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깨닫고 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고
멘탈이 불안정하고 주위의식 많이 하는사람이란걸
알았네요..그래서 많이 힘들게 살았구나
제자신이 안쓰럽습니다..
결혼도 저보다 스펙이 좋거나 너무 좋은사람이면
일단 거리를 두게되었고 제가 만난사람중
저보다 여러조건이 훨씬 안좋은사람을 만나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그때 당시엔 아무것도 가진것없고 불안정한
남편에대한 연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항상 베푸는거에 익숙해있고 집안에선
착한딸..사회생활 잘 하고 저같이
엄친딸이 없습니다만
회사에서는 정말 눈치많이보고
대인관계도 어렵고 무존재죠..
조금 똑똑한 사람앞에서는 주눅이 들어요.
나이가 적든 신입이든..
항상 심장이 두근거리고 낯선곳에가서
낯선사람(특히 기가 강한사람)을
만나면 심장이 벌렁거려서
얼른 자리를 피하고 싶어요.
애둘을 키우고 있는데
엄마들 모임에서도 겉으로는
밝은척하는데 속으로는
많이 부대낍니다..
시선의식도 많이하고
조금 강해보이거나 똑똑하면
주눅들고 말도 잘 못붙이구요.
그냥 겉돌죠..특히 친밀한 사람도 없구요.
그나마 20년지기 친구 서너명은
있어서 어려운일이나 힘들때
가끔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회사를 벗어나면 멘탈이 강해질까요?
회사생활하면서 더 주눅이 든것같아요.
일처리도 잘 못하고 눈치보고..
당당하고 눈치안보고 나를 사랑하고
주변상황에 휩슬리지 않고 싶어요.
매우 들떠 있을때가 많고 잘 미루고
충동적이고 어떤것에 중독도 잘 됩니다.
귀가 앏다는 말도 많이 듣고
가끔 사기도 당하구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볼까요?
아니면 종교를 가져볼까요?
아님 정신과를 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