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우신 시부모님..

핑크블루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3-03-19 10:25:36

작년에 한번 초기에 유산하고 올해 다시 임신을 했는데 6주때 피가 비쳐 2주 동안 회사 쉬고 누워만 있었어요

이 모든 사실을 시부모님이 아시고

8주때부터 다시 회사 나가는데 저를 출퇴근 시켜주셨어요.

원래 제가 운전해서 출퇴근했었는데, 운전하면 신경쓰이고 힘들다고요..

시댁에서 저희집까지 15~20분 걸리고, 저희집에서 회사까지 30~40분 걸리는데 그걸 매일 해주셨어요..

운전은 시아버님이 하시고 시어머님은 조수석에 타고 같이 오시거나, 어떨땐 시아버님만 오시거나..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어머님께서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한달을 그렇게 해서 이제 곧 12주..곧 안정기?에 접어들어요..물론 계속 조심해야겠지만..

시부모님 덕분인거 같고,,시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

매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표현이 안될 정도로..선물이라도 하고 싶은데

카드랑..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호르몬때문인가 요샌 티비보고 별거아닌거에도 눈물나는데 시부모님 생각만 하면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나요..

 

 

 

IP : 211.18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헝
    '13.3.19 10:33 AM (175.125.xxx.38)

    저도 눈물나요. 정말 아름답네요.ㅜ.ㅜ
    그 마음만으로도 시부모님께 충분히 좋은 선물일 듯...
    감사하다는 말과 부모님 찬양을 계속 해드리세요.
    선물을 한다면 아무래도 부모님은 현금이나 보양 식품이 좋으시겠죠.

  • 2. 냉탕열탕
    '13.3.19 11:02 AM (223.62.xxx.187)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며느리도 친자식처럼 아껴주시는..
    님께서 그 마음 잊지않고 살면서 더 잘해드리세요

  • 3. ㅇㅇ
    '13.3.19 11:06 AM (203.152.xxx.172)

    이렇게 좋은 고부지간이 있나~~~~~~~~
    정말 따뜻한 글 잘 읽었어요 ^^
    윗님 말씀대로 고마움 잊지 마시고 효도하시며 사랑받고 사시길~

  • 4. 부럽네요.
    '13.3.19 11:27 AM (175.121.xxx.55)

    보통 시부모라면 몸 약한 며느리 들어 왔다고 불평할텐데...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 5.
    '13.3.19 11:56 AM (203.212.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다 감동 ㅠㅠ
    좋은 시부모님에 착한 며느리. 멋져용~~^^

  • 6. 유전자 보존이라는 게
    '13.3.19 2:00 PM (118.209.xxx.183)

    참 대단한 거군요...

    저희 할머니나
    저희 부모님이 손자손녀에게 보이는
    굉장한 사랑이나 집착을 봐도 참....
    놀랍기도 하고 뭔가 서글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7. 그럼요
    '13.3.19 2:41 PM (115.31.xxx.213)

    인류가 지속하는 일인데요.

  • 8. ...
    '13.3.20 6:27 PM (180.69.xxx.121)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네요... 시부모님에게 마음이 절로 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557 전철노약자석에서 3 2013/03/19 859
231556 <보험사이트 인스밸리>를 통해 보험 가입할까 하는데... 4 실비보험 2013/03/19 843
231555 김연아 2011 세계 선수권 대회 전후 아시는분..지젤,오마쥬투.. 9 ........ 2013/03/19 2,154
231554 사기로 된 화분은 어떻게 버리시나요 2 .. 2013/03/19 1,648
231553 아래글보다가... 달고나 만드는 방법이요. 8 ... 2013/03/19 1,969
231552 크록스 여성샌들 편한가요? 8 처음이야 2013/03/19 3,917
231551 롯데호텔 무궁화 vs 용수산-외국 거래처 귀빈에게 어디가 좋을까.. 16 메리앤 2013/03/19 1,531
231550 남자친구가 화이트데이 선물을 안줬어요.... 17 하아.. 2013/03/19 7,362
231549 사람들이 잘 모르는 김연아의 이 사진 내막.jpg 31 클리앙펌 2013/03/19 11,678
231548 비발디의 사계 .... 2013/03/19 910
231547 아래 카시트 얘기 보고 저도 여쭙니다 10 애둘엄마 2013/03/19 2,075
231546 묻지 않았는데 자기 애 어디 갔다고 말하는 거.. 4 .. 2013/03/19 1,873
231545 지난일요일못본 무자식 언제 재방송하나요 1 지현맘 2013/03/19 913
231544 식기세척기에서 숟가락은 어떻게 씻으세요? 5 숟가락 2013/03/19 2,013
231543 아이유..지금 유선방송(안녕하세요)에서 생 간을 먹네요. 4 구미호 2013/03/19 1,798
231542 주부·女대학원생 등 여성 10여명, 주말에 꼭 이렇게 .. 2013/03/19 1,840
231541 일본 후지 티비 연아 경기 해설.. 그래도 방송은 양심적으로 .. 18 연아퐈이아 2013/03/19 5,032
231540 상가집 화환 5 장미 2013/03/19 2,148
231539 경찰청장 이어 감사원장도 교체 가닥…약속 결국 공염불? 1 세우실 2013/03/19 663
231538 입주청소업체 추천부탁드려요 3 샤라라 2013/03/19 1,863
231537 김연아의 싸움.. (펌) 4 @@ 2013/03/19 2,945
231536 7개월 좀 못된 애기 데리고 병원가야하는데 부산 중구 오늘 황사.. 포로리 2013/03/19 734
231535 벽시계는 고쳐쓴다 or 새로산다? 8 .. 2013/03/19 1,278
231534 초등학생때 배워두면 좋은 사교육, 뭐가 있을까요? 1 어릴때 2013/03/19 1,596
231533 멀버리 베이스워터 미니 색상 고민 7 가방문의 2013/03/19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