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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미경 강사의 외모 평에 대한 밑글을 보고..

외모비하금지 조회수 : 6,313
작성일 : 2013-03-19 02:19:17

밑에 김미경 강사의 외모에 대해 묻는 글에 달린 답변들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김미경 강사에 대해 호불호는 자유지만, 또한 어쨌든 공중파에 자주 나오는 인물의 외모에 대한 주관적 느낌을 말할 수는 있지만, 상대방의 외모에 대해 "비하"하는 수준까지 내려가니 보기 안 좋군요. 스펙, 본인 능력 안 돼서(전업이건 직장인이건) 자기신세 한탄하다 자기랑 주어진 조건은 크게 다를 거 없는 여자가 노력 끝에 돈 잘 벌고 있으니 열폭하는 루저녀들 여기

82에 상당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네요.

 

개인적으로 김미경 강사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 거의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혼과 경제적독립에 관한 부분이요. 다만 김미경 강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멘토" 행세하기에는 본인 커리어가 많이 빈약하기 때문이에요. (예비)전업주부나 사회구조 탓만 하는 백수한테나 먹히는 수준이지, 입시-취업(개인사업 포함)등 여러 관문을 통과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고스펙 커리어를 사진 사람이나 이에 준하게 재테크 알짜로 해서 재산형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주부(이런 분은 개인투자자로 경제/생산활동을 하고 잇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서 그 정도 컨텐츠로 다양한 연령층, 사회계층을 아우를수 있는 "멘토" 행세를 하려는 욕심을 내는 걸로 보여 호감은 안 가요. 다만, 안주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인정

합니다.

 

좀 느리게 살고 싶을 수도 있고, 좀 빠르게 살고 싶을 수도 있고, 이런 건 개개인의 가치관 차이라 봅니다. 다만, 개인의

주체성은 상실한 채 평생 남편 그늘에 묻어갈려고 하는 게으름뱅이들에게는 김미경 강사의 직언이 굉장히 불편하겠죠.

언제든지 상황이 뒤파뀔 수 있음은 모른채, 자기에겐 절대 지금의 "돈 벌어오는" 남편 역할이 자기에겐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망각한 채, 가족이기주의에 점차 물들어 오로지 "강남엄마" 따라하기에만 눈먼 아줌마들이나, 결혼을 물주 잡는

걸로 생각하는 "된장녀"들에겐 김미경 강사는 그저 독기 오른 여자로 보일 수 밖에요.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약간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몸짓과 말투를 통해 알려주고 있으니까요.

IP : 27.1.xxx.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3.3.19 2:25 AM (78.51.xxx.229)

    전 그 유명해진 김미경강사 잘 모릅니다만 여기서 대충 알게되었는데요.
    말잘하는 강사들의 훈계? 그런거 안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말씀은 이해가 갑니다.

    멘토로서 그에 맞는 커리어가 부족하다면 아무래도 설득력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죠.
    그런면에서 갠적으로 김연아선수에게서 참 많이 배우고 깨닫게 되네요.

  • 2. 외모
    '13.3.19 2:35 AM (203.226.xxx.133)

    덧글들도 있었나요?
    누가 됬든 외모비하는 안했음 좋겠어요 블로거들
    연예인들..외모덧글 너무 심할때 많아요

  • 3. 실제로 보면
    '13.3.19 2:36 AM (117.111.xxx.163) - 삭제된댓글

    늘씬하고 말랐어요.

  • 4. ㅇㅇ
    '13.3.19 2:36 AM (219.249.xxx.146)

    82의 많은 분들이 그렇게 우습게 아는 김미경씨.
    실제로 보면 안못생겼다는...
    아마도 그 나이 또래 아줌마들 사이에 섞어놓으면
    오히려 돋보이실듯.

  • 5. 외모는 모르겠고
    '13.3.19 2:46 AM (183.102.xxx.20)

    이름이 너무 흔해요.--
    옛친구 중에 정말 그리운 친구가 있는데.. 이름이 김미경.
    그 친구를 찾고 싶어서 구글, 페이스북 다 검색해도
    김미경 강사. 또는 안철수 부인.
    그래서 평범한 제 친구는 검색이 안되요. 찾을 수가 없어!
    속상합니다.
    미경아, 이 글 보면 연락 해라.

  • 6.  
    '13.3.19 2:51 AM (1.233.xxx.254)

    외모로 까이는 이유 중 하나가, 강연할 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미간에 주름 잡고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듯 말하는 게 있거든요.

    실상 김미경의 강의 정도의 내용은 그 이전에 자기계발서류의 책에 다 있어요.
    여성이건 남성이건 전부 다요. 그걸 좀더 다른 용어로 포장하고는
    위에서 말한 으르렁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마치 개신교 부흥강사처럼
    억양 조절해가며 반말 섞어가며 이야기하니까 뭐나 되는 것같이 들리는 거에요.

    책을 거의 안 보는 분들은 새롭고 우와 하시겠지만
    적어도 자기계발에 관심 있어서 책 많이 보시는 분들은 김미경 강의 내용이
    어디선가 다 읽어본 내용이라는 거 다들 아는 거죠.
    자기만의 무언가를 개발하기엔 경력이 너무 없으니까요.

    자기만의 삶을 살다가 거기서 무언가가 발견되어 강사로 나선 사람이 아니라(짜장면 배달부 번개맨처럼)
    강사가 되기 위해서 무언가를 마구 만들어내서 강의를 하는 사람이라 깊이는 정말 얕죠.

  • 7. ....
    '13.3.19 4:04 AM (211.36.xxx.125)

    전 속이 시원하던데요~
    제가 좋아하는 분인데...
    백지연같은 여자들보다 훨씬 양심적이고 열심이고
    알맹이있고 전달력, 설득력있던데요~
    저, 젊은이들이 가고싶어하는 회사, 업계에서
    직장생활 이십오년째, 쿨럭...

  • 8. 나나
    '13.3.19 4:15 AM (175.223.xxx.199)

    자기계발 강사라는 사람치고 그럴듯한 경력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 구본형씨나 공병호씨 책도 결국 다 동어반복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앤서니 라빈스나 로버트 기요시키 등도 무슨 경력이 있어 강의를 하겠습니까
    전 김미경씨가 아침주부 프로그램에 나와 강의하던 예전 동영상을 봤는데 나름 진정성 있고 말하는 기술이 있구나 느껴서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그 사람 인생을 본받으라는 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정신적 자극을 얻고자 하는 것이니 강의 듣고 삶에 활기를 얻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 9. jeni
    '13.3.19 6:35 AM (211.171.xxx.156)

    상대방의 외모에 대해 "비하"하는 수준까지 내려가니 보기 안 좋군요. 스펙, 본인 능력 안 돼서(전업이건 직장인이건) 자기신세 한탄하다 자기랑 주어진 조건은 크게 다를 거 없는 여자가 노력 끝에 돈 잘 벌고 있으니 열폭하는 한국 루저녀들 여기 82에 많은 대다수 상당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네요. 222

  • 10. ...
    '13.3.19 6:53 AM (58.237.xxx.116)

    82만의 세계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전 호블호도 아니지만 딸의 고등학교에 와서 특강했다고 딸이
    많이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도 새롭게 느낀점이 있었다고....집에와서 강의영상 찾아도 보고..
    그럼 된거아닌가요? 게으른 전 그렇게 못살겠지만 ..

  • 11. 누가 그녀의 외모를
    '13.3.19 8:52 AM (175.121.xxx.55)

    비하했나요? 그 정도면 미인은 아니어도 그냥 평범 이상은 됩니다. 근데 깊이가 없고 천박해서 강의가 싫을 뿐.

  • 12.
    '13.3.19 9:06 AM (211.36.xxx.54)

    82에 덤비자고 달려드는 무서운여자들많잖아요

  • 13. wj
    '13.3.19 9:13 AM (221.146.xxx.93)

    전업주부에요 .
    전업주부가 되어보지 않은 이상 그렇게 말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업주부 제대로 하는 사람들에게 김미경강사의 말이 굉장히 몰상식한 말이에요. 빈약한경험에서 우러나온다는 말이 딱이죠.
    외모비하하는건 그어떤 겨우에라도 아니구요.

  • 14. 외모비하
    '13.3.19 10:08 AM (155.230.xxx.55)

    여기 보면 가끔 섬뜩해요. 표현들이 아주...

  • 15. 도대체
    '13.3.19 10:15 AM (110.70.xxx.117)

    김미경 강사의 책과 강연중 어디에 전업주부들이 기분나빠할 대목이 있나요???
    힘들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살림을 병행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고 느낀적은 있어도
    전업주부를 비하하는 발언은 본 적이 없어요. 좀알려주세요

  • 16. 어디가
    '13.3.19 4:19 PM (110.70.xxx.117)

    전업주부를 비하한거냐고 그냥 물어본거거든요. 진심 궁금해서요.
    직원이라니 참... 공격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싶네요. 저도 그냥 평범한 82회원이예요.
    김미경강사에 대해 너무너무 큰 존경심은 없어도 좋은 영향받았어요. 저같은 사람이 볼 때는 '그냥 싫다면 싫은 거지 직원은 가라'란 발언은 정말 정나미 떨어지는 저질 공격이예요.
    지금 82에 병적인 광풍이 김미경강사 옹호인가요? 아니면 비난인가요?
    김미경안티까페에서 나왔냐고 가라고 하면 기분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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