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도 유독 안 따르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답답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3-03-19 12:10:45

 

저희 아이 얘기인데 이제 15개월이에요.

낯가림은 8~9개월 무렵부터 좀 있었는데 엄청 심한 건 아니고 그냥 평균 수준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인상이 부드러운 편이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젊고 얼굴 하얀 언니 들은 더 호감을 표시하고...

뭐 이런 정도에요.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안아보자~ 이러면 울긴 해요.

그리고 어른이 보기에도 인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지는 사람들은 안 만지고 빤히 쳐다만 봐도  으~~~앙 하고 우는 편입니다.

 

 

문제는 시어머니한테 낯을 좀 많이 가리는데

그간 아이 태어나고 최소 한 달에 1번 꼴로는 봐왔고 최근에는 저희 집에 2주 가량 머무르고 계신데

아직도 싫어합니다...

떠먹여주는 것도 싫어하고 기저귀라도 갈라치면 질색을 하고 어머님이랑 단둘이 있게 되면 막 울면서

다른 사람 찾아 돌아다니고 그래요..

어머님은 첫손주이자 유일한 손주라서 당연히 엄청 이뻐라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좀 요령이 없긴 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도통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계속 노력은 하시는데 역효과 날 때가 많구요.

횟수로는 훨씬 적게 본 이모, 외할아버지, 고모한테 되려 더 호의적이에요.

 

어머님 인상은 전혀 나쁘지 않아요.

다만 좀 덩치가 있는 편이고...

음 입냄새가 좀....난다는 것 --;;;혹시 이것 때문일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할머니인데 계속 이렇게 싫어라 하면 어떡하죠?

첨엔 낯가림인줄 알았는데 이젠 그게 아닌 것 같아요....

 

IP : 61.82.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3.3.19 12:17 PM (121.130.xxx.228)

    전혀 모르는 낯선 타인들은 아기본능대로 행하는대요

    시부모나 시댁식구등 특정 누구에게만 그러는것은

    뱃속 태교때부터 다 영향이 가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태교때 누구를 지나치게 미워하고 증오했다면 아이가 그거 다 알고 태어나요
    고대로 행동하기도 하구요

    좀 골치가 아프겠죠

  • 2. ..
    '13.3.19 12:18 PM (221.162.xxx.59)

    제가 꽤 어릴 때 기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 기억엔.. 노인들 얼굴이 무서웠구요.. 그 중에서도 병이 있으신 노인들.. 이유도 없이 무서웠어요..
    제 친정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참 아이들과 잘 놀아주십니다.. 그런데.. 누가봐도 환자지요..
    그래서 그런지 제 아이가 무서워해요.. 어려워하구요..
    저도 그런 기억이 있어서 아이가 이해되다가도 내 아버지를 내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서는 할아버지 좋아... 이렇게 하는데 막상 만나면 제 품으로 숨거든요..

  • 3. ㅇㅇ
    '13.3.19 1:12 PM (66.87.xxx.187)

    아이들 외모 보더라구요 본능인지... 예쁜 사람 좋아합디다

  • 4. 원글
    '13.3.19 1:38 PM (61.82.xxx.136)

    시어머님이 인물이 없는 편이긴 하시죠...
    그렇다고 험악한 인상은 절대 아닌데...
    한숨....
    그리고 윗분 태교 얘기하셨는데 딱히 임신 중 미워하고 그런 건 아닌데 솔직히 앙금은 있어요.
    시어머니 실수로 제가 다친 적이 있거든요. 한동안 병원 치료 받았구요....
    일상생활 지장은 없는데 흉터가 아직 있어요.
    이거 때문에 시댁 식구들 그 이후로 저한테 뭐랄까 상당히 저자세이긴 해요..
    저도 겉으로는 잘 지내는데 속마음으로는 아직 좀 담아두고는 있구요.

    에고..
    그럼 제가 시어머님 좀 원망하는 맘에 인물 따지는 아기 본능 이런 게 시너지 효과가 나서 저렇게 질색 팔색 하는 걸까요?

  • 5. 무슨
    '13.3.19 1:48 PM (99.42.xxx.166)

    태교가....
    태교효과 공식적르로 증명된게 없거늘...

  • 6. ...
    '13.3.19 1:59 PM (222.237.xxx.50)

    태교...그럴리가..
    남편, 시모 엄청 저주했건만..울아기..둘 다 엄청 좋아하는뎁쇼-.-
    대신 울아기 시아버지만 보면 도망가고 울고 그랬는데 점점 괜찮아졌어요..아직도 다른 식구들한테보단 데면한데 그래도 울고 그러진 않음..

  • 7. ㅇㅇㅇ
    '13.3.19 4:20 PM (182.215.xxx.204)

    아이들이 아기 덜 좋아하거나 차가운 사람은 알아보는 것 같아요
    원래부터 곁을 안주고 좀... 안 다정다감한 타입들있죠
    아기 앞에서 이미 팔불출 되버리는 사람과 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067 피자알볼로 단호박말고 또 뭐가 맛있나요? 4 팔랑귀 2013/03/20 1,150
232066 어쩐지 제가 kbs 들어갔는데 상태가 이상하더라구요. 2 ........ 2013/03/20 1,402
232065 돈을 빌려달라고 할땐 10 2013/03/20 2,364
232064 어린이집 18개월 아이 등에 멍이... 경찰수사착수. 2 ㅇㅇㅇ 2013/03/20 1,253
232063 돈은 어떻게되는거죠? 은행 2013/03/20 595
232062 2001아울렛 제이빔 옷 어떤가요? 4 .. 2013/03/20 1,553
232061 직장생활이 힘드네요.. 4 미미 2013/03/20 1,337
232060 시부모님 재산 4 그냥그저 2013/03/20 2,944
232059 마포역, 공덕역 부근 사시는 분-옷사세요 1 옷! 2013/03/20 1,313
232058 키와메웍 탐나요 지름신 2013/03/20 1,746
232057 그랜저 hg 10 급합니다 2013/03/20 1,277
232056 한만수 공정위장 후보 세금 2억 추징당해 2 세우실 2013/03/20 444
232055 견과류, 꼭. 오븐에. 구워드시나요 9 견과류 2013/03/20 2,703
232054 중3 아이 두신 어머님들 학부모 총회 가시나요. 4 중3 2013/03/20 1,633
232053 kbs, mbc 정보전산망 완전 마비...속보 뭐에요? 33 2013/03/20 4,069
232052 꿀참외 1 너머 2013/03/20 578
232051 어찌할까나... 갈등 2013/03/20 427
232050 신한카드 지금 이용이 안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3 아이고 2013/03/20 1,690
232049 파랑새는 있다. 드라마 2 궁금해요 2013/03/20 1,454
232048 저는 연아엄마 못할듯해요 (연아야 내딸 아니라 정말 고마워) 9 아기엄마 2013/03/20 2,992
232047 실비보험 어떤 거 들으셨어요? 추천 부탁드려요. 13 // 2013/03/20 1,893
232046 좋은 공립초등학교로 배정받으려면 주소 바꾸고 어느 정도 있어야 .. 1 학부모 2013/03/20 1,129
232045 오늘 환기시키시나요? 2 경기도인데 2013/03/20 1,185
232044 망해서 가치 제로인 비상장주식 신고안했다고 ? 1 민주트집질 2013/03/20 744
232043 한진택배 이용하지마세요... 3 열받아서 2013/03/20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