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따인가봐요.ㅎ

딜레마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3-03-19 14:50:15
낼모레 40줄에 들어서는데도 불구하고
아이 친구엄마 모임에서도 은근 따인 거 같아요.
9년차로 임산부교실에서부터 만나왔는데

늘 누구와 만나게 되면 가까운곳에 사니깐 같이 보자고
먼저 챙기는데 자기네들끼리 만날땐 제게 먼저
연락을 하는적이 없네요.ㅎ

눈치없이 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들 전업이고 전 프리로 일도 하고
애들도 케어하고 그러거든요.

좀 씁쓸해요. 저랑 같이 있을땐 없는 친구엄마 씹어대고
샘부리고 불평을 쏟아내고~

그게 좀 이해가 안되서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좋게좋게
얘기해주는 편인데~그게 싫은건지~

제가 없을때 절 씹어댈껄 걱정하거나 기분나쁘거나
이런건 아닌데 더 친밀해지고 싶은 마음을 접고
포커페이스해야하는건지~


학교모임에서도 다들 자기들 유익이 있어서 친해지려고 연락하더니
결혼과 육아를 시작하면서는 진심이 통하는 아껴주는
그런관계에 대해선 포길 해야하는건지~

진심으로 친해질 수 있는 그런 관계는 어릴적 친구들 외엔
없는건지~

남편직업, 사는환경,내직업,자녀들 다 내려놓고
친구는 될 수 없는건지~

좋은일이 있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주고
그러기보단 배 아파하고 무언가를 바라고~~

이런게 눈에 보이니 씁쓸하고 쓸쓸해지네요.
진정 혼자 놀고 내일에 열심 내면서만 살아야하는건지~

날씨도 꾸물거려서 넋두리 해봐요~^^;;




IP : 121.137.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따
    '13.3.19 2:53 PM (116.39.xxx.141)

    저두 약간은 은따..인것 같은데.
    걍 즐겨요.
    자주 만나고 챙기기 어려운데 대충 한두번 만나는게 속편해요.
    남 욕할때 동조하기 싫은데 억지로 할수도 없구.
    그냥 나는 나대로 살아가자구요.

  • 2. 10년 정도
    '13.3.19 3:02 PM (121.130.xxx.205)

    10년정도 지나시면, 외려 편할겁니다. 저는 그래요... 적적한기보단, 홀가분함이 좋네요.

  • 3. ^^
    '13.3.19 3:14 PM (124.49.xxx.138) - 삭제된댓글

    윗분 의견에 동의해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라..다~그래요..글구 전 일부러 원글님정도의 거리 유지하면서 사람만나요^^ 남에 말..함부로 할게 아니네요 돌고돌아 저한테 다시 오네요 좀 외롭긴 하지만..저나 제 가족에 더 충실하니 자신감 생기고.. 엄마들 사이에도 최소의 의리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적어도 계속 볼 사이면 뒷말 안하는게 맞다고 봐요.. 그런 모임에 넘 의미 두지마시고..다른 인연으로 좋은 분 많이 만나실꺼예요^^

  • 4. gg
    '13.3.19 3:19 PM (1.241.xxx.188)

    저도 은따 비슷해요
    작년부터 알던 엄마들 나름 친해졌다 생각하지만 나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정말 친하더라구요
    본인보다 한 살 많은 다른 엄마에게 언니라 부르는 한 엄마는 5살 많은 저에겐 @@엄마라 불러요
    기분이 조금 나쁘긴 하지만 평생 함께할 관계는 아니라 생각해 그냥 무심하게 넘기고 있네요
    윗 분 댓글처럼 혼자의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 5. ..
    '13.3.19 3:46 PM (211.208.xxx.19)

    저도 그래요. 그런데 전 정말 체력이 안되서.. 모임이 너무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701 교수님이나 강사님께 궁금해요(조별과제에 대해) 7 ㅜㅜ 2013/07/06 1,339
272700 스팀 다리미 쓸만 할까요? 제품 추천도 부탁드려요. 1 하하하 2013/07/06 1,108
272699 신문 같은 곳에서 사진 출처 밝힐 때, open source는 .. ... 2013/07/06 740
272698 까사리빙? 메종? 행복이가득한집? 레몬트리? 8 정기구독 2013/07/06 2,902
272697 요즘 캐주얼 티셔츠는 루스핏이 많네요 3 루스핏 2013/07/06 2,038
272696 이런경우 남편을 이해해야 하나요? 10 참내 2013/07/06 3,900
272695 백옥피부비결좀.. 8 백옥피부 2013/07/06 3,888
272694 이번에 생리 증후군이 희한해요. 생리관련 2013/07/06 1,457
272693 임신인줄알았는데...... 9 임신 2013/07/06 3,621
272692 위례신도시 어때요? 이모 2013/07/06 1,250
272691 귓구멍이 작으면 단명한다는 말이 있던데 18 애기엄마 2013/07/06 11,375
272690 금나와라뚝딱 출연진 광고찍었네요!! ㅋㅋ 1 민트체리코코.. 2013/07/06 1,933
272689 억울한 기분 어떻게 푸나요? 3 ... 2013/07/06 1,405
272688 피지 여행해 보신분들 계신가요? 1 프라하 2013/07/06 864
272687 챙겨먹기 힘들어요. 다요트 어렵.. 2013/07/06 677
272686 배려심 없는 사람때문에 넘 짜증이 나요... 18 ㅇㅇㅇ 2013/07/06 8,846
272685 아이방에 실링팬 달아줄까하는데 9 .. 2013/07/06 4,238
272684 먹는' 쌀' 공유 해요 2 어디서 사드.. 2013/07/06 954
272683 초 4아이 몇시에 잠드나요.. 2 2013/07/06 830
272682 초6 여학생인데요, 전학가기 vs 지하철타고 통학 8 ........ 2013/07/06 1,721
272681 건성 부시시 머리 영양하면 나을까요? 1 나무 2013/07/06 1,399
272680 뉴욕에서 볼만한 뮤지컬 뭐가 있을까요? 6 뮤지컬 2013/07/06 1,155
272679 아멘충성교회 청년들... 교회 주변지역 청소로 지역사랑 실천 6 하늘빛소망 2013/07/06 1,563
272678 '국정원 규탄' 서울광장 대규모 촛불시위..시민 1만여명 참여 13 샬랄라 2013/07/06 1,717
272677 정장 대여할 수 있는 곳 추천해 주세요^^ 1 정장 2013/07/06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