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 잘 만난 사람이 부럽다.

..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13-03-19 01:55:27
누군가 밑에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를 비교하는 글을 썼지만..
인성적인 부분을 포함한 가치관,살림센스, 음식솜씨, 대인관계, 경제력등에서...
인생 초반을 책임진 친정어머니는 이미 과거이고, 새롭게 한 결혼에서 시어머니가 본받을 점이
많고 존경스럽다면 정말 결혼잘한듯 싶고 행복할거다. 
하지만 반대로 친정어머니는 더없이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이셨는데 그에 반하는 시어머니를 만났다면
좋고 훌륭했던 친정엄마는 과거가 되고 새로이 맺은 관계인 시어머니와는 현실이자 미래가 되기에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경우가 된다면 참 속상할 것 같다.
물론 두분 다 존경할만한 점이 많은 분이라면 더 없이 좋지만..
두분중 훌륭한 분을 선택하라고 하는 인생이 주어진다면 말이다.
이는 물론 '결혼'을 한 여자에게 해당되는거고,
결혼을 염두에 두지 않을때는 물론 존경스러운 분이 엄마이면 미치는 영향이 좋을거다.
하지만 결혼은 다르다..
핏줄로 인한 사랑, 효심은 이미 친정엄마라면 주어진 것이지만..
누가 효도하지 말고 애뜻한 마음갖지 말라고해도 갖을수 밖에 없는 분이기에 조금 덜 가져도 되지만..
시어머니는 노력이란걸 해야하기 때문에 시어머니가 훨씬 더 주어진 것이 많은 분이셨음 싶다.
IP : 58.140.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3.3.19 1:59 AM (119.149.xxx.250)

    저도 조심스레 동감해요..

  • 2.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13.3.19 2:14 AM (183.102.xxx.20)

    친정어머니도 어머니이고
    시어머니도 어머니이지만
    친정은 나의 근간을 만들어준 곳이다.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고 바르다면 어지간한 바람은 물론이거니와
    태풍도 견딜 수 있다.

    시어머니는 결혼의 배경이다.
    결혼은 나와 남편이 주체가 되는 거다.
    주체가 주체가 될 수 있게 하는 건.. 나다.
    내가 할 역할을 제대로 하게 하게 하는 건 오로지 내 힘이고
    굳이 따지자면 그 힘은 친정어머니가 가르쳐 주셨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내 인생의 근원적인 힘은 친정어머니가 더 많이 가르쳤다.

    그러나 이것 저것 다 떠나서
    결혼씩이나 할만큼의 성인이라면
    내 인생의 주체는 나다.

  • 3. 나나
    '13.3.19 2:42 AM (175.223.xxx.199)

    시어머니 잘 만나는 건 정말 복인것 같아요
    여러 사연들 보면서 친정엄마라고 해서 다 좋은 것도 아니고시어머니라고 해서 다 나쁜 것도 아니구나 느낍니다
    개인의 인격문제가 큰 듯.

  • 4.
    '13.3.19 2:54 AM (118.42.xxx.135)

    나나님..맞아요 시부모 좋은분 만나는것도
    복이라 생각합니다..

  • 5. ...
    '13.3.19 7:08 AM (222.109.xxx.40)

    좋은 시어머니의 기본은 경제력이라고 생각 해요.
    그다음이 인성, 품성, 교양이고요.

    웬만해선 친정 어머니보다 좋응 시어머니 만나기 힘들어요.
    시어머니가 친정 엄마보다 좋다는 사람들 보면 그 집 친정 엄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친정엄마 욕 보이는 말이지요.

  • 6. 경제력은
    '13.3.19 8:49 AM (211.48.xxx.72)

    별로 없으셔도 항상 뭐라도 바리바리 싸주시고, 봉사활동하시고, 푸근한 성격의 시어머니.. 제 시어머니입니다. ^^* 인생에 별로 자랑할거 없었는데 복이 터졌다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864 여대생 자궁경부암주사 맞히나요? 4 .. 2013/03/20 2,095
231863 레깅스 긴 거 보신 분 추천 부탁드려요 (총장 102 이상ㅜ.ㅜ.. 4 rrrrrr.. 2013/03/19 860
231862 olympic은 항상 복수로 쓰나요? (영어 질문입니다.) 1 올림픽 2013/03/19 2,322
231861 사는게 답답하네요 3 ᆞᆞ 2013/03/19 1,110
231860 절친이 저와 연락끊은 이유를 알게됐습니다 98 ... 2013/03/19 34,507
231859 '김지선 후보 vs 안철수 전 교수' 1 이털남 2013/03/19 726
231858 학교행사마다 나타나는 교사 학부모, 신기해요 13 그 반 애들.. 2013/03/19 3,605
231857 우리 아들이 피겨를 하겠다면? 신둥이 2013/03/19 892
231856 자꾸만 물건을 미끄러져 놓치는 증상,, 노화인가요? 18 37세 2013/03/19 17,150
231855 시어머니 생신때 모이기로 했는데..뭘 해가면 좋을까요? 4 -- 2013/03/19 1,007
231854 30대 후반인데...희망의 끈을 못 찾고 있네요.. 8 인생의 낙... 2013/03/19 2,867
231853 너무 이쁜 연아..누구랑 결혼하게 될지.. 3 연아 홀릭 2013/03/19 1,472
231852 학습지 그만하고싶은데 선생님말씀이 맞는건지 알려주세요 39 학습지 2013/03/19 7,056
231851 치열인데 이거 오래가나요?? 병원도 자꾸 가야하는지... 3 cc 2013/03/19 1,490
231850 6인 대리석식탁 어디께 괜찮은가요? 1 굽신굽신 2013/03/19 768
231849 서핑 몇살부터 배우나요? 1 ,, 2013/03/19 1,155
231848 범퍼침대 살까요.....? 4 Yeats 2013/03/19 1,002
231847 인공눈물이 없어요 2 리턴공주 2013/03/19 913
231846 82에서 좋은글 있음 저장한다는 리플 어떻게 하나요? 3 궁금 2013/03/19 1,010
231845 아이들 책 좀 읽어주면 목이 너무 아파요 3 켁켁 2013/03/19 606
231844 앤 해서웨이 때문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다시 봤는데.. 6 이뻐요 2013/03/19 2,661
231843 코스트코 베이컨 추천해 주세요 1 두툼베이컨 2013/03/19 2,826
231842 유럽여행을 기차로 할려고 하는데요 27 dana 2013/03/19 2,352
231841 도저히 저는 패딩을 벗질 못하겠어요ㅜㅜ 20 너무추워 ㅠ.. 2013/03/19 3,999
231840 아이패드 와이파이가 갑자기 잘 안뜨는데요~ 2 아이패드 2013/03/19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