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우신 시부모님..

핑크블루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3-03-19 10:25:36

작년에 한번 초기에 유산하고 올해 다시 임신을 했는데 6주때 피가 비쳐 2주 동안 회사 쉬고 누워만 있었어요

이 모든 사실을 시부모님이 아시고

8주때부터 다시 회사 나가는데 저를 출퇴근 시켜주셨어요.

원래 제가 운전해서 출퇴근했었는데, 운전하면 신경쓰이고 힘들다고요..

시댁에서 저희집까지 15~20분 걸리고, 저희집에서 회사까지 30~40분 걸리는데 그걸 매일 해주셨어요..

운전은 시아버님이 하시고 시어머님은 조수석에 타고 같이 오시거나, 어떨땐 시아버님만 오시거나..

일주일에 두세번은 시어머님께서 도시락도 싸주셨어요

한달을 그렇게 해서 이제 곧 12주..곧 안정기?에 접어들어요..물론 계속 조심해야겠지만..

시부모님 덕분인거 같고,,시부모님께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

매일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표현이 안될 정도로..선물이라도 하고 싶은데

카드랑..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호르몬때문인가 요샌 티비보고 별거아닌거에도 눈물나는데 시부모님 생각만 하면 너무 감사해서 눈물 나요..

 

 

 

IP : 211.181.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헝
    '13.3.19 10:33 AM (175.125.xxx.38)

    저도 눈물나요. 정말 아름답네요.ㅜ.ㅜ
    그 마음만으로도 시부모님께 충분히 좋은 선물일 듯...
    감사하다는 말과 부모님 찬양을 계속 해드리세요.
    선물을 한다면 아무래도 부모님은 현금이나 보양 식품이 좋으시겠죠.

  • 2. 냉탕열탕
    '13.3.19 11:02 AM (223.62.xxx.187)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며느리도 친자식처럼 아껴주시는..
    님께서 그 마음 잊지않고 살면서 더 잘해드리세요

  • 3. ㅇㅇ
    '13.3.19 11:06 AM (203.152.xxx.172)

    이렇게 좋은 고부지간이 있나~~~~~~~~
    정말 따뜻한 글 잘 읽었어요 ^^
    윗님 말씀대로 고마움 잊지 마시고 효도하시며 사랑받고 사시길~

  • 4. 부럽네요.
    '13.3.19 11:27 AM (175.121.xxx.55)

    보통 시부모라면 몸 약한 며느리 들어 왔다고 불평할텐데...정말 보기 좋은 모습이군요.

  • 5.
    '13.3.19 11:56 AM (203.212.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다 감동 ㅠㅠ
    좋은 시부모님에 착한 며느리. 멋져용~~^^

  • 6. 유전자 보존이라는 게
    '13.3.19 2:00 PM (118.209.xxx.183)

    참 대단한 거군요...

    저희 할머니나
    저희 부모님이 손자손녀에게 보이는
    굉장한 사랑이나 집착을 봐도 참....
    놀랍기도 하고 뭔가 서글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7. 그럼요
    '13.3.19 2:41 PM (115.31.xxx.213)

    인류가 지속하는 일인데요.

  • 8. ...
    '13.3.20 6:27 PM (180.69.xxx.121)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네요... 시부모님에게 마음이 절로 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976 전 김제동이 싫은데요? 5 ... 2013/03/23 2,608
231975 아직도 이해 안되는 친구 3 ..... 2013/03/23 1,556
231974 펌) 접대문화와 남자들 분류ㅡ길어요 5 놀람 2013/03/23 8,475
231973 공효진씨나 정려원씨같은 몸매요 12 뼈대가 가는.. 2013/03/23 5,969
231972 시댁이나 친정 얼마씩이나 드리세요??? 14 궁금해 2013/03/23 3,830
231971 부자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47 리나인버스 2013/03/23 18,226
231970 공구 또 샀네요 ㅜ.ㅜ 2 으어 2013/03/23 1,545
231969 사람들이 너무 오래 살아요~! 7 아아 2013/03/23 2,806
231968 4.24재보선과 진보정치의 고민(대담:노회찬 대표) 2 ㅇㅇ 2013/03/23 476
231967 방금 EBS 금요극장 <레아와 다리아> 보신 분 계신.. 3 포로리2 2013/03/23 1,540
231966 2012 이자 배당소득지급명세서가 왔는데요 2 신협에서 2013/03/23 1,340
231965 검색어 삭제 방법 아시는분 계신가요? 3 급 질문 2013/03/23 1,966
231964 우왕 약까지 먹으면서 집단 XX 라니 3 어디까지 2013/03/23 2,594
231963 고도근시 안경렌즈 추천해주세요. 4 내눈 2013/03/23 3,803
231962 네이버, 다음 말고 20대들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나 검색포털 좀.. .. 2013/03/23 1,046
231961 파파로티 봤어요 6 블루블루 2013/03/23 2,320
231960 제주도에서 삼겹살 찍어먹는 멜젓? 맬젓? 어디서 구입하나요? 4 질문 2013/03/23 23,864
231959 요즘에는 애를 세명씩 낳는 집이 많은거 같아요 18 ㅎㅎ 2013/03/23 4,229
231958 오늘 알게된 새로운 사실 24 베이 2013/03/23 15,307
231957 판타지. 사랑과 전쟁 fatal 2013/03/23 1,050
231956 치과 검진 x-ray 말고 다른 방법도 있나요?? 3 치통 2013/03/23 907
231955 햇살머리 그녀~~ 2 머리 2013/03/23 812
231954 오늘 식당에서 먹은 나물이름? 12 봄봄 2013/03/23 1,628
231953 10대에도 안나던 여드름30대에 좁쌀 여드름으로 고생이신분 계신.. 4 여드름 2013/03/23 1,784
231952 대학원 조교되면 공부 많이 못할까요..? 2 .... 2013/03/2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