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풍때 붙였던 테이프자국 떼느라

고생만땅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3-03-19 13:45:27
이제서야 뗐냐고 흉보실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저같은사람 또 있나 올립니다.

작년에 태풍때 티비에서 예보보니 너무 무서워서

뉴스에서 시키는대로 베란다창에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이고 신문도 붙이고 난리를 쳤는데 우리동에서..

아니 앞동까지해서도 저만 그랬더군요 ㅜㅜ


어쨌거나 태풍이 지나가고 빨리떼야 자국이

안남는다고해서 부랴부랴 제거했는데

비닐부분만 떨어지고 접착제는 다 남았어요.

집에 샤시가 오래되고 고층이라 빡빡 닦다가

떨어져 죽을까 이제껏 미뤘는데요.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제거작업에 돌입.

스티커 제거제를 뿌려도 워낙 끈끈이가 많아서

녹은것들이 뭉쳐서 밀려다녀요. 천이랑 손에

붙어서 다시 옆유리까지 묻고ㅠㅠ

닦다닦다 포기하려다가 검색해보니

파스, 스티커제거제, 에탄올 등등 여러답변이

있던데 계면활성제에도 녹는다기에...

세제 팍팍 푼물을 유리닦개로 바르고

좀 불었을때 신용카드로 긁었더니

비누기때문에 다시 안붙고 잘되더라구요.

그래도 하도 많아서 유리닦고 베란다 물청소하고나니

3시간 지났어요. 팔빠지고 ㅠㅠ

혹시 아직 안닦으신분들 이 방법 사용해보세요~
IP : 1.253.xxx.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사
    '13.3.19 2:19 PM (125.180.xxx.210)

    저도 그 고생 해봐서 알아요.
    저는 시중에 많은 평범한 테이프도 아닌 노란색의 공업용 테이프로 큰 거실 유리에 붙였었어요.
    전세살던 집 이사나오면서 내가 주인이라도 참 싫을 것 같아서 원상복구 해놓느라구 깨끗이 닦았지요.
    저는 3M 스티커제거제 뿔려서 불린 후에 젖은 수건걸레로 밀면서 닦았더니 두시간 걸리더라구요.
    수고 하셨습니다.
    저희 동네는 바닷가라 아직도 테이프 붙여진 집 가끔 보입니다.^^

  • 2. ......
    '13.3.19 2:31 PM (218.48.xxx.157)

    바닷가도 아니고 도심인데 아직 테이프 안 뗀 집 가끔 보여요.
    저희집 미취학 딸이 그런 집 보일 때마다 저에게 말해줘요 ㅋㅋㅋ
    신문지 아직 붙어있는 집도 한 집 있어요 ^^

  • 3. ㅠㅠ
    '13.3.19 2:33 PM (1.253.xxx.46)

    다시는 못할 고생이었어요 ㅜㅜ 스티커제거제 뿌리니 독해서 마스크쓰고 숨참고 하다가 잘안되서 세제물로 했거든요. 스티커제거제는 젖은걸레로 해야되었을까요? 어찌나 힘들던지... 그냥 유리를 다 새걸로 갈까 생각도 했어요 ㅎㅎㅎ

  • 4. 헉..
    '13.3.19 3:07 PM (61.83.xxx.41)

    윗님 댓글 읽고, 자기고백하러 로그인 했어요.
    저, 전세 아니지만, 아직 유리창 테이프 못 뗐네요. ㅠ_ㅠ
    자가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개인 성향입니다. 게을러서 죄송해요. 흑흑....

  • 5. 저도 ㅋㅋ
    '13.3.19 3:33 PM (125.177.xxx.190)

    떼다가 포기하고 그냥 살고 있었네요.
    볼때마다 저 숙제를 언제 다 하나..하는 심정으로 한숨 한번씩 쉬어주고..
    스티커 제거제, 물파스 다 소용없더군요. 때처럼 밀려서 더 지저분해져요.
    결국 떼이프로 꾹꾹 눌러 조금씩 떼냈었는데 1시간해도 5센티나 할까.. 너무 힘들었어요.
    세제풀어 불려서 닦아봐야겠네요.
    원글님 정보 감사해요~^^

  • 6. 모서리
    '13.3.19 3:42 PM (112.153.xxx.176)

    안뗀 사람 여기요..거실쪽만 떼고 안방쪽은 그대로..물뿌려서 전기렌지 미는 칼로 밀었어요. 기스없이 잘되는데 넘 힘들어서...ㅠㅠ

  • 7. 옛생각
    '13.3.19 10:15 PM (175.200.xxx.145)

    얼마전에 82쿡 다른회원분이 가르쳐주신방법으로 완전깨끗하게 정리됐습니다
    소다에다 유리세정제섞어서 닦음되던데요
    참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999 언제쯤 밤에 편하게 잘수 있나요? 6 출산36일째.. 2013/06/02 1,492
257998 저도 검은 색 옷에 어울리는 가방색 좀 골라주세요. 6 패션꽝 2013/06/02 6,542
257997 실리콘고무줄 좀 튼튼한거 없을까요?구디것은 가격값을하나요? 3 .... 2013/06/02 2,140
257996 가방과 옷색깔 너무 어려워요^^;! 1 12 2013/06/02 1,296
257995 웬수가되더라도 부모자식 재산 별산제 11 타 카페에서.. 2013/06/02 4,791
257994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外 xespre.. 2013/06/02 926
257993 아직도 목줄 안하고 다니는 사람이 .ㅠ 34 ㅠㅠ 2013/06/02 3,392
257992 음악(노래)으로 인해 과거 추억이나 기억이 상기된적 있지 않나요.. 4 music 2013/06/02 700
257991 82쿡의 현실적인 조언이 없었다면 11 힘들어도 2013/06/02 3,378
257990 유화로 그린 세계명작동화책 찾는데 설명이 어렵네요. 3 어릴때 2013/06/02 860
257989 오늘 연예가 중계에서 서인영이ㅡ입고나온 원피스 어디껀지 3 원피스 2013/06/02 2,598
257988 남친 부모님꼐 인사드리러 가는데 뭐 입고 가야할까요? 3 로렐라이 2013/06/02 1,526
257987 연예인중에 남자 몸매갑 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32 우느님 2013/06/02 5,049
257986 혹시 이 영화도 찾을 수 있을까요? 2 혹시나해서 2013/06/02 921
257985 나달 ^^ 5 테니스 2013/06/02 880
257984 아기 열이 40.5도까지 올랐는데 도움 좀 부탁드려요. 21 얼른나으렴 2013/06/02 13,495
257983 교회 다니시는 분들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8 // 2013/06/02 1,141
257982 탈북고아들 사진 보니까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24 에휴 2013/06/02 3,934
257981 손이 너무 가려워요.ㅠㅠ 2 엉엉 2013/06/02 1,820
257980 요즘 드라마들..출생의 비밀 금지법이라도 만들던지 해야지... 11 식상 2013/06/02 2,703
257979 소중한 내 아이의 건강한 자아존중감 길러주기, 어떻게 하고 계세.. 2 예술보건소 2013/06/02 3,180
257978 명치 아래로 몸이 차고 명치 위로만 몸이 뜨거운 분 계세요? 5 혹시 2013/06/02 1,434
257977 자녀들이 큰소리나 말대답 ~ 4 2013/06/02 1,539
257976 오늘 그것이알고싶다 3 ㅇㅇ 2013/06/02 3,087
257975 주차장에 제비가 집을 지었어요 2 왕소라 2013/06/02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