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번 초기에 유산하고 올해 다시 임신을 했는데 6주때 피가 비쳐 2주 동안 회사 쉬고 누워만 있었어요
이 모든 사실을 시부모님이 아시고
8주때부터 다시 회사 나가는데 저를 출퇴근 시켜주셨어요.
원래 제가 운전해서 출퇴근했었는데, 운전하면 신경쓰이고 힘들다고요..
시댁에서 저희집까지 15~20분 걸리고, 저희집에서 회사까지 30~40분 걸리는데 그걸 매일 해주셨어요..
운전은 시아버님이 하시고 시어머님은 조수석에 타고 같이 오시거나, 어떨땐 시아버님만 오시거나..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어머님께서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한달을 그렇게 해서 이제 곧 12주..곧 안정기?에 접어들어요..물론 계속 조심해야겠지만..
시부모님 덕분인거 같고,,시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
매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표현이 안될 정도로..선물이라도 하고 싶은데
카드랑..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호르몬때문인가 요샌 티비보고 별거아닌거에도 눈물나는데 시부모님 생각만 하면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