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해서 힘드네요

very_kiss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3-03-19 01:52:01
어느덧 삼십대 후반이네요
사면초가가 되버린 제 상황에 숨이 턱 막혀서
오늘하루도 사는게 아니라 버티었네요
이렇게 버틴다고 느껴지는 삶이 계속 될가봐 무서워죽겠어요

직장도 곧 나와야하고 결혼도 못햇고,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하고 비관적인 제 마음인것 같네요

요즘에는 아무 의욕이 없어
무기력한 제 자신을 어찌 컨트롤도 못해요

언젠가부터 인생이 하향곡선이더니 직장에서도 밀려나오게되었고 더 이상 직장생활 다른곳에서라도 할 자신도 없어요
조직이 무섭고 내 자신이 신뢰가 안가네요

결혼이라도 했다면 그래서 마음의 헛헛함을 가정이 대신채워주엇다면 이렇게 조직이 두렵고 사회가 힘겹지 읺앗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외로움을 타는 성격인데
이상하게 인연을 못만나 아직도 이렇게 뼈져리게 고독한데

직장도 없고 시간은 많고 시선은 따갑고 경제적이 부분은 어려워질 당장을 어찌 대처해야 할지 깜깜하네요

내일 또 눈 뜰 아침이 마음 무겁게해요
IP : 125.176.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9 1:55 AM (113.10.xxx.156)

    토닥토닥..

  • 2. 심정적으론
    '13.3.19 8:46 AM (121.172.xxx.5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제가 결혼한 이유를 생각해보면....외로워서였어요.
    지금도 외롭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자기 외로움은 자기가 감싸야하는 일인가봐요.

    결혼하고는 몇년동안 외로울 짬이 없더라고요.
    시집과 남편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외로움은 좀 작아지고..
    죽음으로 도피하고 싶었죠.
    살아남는 것 자체가 이기는 거다.
    살아있는 거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며칠 전에는 동영상에서 법륜스님이 하신 말씀 중에...
    즉문즉설이었는데 질문자에게
    행복하지 않을 핑계를 자꾸 댄다.
    불행할 핑계를 자꾸 댄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날 좋은 날엔 뺨에 스쳐지나는 바람에도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고
    따뜻한 차 한잔에도 포근함을 느끼기도하죠.

    우리는 행복할 이유를 찾는 노력을 자꾸자꾸 해야할 거 같아요.
    행복할 핑계를 찾자면 또 못 찾을 것도 없잖아요.

    움츠러드는 맘, 무력감을 툴툴 털어버리려 애쓰면서 스스로 행복할 꺼리를
    우리 같이 찾아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669 초등 고학년이 읽을만한 책 추천 좀 해주세요. 재미있는 책.. 2013/04/17 679
241668 나인 향이 한개가 아닌 다른 한개가 더 남음 8 이진욱 좋아.. 2013/04/17 2,017
241667 초등학교 들어가면 한자,영어 사전도 필요한가요?? 초보맘 2013/04/17 457
241666 공서영아나 의상관련 논란에 대한 반응보면 참 재밌습니다. 11 하늘을달리다.. 2013/04/17 1,981
241665 비타민씨 이온자임 관리인가 괜찮나요 피부 2013/04/17 2,131
241664 가습기 대용 정보하나! 1 겨울 2013/04/17 1,575
241663 저렴히 비싸지않은 재료비로 아이어른 먹을반찬ᆢ 8 2013/04/17 2,295
241662 조용필님 곡 듣고 진심 놀래서 올려봤어요 37 tmsnvl.. 2013/04/17 13,137
241661 카톡 답 씹는 친한엄마 9 ᆞᆞ 2013/04/17 4,324
241660 초등5학년인데 행복에대한 사회학적 심리학적 조사 어떻게 해야 하.. 궁금 2013/04/17 417
241659 얼굴 리프팅후 실넣은게 튀어나와 보여요 4 ? 2013/04/17 3,788
241658 아래 한문이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엘비스 2013/04/17 861
241657 이승기 좀만 잘생기지.. 9 ^^ 2013/04/17 3,275
241656 치과 스켈링 가격이 요새 7만원인가요? 8 치과 2013/04/17 3,612
241655 바나나효소 효과보신 분 계세요? 그린그린 2013/04/17 1,637
241654 스마트폰 조건 좀 봐주세요 3 궁금 2013/04/17 613
241653 김밥 속재료 파프리카를 넣으면 맛이 있을까요 9 .. 2013/04/17 2,063
241652 조각비누로 큰 비누 만들때 8 전자렌지 없.. 2013/04/17 1,084
241651 초등2학년 수학문제좀봐주세요.. 6 원시인1 2013/04/17 1,107
241650 일본패키지여행 환전 2 일본 2013/04/17 3,666
241649 수목드라마의 강자는요? 9 웃음 2013/04/17 2,049
241648 피아노 개인 레슨 2 vada 2013/04/17 1,216
241647 송승헌 진짜 잘생겼네요. 8 ㅇㅇ 2013/04/17 1,851
241646 주변인에게 치이는 동생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 줄까요? 2 외국에 사는.. 2013/04/17 849
241645 시어머니..어떻게 해드려야 하나요? 10 ... 2013/04/17 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