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도 유독 안 따르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답답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3-03-19 12:10:45

 

저희 아이 얘기인데 이제 15개월이에요.

낯가림은 8~9개월 무렵부터 좀 있었는데 엄청 심한 건 아니고 그냥 평균 수준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인상이 부드러운 편이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젊고 얼굴 하얀 언니 들은 더 호감을 표시하고...

뭐 이런 정도에요.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안아보자~ 이러면 울긴 해요.

그리고 어른이 보기에도 인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지는 사람들은 안 만지고 빤히 쳐다만 봐도  으~~~앙 하고 우는 편입니다.

 

 

문제는 시어머니한테 낯을 좀 많이 가리는데

그간 아이 태어나고 최소 한 달에 1번 꼴로는 봐왔고 최근에는 저희 집에 2주 가량 머무르고 계신데

아직도 싫어합니다...

떠먹여주는 것도 싫어하고 기저귀라도 갈라치면 질색을 하고 어머님이랑 단둘이 있게 되면 막 울면서

다른 사람 찾아 돌아다니고 그래요..

어머님은 첫손주이자 유일한 손주라서 당연히 엄청 이뻐라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좀 요령이 없긴 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도통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계속 노력은 하시는데 역효과 날 때가 많구요.

횟수로는 훨씬 적게 본 이모, 외할아버지, 고모한테 되려 더 호의적이에요.

 

어머님 인상은 전혀 나쁘지 않아요.

다만 좀 덩치가 있는 편이고...

음 입냄새가 좀....난다는 것 --;;;혹시 이것 때문일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할머니인데 계속 이렇게 싫어라 하면 어떡하죠?

첨엔 낯가림인줄 알았는데 이젠 그게 아닌 것 같아요....

 

IP : 61.82.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3.3.19 12:17 PM (121.130.xxx.228)

    전혀 모르는 낯선 타인들은 아기본능대로 행하는대요

    시부모나 시댁식구등 특정 누구에게만 그러는것은

    뱃속 태교때부터 다 영향이 가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태교때 누구를 지나치게 미워하고 증오했다면 아이가 그거 다 알고 태어나요
    고대로 행동하기도 하구요

    좀 골치가 아프겠죠

  • 2. ..
    '13.3.19 12:18 PM (221.162.xxx.59)

    제가 꽤 어릴 때 기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 기억엔.. 노인들 얼굴이 무서웠구요.. 그 중에서도 병이 있으신 노인들.. 이유도 없이 무서웠어요..
    제 친정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참 아이들과 잘 놀아주십니다.. 그런데.. 누가봐도 환자지요..
    그래서 그런지 제 아이가 무서워해요.. 어려워하구요..
    저도 그런 기억이 있어서 아이가 이해되다가도 내 아버지를 내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서는 할아버지 좋아... 이렇게 하는데 막상 만나면 제 품으로 숨거든요..

  • 3. ㅇㅇ
    '13.3.19 1:12 PM (66.87.xxx.187)

    아이들 외모 보더라구요 본능인지... 예쁜 사람 좋아합디다

  • 4. 원글
    '13.3.19 1:38 PM (61.82.xxx.136)

    시어머님이 인물이 없는 편이긴 하시죠...
    그렇다고 험악한 인상은 절대 아닌데...
    한숨....
    그리고 윗분 태교 얘기하셨는데 딱히 임신 중 미워하고 그런 건 아닌데 솔직히 앙금은 있어요.
    시어머니 실수로 제가 다친 적이 있거든요. 한동안 병원 치료 받았구요....
    일상생활 지장은 없는데 흉터가 아직 있어요.
    이거 때문에 시댁 식구들 그 이후로 저한테 뭐랄까 상당히 저자세이긴 해요..
    저도 겉으로는 잘 지내는데 속마음으로는 아직 좀 담아두고는 있구요.

    에고..
    그럼 제가 시어머님 좀 원망하는 맘에 인물 따지는 아기 본능 이런 게 시너지 효과가 나서 저렇게 질색 팔색 하는 걸까요?

  • 5. 무슨
    '13.3.19 1:48 PM (99.42.xxx.166)

    태교가....
    태교효과 공식적르로 증명된게 없거늘...

  • 6. ...
    '13.3.19 1:59 PM (222.237.xxx.50)

    태교...그럴리가..
    남편, 시모 엄청 저주했건만..울아기..둘 다 엄청 좋아하는뎁쇼-.-
    대신 울아기 시아버지만 보면 도망가고 울고 그랬는데 점점 괜찮아졌어요..아직도 다른 식구들한테보단 데면한데 그래도 울고 그러진 않음..

  • 7. ㅇㅇㅇ
    '13.3.19 4:20 PM (182.215.xxx.204)

    아이들이 아기 덜 좋아하거나 차가운 사람은 알아보는 것 같아요
    원래부터 곁을 안주고 좀... 안 다정다감한 타입들있죠
    아기 앞에서 이미 팔불출 되버리는 사람과 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168 냉동 빵 생지 오븐 없이 먹는 법 없나요? 2 미즈박 2013/05/02 4,425
247167 한살림 치약 아이들이 써도 되나요? 2 건강한이 2013/05/02 2,162
247166 논현동 가구거리 잘 아시는 분요.. 2 부탁요 2013/05/02 2,724
247165 이럴땐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한 일일까요? 7 어떻게.. 2013/05/02 1,015
247164 시계 초침소리때문에~~ 4 아이구 두야.. 2013/05/02 1,598
247163 된장국이나 된장찌개에 마늘 넣으세요? 30 저녁준비 2013/05/02 36,020
247162 아베 ”개헌은 우리 문제, 韓·中 신경 안 쓰겠다” 2 세우실 2013/05/02 569
247161 "무학" 을 영어로 뭐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 7 쉬운 영어가.. 2013/05/02 1,721
247160 고등학생끼리 호텔 투숙시키는 방법 4 지방사는 엄.. 2013/05/02 1,970
247159 남산 대림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0 거주자 2013/05/02 12,128
247158 (기사펌)시민방송 RTV’에 뉴스타파가 나오길 두려워하는 사람들.. green 2013/05/02 804
247157 남편,,돈,,저 화나는거 오바인가요? 5 화난다 2013/05/02 1,690
247156 초5 딸 발 크기가 너무.... 9 2013/05/02 1,671
247155 사이판 pic, 월드, 하이얏트 10 어디가 좋을.. 2013/05/02 2,703
247154 전화 선거운동 상시허용ㆍ'이정희 방지법' 추진(종합) 1 ... 2013/05/02 686
247153 무식한 아줌마들 6 운동회 2013/05/02 2,482
247152 애 영어를 처음부터 가르친다면? 6 둘째걱정 2013/05/02 1,126
247151 군자역 도*철학관 연락처 아시는 분 2 심란해요 2013/05/02 2,212
247150 방문레슨 선생님을 구하고 싶은데... 근처 대학에 요청해도 될까.. 4 첼로 2013/05/02 838
247149 (기사 펌) 민주당에서 지금 박근혜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 2 green 2013/05/02 1,509
247148 냉동고에 보관한 떡국떡 3달정도 지난거 먹어도 될까요? 3 떡국떡 2013/05/02 1,997
247147 불고기전골 할때 육수는 뭘로 하나요? 1 ㅡㅡ 2013/05/02 3,127
247146 가구공장 있는곳 아시는분 1 a 2013/05/02 714
247145 인자 오자룡 보는맛이 슬슬 나는거 같음 ㅋ 6 .. 2013/05/02 2,046
247144 중3취미뭐가르쳐야할까요? 5 동이맘 2013/05/02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