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삼십대 후반이네요
사면초가가 되버린 제 상황에 숨이 턱 막혀서
오늘하루도 사는게 아니라 버티었네요
이렇게 버틴다고 느껴지는 삶이 계속 될가봐 무서워죽겠어요
직장도 곧 나와야하고 결혼도 못햇고,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하고 비관적인 제 마음인것 같네요
요즘에는 아무 의욕이 없어
무기력한 제 자신을 어찌 컨트롤도 못해요
언젠가부터 인생이 하향곡선이더니 직장에서도 밀려나오게되었고 더 이상 직장생활 다른곳에서라도 할 자신도 없어요
조직이 무섭고 내 자신이 신뢰가 안가네요
결혼이라도 했다면 그래서 마음의 헛헛함을 가정이 대신채워주엇다면 이렇게 조직이 두렵고 사회가 힘겹지 읺앗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외로움을 타는 성격인데
이상하게 인연을 못만나 아직도 이렇게 뼈져리게 고독한데
직장도 없고 시간은 많고 시선은 따갑고 경제적이 부분은 어려워질 당장을 어찌 대처해야 할지 깜깜하네요
내일 또 눈 뜰 아침이 마음 무겁게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서 힘드네요
very_kiss 조회수 : 1,975
작성일 : 2013-03-19 01:52:01
IP : 125.176.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
'13.3.19 1:55 AM (113.10.xxx.156)토닥토닥..
2. 심정적으론
'13.3.19 8:46 AM (121.172.xxx.57)저랑 비슷하시네요.
제가 결혼한 이유를 생각해보면....외로워서였어요.
지금도 외롭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자기 외로움은 자기가 감싸야하는 일인가봐요.
결혼하고는 몇년동안 외로울 짬이 없더라고요.
시집과 남편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외로움은 좀 작아지고..
죽음으로 도피하고 싶었죠.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이기는 거다.
살아있는 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며칠 전에는 동영상에서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 중에...
즉문즉설이었는데 질문자에게
행복하지 않을 핑계를 자꾸 댄다.
불행할 핑계를 자꾸 댄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날 좋은 날엔 뺨에 스쳐지나는 바람에도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한 차 한잔에도 포근함을 느끼기도하죠.
우리는 행복할 이유를 찾는 노력을 자꾸자꾸 해야할 거 같아요.
행복할 핑계를 찾자면 또 못 찾을 것도 없잖아요.
움츠러드는 맘, 무력감을 툴툴 털어버리려 애쓰면서 스스로 행복할 꺼리를
우리 같이 찾아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6985 | 단기간에 기운나는 보약 7 | 보약 | 2013/04/03 | 2,226 |
236984 | 녹색어머니 회의 5 | 스피릿이 | 2013/04/03 | 1,053 |
236983 | 다리가 부러지는 꿈 1 | 제발 꿈해몽.. | 2013/04/03 | 4,498 |
236982 | 여럿이 놀면 무리에서 소외되는 6살 딸아이 2 | ... | 2013/04/03 | 1,201 |
236981 | 이사온지 한달됐는데요,꿈을 너무많이 3 | 꾸는데 수맥.. | 2013/04/03 | 1,286 |
236980 | 4월 3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 세우실 | 2013/04/03 | 313 |
236979 | 쿠진아트 구입 문의해요. 7 | 지를까요말까.. | 2013/04/03 | 1,106 |
236978 | 아이허브에서 좋았던 물건이요 2 | 궁금 | 2013/04/03 | 1,438 |
236977 | 서울 사시는 분들은 시청에 나가보세요. 5 | ^^ | 2013/04/03 | 2,266 |
236976 | 31살 아기엄마. 새로 시작할만한거 없을까요? 2 | mom | 2013/04/03 | 978 |
236975 | 대만 여행 다녀오신 분들 3 | 조언청합니다.. | 2013/04/03 | 1,383 |
236974 |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아파트 1단지 문의 1 | 똘똘이 | 2013/04/03 | 2,012 |
236973 | 운영자님. 리나인버스 강퇴시켜주세요 25 | ff | 2013/04/03 | 3,523 |
236972 | 구두를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 구두 | 2013/04/03 | 464 |
236971 | 전기료가 꽤 많이 줄었어요. 8 | 신세계 | 2013/04/03 | 2,523 |
236970 | 힐링에 나온 설경구씨를 보고 느낀점! 31 | .... | 2013/04/03 | 4,219 |
236969 | 에이즈약 먹은 사람들만 다 죽었다. 안먹은 사람만 살아남아.. 5 | 에이즈의비밀.. | 2013/04/03 | 4,978 |
236968 | 마음이 너무 헛헛할때 5 | . | 2013/04/03 | 1,607 |
236967 | 취약성과 수치심에 관한 TED 강연-브레네 브라운 박사 31 | 수잔 브라운.. | 2013/04/03 | 2,929 |
236966 | 아줌마·아줌씨가 뭡니까? 2 | 왜 | 2013/04/03 | 1,255 |
236965 | 자식딸린 남자는 왜 싫을까요? 35 | 리나인버스 | 2013/04/03 | 5,737 |
236964 | 근력운동 하려고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58 | 몸짱이 될꺼.. | 2013/04/03 | 5,580 |
236963 | 제주도에서 새벽에 나와야해요. 도움 좀 주세요. ㅜㅜ 4 | 제주도 | 2013/04/03 | 1,025 |
236962 | 설송이 불륜이 아닐 확률은 단 1프로도 없는건가요? 13 | .. | 2013/04/03 | 4,004 |
236961 | 방통대 영문과... 알려주세요..(도움절실) 3 | 고민중 | 2013/04/03 | 6,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