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핑 잘하는 사람 부러워요

쇼핑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3-03-18 21:36:07
철이 바뀔때마다 항상 저는 갈등에 시달립니다
제가 패션센스도 없을 뿐더러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며
결정적으로 돈쓰는걸 안좋아해요
매일 아침 입고갈 옷이 없어서 이번주말엔 꼭 옷을 사고말리라 다짐하고 쇼핑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온게 벌써 이번달만 두번째네요...입었다 벗었다.. 들었다 놨다..
맘에 든것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옷도 죄다 비슷비슷한데다 유행타는 색깔과 디자인..백화점도 아닌 아울렛에서도 왠만한 자켓 하나에 이십만원...티셔츠에 치마 바지까지는 생각도 못합니다....돌아다니면 비싸고 힘들기만 하니 인터넷으로 사자 싶어서 이십만원어치 옷 세벌 주문했다가 도저히 못입겠어서 그대로 환불했어요...어쩌다 옷을 사면 두벌중 한벌은 맘에 안들어 안입고 후회하는게 반복됩니다...그래서 더 쇼핑을 싫어하게 되더군요...옷뿐만 아니고 향수 한번 사볼까 하다가 비싸서 로드샵에서 샤워코롱 칠천원짜리 고민하다 결국 그냥 왔어요...ㅠㅠ
그렇다고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재테크를 하느냐....것도 귀찮아서 월급은 몇년째 그냥 월급통장에 쌓여있어요....아 정말 싱글일때라도 쓰고싶은거 팍팍 쓰고 살아야 할텐데 왜케 궁상인지 모르겠어요...좋은 아이템들 쏙쏙 잘들 골라 꾸미는 분들 정말 부러워요...
IP : 39.114.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3.18 9:47 PM (182.215.xxx.204)

    저는 언니가 그런 사람이라..
    제가 대신 쇼핑을 해줘요 ㅡㅡ
    가격대 쓰임새 활용빈도 어울리는거
    등등 고려해서요ㅎㅎ
    몇번 같이 가주다가 속터져서
    이제 본인은 안데려가고 제맘대로 골라서ㅋㅋ
    갖다주면 기막히게 잘입어요 ㅋㅋ

  • 2. .....
    '13.3.18 9:59 PM (39.118.xxx.142)

    일단 돈쓰는걸 안좋아해요..

    여기서 막히는거 같아요..뭐라도 사야 어울리든 안어울리든 입을게 있고 뭐가 좋은지 안목도 생기거든요.
    우선 드라마등 보며서 비슷한 체형 느낌의 연예인 혹은 워너비 스타일을 정하고 색깔매치나 스타일등등을
    잘 살펴서 요즘 트랜드를 익히고요.연예인처럼 입으면 지나치게 트랜디해서 유행타기 쉬우니까 기본스타일로 접목하세요.기본이 어떤스타일인지는 여기저기 검색해서 익혀두시고요..여기글에도 좋은 정보가 많아요.

    그다음은 브랜드에서 질좋은 걸로 몇벌사시든지..아님 쇼핑몰에서 좀 여러벌..일단 옷이 많이 없으시니까 골고루 구입해서 구색을 맞춰놓고 점점 노하우가 쌓이시면 어떤품목은 브랜드로 어떤품목은 싼걸로..사면 되는구나..깨치는 날이 오거든요..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고..그러면서 알게되는거에요..공짜는 없어요..

    이대로가 정말 싫고 수업료내서라도 변하고 싶다면...일단 돈을 쓰세요..

  • 3. ,,,
    '13.3.18 10:04 PM (119.71.xxx.179)

    음 제가 좀 그런평을 듣는데요. 그래봐야 돈쓸일만 많아요. 특별한 불편함이 없으면, 모르고 사는게 낫단생각이 드네요-- 젤 좋은거, 편한거, 맛있는거.이쁜거..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거든요.

  • 4. ??
    '13.3.18 10:21 PM (121.165.xxx.89)

    결정적으로 돈쓰는걸 안좋아해요
    이런맘이 생기는게 신기해요.전수받고 싶어요

  • 5. --
    '13.3.18 11:25 PM (188.104.xxx.226)

    싱글이면 옷도 좀 이쁘게 입고 다니세요;; 다 때가 있어요.

  • 6. ykyk
    '13.3.19 12:17 PM (211.110.xxx.138)

    돈을 써야 안목이 좀 생겨요 그것도 다 경험이니까요. 뭐가 어울리고 어디가 싸고..경험하지 않은 걸 어찌 알리오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93 "개 입마개 안해?" 커터칼 휘두른 60대 여.. 1 ... 00:53:23 193
1741592 미국 다시 인플레... ........ 00:51:47 166
1741591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147
1741590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2 노래 00:38:32 94
1741589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8 국내 여행 00:23:39 829
1741588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19 애프리 00:18:38 1,185
1741587 키 작은 여중생... 1 155 00:14:50 343
1741586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758
1741585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6 .... 00:12:21 1,313
1741584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1 ㅇㅇㅇ 00:08:46 1,069
1741583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2 ........ 00:04:42 483
1741582 취임 한달째. 7 00:00:36 783
1741581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2 종로 2025/07/30 164
1741580 황금색 봉황꿈 3 태몽 2025/07/30 481
1741579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397
1741578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6 ... 2025/07/30 1,844
1741577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1 .... 2025/07/30 578
1741576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416
1741575 30층 이상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안되는거 아닌가요? 10 ....…... 2025/07/30 1,876
1741574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bb 2025/07/30 546
1741573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025/07/30 146
1741572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13 차단기 2025/07/30 984
1741571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3 어휴 2025/07/30 502
1741570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10 ddd 2025/07/30 2,407
1741569 내 인생 가장 잘한 소비 29 2025/07/30 5,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