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 잘 만난 사람이 부럽다.

..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13-03-19 01:55:27
누군가 밑에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비교하는 글을 썼지만..
인성적인 부분을 포함한 가치관,살림센스, 음식솜씨, 대인관계, 경제력등에서...
인생 초반을 책임진 친정어머니는 이미 과거이고, 새롭게 한 결혼에서 시어머니가 본받을 점이
많고 존경스럽다면 정말 결혼잘한듯 싶고 행복할거다. 
하지만 반대로 친정어머니는 더없이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이셨는데 그에 반하는 시어머니를 만났다면
좋고 훌륭했던 친정엄마는 과거가 되고 새로이 맺은 관계인 시어머니와는 현실이자 미래가 되기에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경우가 된다면 참 속상할 것 같다.
물론 두분 다 존경할만한 점이 많은 분이라면 더 없이 좋지만..
두분중 훌륭한 분을 선택하라고 하는 인생이 주어진다면 말이다.
이는 물론 '결혼'을 한 여자에게 해당되는거고,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을때는 물론 존경스러운 분이 엄마이면 미치는 영향이 좋을거다.
하지만 결혼은 다르다..
핏줄로 인한 사랑, 효심은 이미 친정엄마라면 주어진 것이지만..
누가 효도하지 말고 애뜻한 마음갖지 말라고해도 갖을수 밖에 없는 분이기에 조금 덜 가져도 되지만..
시어머니는 노력이란걸 해야하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훨씬 더 주어진 것이 많은 분이셨음 싶다.
IP : 58.140.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3.3.19 1:59 AM (119.149.xxx.250)

    저도 조심스레 동감해요..

  • 2.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13.3.19 2:14 AM (183.102.xxx.20)

    친정어머니도 어머니이고
    시어머니도 어머니이지만
    친정은 나의 근간을 만들어준 곳이다.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고 바르다면 어지간한 바람은 물론이거니와
    태풍도 견딜 수 있다.

    시어머니는 결혼의 배경이다.
    결혼은 나와 남편이 주체가 되는 거다.
    주체가 주체가 될 수 있게 하는 건.. 나다.
    내가 할 역할을 제대로 하게 하게 하는 건 오로지 내 힘이고
    굳이 따지자면 그 힘은 친정어머니가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내 인생의 근원적인 힘은 친정어머니가 더 많이 가르쳤다.

    그러나 이것 저것 다 떠나서
    결혼씩이나 할만큼의 성인이라면
    내 인생의 주체는 나다.

  • 3. 나나
    '13.3.19 2:42 AM (175.223.xxx.199)

    시어머니 잘 만나는 건 정말 복인것 같아요
    여러 사연들 보면서 친정엄마라고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고시어머니라고 해서 다 나쁜 것도 아니구나 느낍니다
    개인의 인격문제가 큰 듯.

  • 4.
    '13.3.19 2:54 AM (118.42.xxx.135)

    나나님..맞아요 시부모 좋은분 만나는것도
    복이라 생각합니다..

  • 5. ...
    '13.3.19 7:08 AM (222.109.xxx.40)

    좋은 시어머니의 기본은 경제력이라고 생각 해요.
    그다음이 인성, 품성, 교양이고요.

    웬만해선 친정 어머니보다 좋응 시어머니 만나기 힘들어요.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보다 좋다는 사람들 보면 그 집 친정 엄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친정엄마 욕 보이는 말이지요.

  • 6. 경제력은
    '13.3.19 8:49 AM (211.48.xxx.72)

    별로 없으셔도 항상 뭐라도 바리바리 싸주시고, 봉사활동하시고, 푸근한 성격의 시어머니.. 제 시어머니입니다. ^^* 인생에 별로 자랑할거 없었는데 복이 터졌다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338 쇼파가 절. 잡아당겨요 14 끈적 2013/07/08 3,649
273337 혹시 독일어 아시는분 계실까요? 4 아자,시작!.. 2013/07/08 972
273336 초등 고학년 남아 장화 이상한가요? 5 레이니 2013/07/08 1,060
273335 고양이 두마리 키우는 분 중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2 깡패 2013/07/08 1,568
273334 40넘어 직장다니니 더더욱 스트레스 받네요 6 완벽주의자 2013/07/08 3,266
273333 이비인후과 의사샘 계실까요? 70대 아버지께서.. 2 2013/07/08 871
273332 이거 무슨 병인가요?(자기집은 치울거 눈에 안보이는데~) 23 겨울 2013/07/08 4,470
273331 수영..아랫반으로..내려가보신분.. 6 ... 2013/07/08 1,722
273330 초등전 사교육이요. 무슨 필요에 의해 시키는건가요? 3 궁금 2013/07/08 1,610
273329 "나가요" 쇄빙선 밀어내는 아기 북극곰 3 ... 2013/07/08 2,126
273328 국수 소면으로 스파게티 해보신분? 8 허걱! 2013/07/08 8,772
273327 급하면 제게 돈 빌려 달라고 손 내미는 사람인데.. 3 춘천이야 2013/07/08 1,731
273326 유기농 율무차 가루로 된건 어디에서 살수 있나요 6 . 2013/07/08 2,636
273325 원가는 시중가의 몇 %나 될까요? 6 보통 2013/07/08 1,260
273324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하고푼데. 9 거북이 2013/07/08 1,613
273323 공유기를 혼자쓰는경우 1 스노피 2013/07/08 899
273322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초등1학년 영어학원 추천해 주세요 6 나나나 2013/07/08 2,551
273321 이럴 경우 복비는 누가 내나요? 11 집주인 2013/07/08 3,286
273320 레인부츠 탈색은 방법이 없나요ㅜㅜ 5 이럴땐ᆢ 2013/07/08 985
273319 아빠어디가? 후라이드치킨 만드는중인데요...닭 속까지 잘 안익어.. 10 쓰미쓰부인 2013/07/08 4,093
273318 아이허브 베스트 아볼론샴푸요.. 본드로 감는것 같다는데 뭐죠??.. 5 아발론샴푸 2013/07/08 2,672
273317 청양고추 만진 손으로 눈을 비볐어요. 6 ㅜㅜ 2013/07/08 19,394
273316 오이지용 오이 저렴한데 없을까요 2 즐거운맘 2013/07/08 1,176
273315 수원쪽 부부상담 받을 수 있는곳 아시나요? 2 상담 2013/07/08 1,496
273314 어찌 재벌들은 구속만되면 병이 도지나봐여.. 1 .. 2013/07/08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