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좀 조용한 성격이구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이예요.
근데 그걸 풀어내질 못하는 편이구요.
너무 힘들면 펑펑 울어서 풀고 고함을 지른다든가 그런걸 잘 못해요.
그외에는 주말에 영화보러 간다든지, 맛있는걸 먹는다든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고등학생 되어서 공부도 힘들고 생활도 적응하려니 힘들어보여요.
상황에 대해 짜증도 많이 나는거 같구요. 그래도 스스로 잘 조절하고 자제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에 권투글러브나 샌드백을 사주면 안되냐고..
막 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고 해요.
저는 스트레스 풀리는건 좋은데 그런 식으로 풀어도 되나 싶어 걱정이 좀 되어서요.
알아보고 사줄께..해놓고 며칠이 지났어요.
어제도 학교다녀와서 샌드백 왜 안오지? 그래서 아직 괜찮은게 없어서 주문못했다고 했거든요.
사줘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풀도록 유도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