나그럴줄.. 2013/03/20 11,852
232024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되었어요.. 패션 코디 좀 도와주세요.. 13 카페 2013/03/20 3,620
232023 제가 툭하면 아픈 사람인데... 5 ........ 2013/03/20 1,744
232022 논란 중인 강글리오 커피 꼭 맛 보세요! 70 콜롬비아홀릭.. 2013/03/20 12,410
232021 영어로 말하면 에너지 소모가 더 많지않나요? 15 언어 2013/03/20 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