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분이 하신 말씀인데요
꿈이 없어 어떻하죠...라는 질문에
구체적 설명 없이 제목처럼 이야기를 하셨어요
"나"는 반드시 있어야한다라고 하는데
내가 있다는건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걸까요?
이기적으로 살아라는 아닌거 같아서요
해법이 들어 있는 리플 기대합니다^^
정신과 의사분이 하신 말씀인데요
꿈이 없어 어떻하죠...라는 질문에
구체적 설명 없이 제목처럼 이야기를 하셨어요
"나"는 반드시 있어야한다라고 하는데
내가 있다는건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어떤걸까요?
이기적으로 살아라는 아닌거 같아서요
해법이 들어 있는 리플 기대합니다^^
부모가 원하는삶,남편이 원하는삶,아이들이 원하는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으라는거죠?
이게 결국 이기적인게 아닌가요
예를들어 이번 일요일에 저는 뒷산에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시간 많이 걸리는 요리를 원해서 그냥 요리하면서 시간 보냈어요
매번 제욕망은 제일 뒤로 가요
피자 한판 시켜주고 나갈수도 있었는데 그냥 그게 맘이 편해요
제가 결혼하고 별문제 없는데 우울했던 이유가 이거 같아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자신만의 줏대, 철학을 가지고 살아라
아일까요
원글님의 욕망을 뒤로 미루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하셨죠..그게 원글님인겁니다.
저는 요리하는 내내 싱그러운 초봄의 숲을 그리워 했어요
전날 산행하면서 들은 음악도 폰에 다운받아 놨거든요
그런데 그시간에 뭔가를 튀기고 있는거죠
가족을 위해 일한거야...라고 생각하지만 중요한건 행복하지 않았어요
많이 행복할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세상의 중심이 저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내가 살아있어야 세상이 있다구요
제가 죽고난 뒤엔 세상이 있는지 없는지 어차피 저는 모르쟎아요
그래서 제 욕망에 많이 충실해요
내가 지금 행복한 기분이어야 뭘 해도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도 자꾸자꾸 스스로에게 말해보세요
지금 원하는게 뭐야?
지금 하면 되쟎아 하구요
이것도 자꾸 연습해줘야 점점 익숙해져요
제가 천사같기만 하던 주변의 여럿에게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일깨워서 악마아니냐는 소리도 좀 들었어요^^;
그래도 천사표 관두고 다들 편해졌다고 하더라구요
폭력이나 천재지변같은 불가항력의 상황이 아니라면
사람들은 크고 작은 모든 일의 최종적인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자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커요.
원글님의 등산과 요리처럼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에
원글님은 말씀처럼 피자 한 판시켜주고 등산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역시나 원글님 말씀처럼 그게 더 마음이 편해서입니다.
원글님은 하고 싶은 일과 마음이 편해지는 일 중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일을 선택한 거죠.
목적이 무엇이었건 이 선택은 원글님이 하신 거예요.
원글님의 마음 한 편에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가족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것이 등산을 했던 것보다 덜 이기적이라는 자기위안이 있었겠죠.
그러나 그로 인한 불만이 쌓여 본인이나 가족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자각하는 순간부터
원글님은 선택의 패턴을 바꾸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선택의 패턴을 바꾸지 못해요.
그래서 그게 성격이 되고 인생이 되어서
피해의식이 쌓이면 나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 온 건
다른 사람이 아닌 나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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