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우신 시부모님..

핑크블루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3-03-19 10:25:36

작년에 한번 초기에 유산하고 올해 다시 임신을 했는데 6주때 피가 비쳐 2주 동안 회사 쉬고 누워만 있었어요

이 모든 사실을 시부모님이 아시고

8주때부터 다시 회사 나가는데 저를 출퇴근 시켜주셨어요.

원래 제가 운전해서 출퇴근했었는데, 운전하면 신경쓰이고 힘들다고요..

시댁에서 저희집까지 15~20분 걸리고, 저희집에서 회사까지 30~40분 걸리는데 그걸 매일 해주셨어요..

운전은 시아버님이 하시고 시어머님은 조수석에 타고 같이 오시거나, 어떨땐 시아버님만 오시거나..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어머님께서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한달을 그렇게 해서 이제 곧 12주..곧 안정기?에 접어들어요..물론 계속 조심해야겠지만..

시부모님 덕분인거 같고,,시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

매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표현이 안될 정도로..선물이라도 하고 싶은데

카드랑..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호르몬때문인가 요샌 티비보고 별거아닌거에도 눈물나는데 시부모님 생각만 하면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나요..

 

 

 

IP : 211.18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헝
    '13.3.19 10:33 AM (175.125.xxx.38)

    저도 눈물나요. 정말 아름답네요.ㅜ.ㅜ
    그 마음만으로도 시부모님께 충분히 좋은 선물일 듯...
    감사하다는 말과 부모님 찬양을 계속 해드리세요.
    선물을 한다면 아무래도 부모님은 현금이나 보양 식품이 좋으시겠죠.

  • 2. 냉탕열탕
    '13.3.19 11:02 AM (223.62.xxx.187)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며느리도 친자식처럼 아껴주시는..
    님께서 그 마음 잊지않고 살면서 더 잘해드리세요

  • 3. ㅇㅇ
    '13.3.19 11:06 AM (203.152.xxx.172)

    이렇게 좋은 고부지간이 있나~~~~~~~~
    정말 따뜻한 글 잘 읽었어요 ^^
    윗님 말씀대로 고마움 잊지 마시고 효도하시며 사랑받고 사시길~

  • 4. 부럽네요.
    '13.3.19 11:27 AM (175.121.xxx.55)

    보통 시부모라면 몸 약한 며느리 들어 왔다고 불평할텐데...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 5.
    '13.3.19 11:56 AM (203.212.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다 감동 ㅠㅠ
    좋은 시부모님에 착한 며느리. 멋져용~~^^

  • 6. 유전자 보존이라는 게
    '13.3.19 2:00 PM (118.209.xxx.183)

    참 대단한 거군요...

    저희 할머니나
    저희 부모님이 손자손녀에게 보이는
    굉장한 사랑이나 집착을 봐도 참....
    놀랍기도 하고 뭔가 서글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7. 그럼요
    '13.3.19 2:41 PM (115.31.xxx.213)

    인류가 지속하는 일인데요.

  • 8. ...
    '13.3.20 6:27 PM (180.69.xxx.121)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네요... 시부모님에게 마음이 절로 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6985 마흔 넘어서 남편이 점점 더 좋아지시는 분 계신가요...? 7 데이 2013/05/02 4,185
246984 아이패드나 아이폰 사용하시는분께 질문이요 4 기계치ㅠ 2013/05/02 770
246983 새벽 1시 무렵 결재된 미술관..과연 어딜까요? 17 ,,, 2013/05/02 3,540
246982 데미무어, 18살연하 딸 前남친과 결혼계획 42 --; 2013/05/02 14,207
246981 요즘 자기 손주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할머니 많은거 같아요. 1 왜 그럴까?.. 2013/05/02 1,259
246980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앞당길려고 하는데...의사,약사,경험있는분.. 3 급질)피임약.. 2013/05/02 3,449
246979 오른쪽 눈에 눈꼽이 잘끼고... 안과추천해주세요 검사받게 2 양파깍이 2013/05/02 857
246978 5월 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02 393
246977 국민TV,뉴스타파후원했어요...^^ 2 ㅇㅇ 2013/05/02 912
246976 전남친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7 오호라81 2013/05/02 14,000
246975 새마을금고나 신협 예금자보호 각각 한곳만 되는건가요? 궁금 2013/05/02 1,812
246974 확장된집도 매매가는 같은지요? 11 매매 2013/05/02 2,265
246973 어린이날 중학생은 뭘 할까요? 4 이제 중1 2013/05/02 1,204
246972 카톡으로 읽을거리 많이 주시는데''' 1 답장을 뭐라.. 2013/05/02 1,012
246971 저 지금 통영,남해 놀러가고 있어요~~ 맛집,필수코스 추천 바래.. 2 봄바람~ 2013/05/02 2,390
246970 진짜 보기싫다! ᆞᆞ 2013/05/02 633
246969 올리브유 불순물있는데 먹어도 될까요? 1 아침 2013/05/02 1,652
246968 중학교도 반모임을 하나요? 5 궁금 2013/05/02 1,612
246967 특례학원에 관하여 묻습니다. ... 2013/05/02 646
246966 면역증 떨어져 생긴다는 질염 2 내음 2013/05/02 2,118
246965 영양제 싸게 사려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학부모 2013/05/02 655
246964 저 중1때 첫시험 생각나요 4 2013/05/02 770
246963 2억5천 집해가는데 혼수 천만원 글 읽고... 13 비가오네요 2013/05/02 7,377
246962 자기들 적금깨기 싫다고 돈벌려 달라는 사람. 20 mm 2013/05/02 4,203
246961 초등시험궁금해요. 1 토마토 2013/05/02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