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 사귄 남친이 빚이 있다고 고백하네요

.... 조회수 : 31,050
작성일 : 2013-03-18 21:33:44
회사 씨씨로 3년만났습니다. 조심한다했지만 소문 많이 난 상태구요.
오래 만났지만 항상 이뻐해주고 자상했습니다.
프로포즈 받지는 못했지만 그냥 결혼하겠거니 생각했죠.
남친36 저32입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생각지도 못한 고백을 하더군요.
주식때문에 빚이 3억. 2-3년전 개인회생 절차밟고 이제 1.4억 남았답니다.
프로포즈 하거싶었는데 이것때문에 못했다고. 결혼하면 시댁에서 3년만 살자고.

둘다 집에 손벌릴 입장안됩니다.
둘이 합쳐 1억 좀넘게 버니 대출받아 전세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댁살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생활비를 제 월급만으로 해야하고 각종 대출 불가능 하니 제가 거의 가장노릇하겠지요.

3년 가까이 나를 속였다는 배신감과 그동안 티 안내고 혼자 힘들었겠다 하는 짠한 맘이 반복됩니다.

애기를 지금 낳아도 늦었는데 빚갚고 남친 40때부터 돈모아가며 애 키운다? 불가능할거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사기업이라 정년 어렵구요.

네. 답은 정해져 있는거죠.
알면서도. 그동안 너무 잘해줬고 성실한 모습만 보였던 사람이라 이별하는 과정이 너무 고달플거같네요.

이런일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겪네요. 하하
IP : 110.70.xxx.106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9:38 PM (39.120.xxx.193)

    앞으로 살날이 30년도 넘는데 맘 단단히 먹고 생각하신대로 하세요.

  • 2. 저도
    '13.3.18 9:38 PM (39.114.xxx.110)

    남친이 빚은 아니어도 그동안 모은게 거의 없더군요....과감히 헤어졌어요....근데 살짝 후회중....ㅜㅜ

  • 3. ,,,
    '13.3.18 9:39 PM (119.71.xxx.179)

    주식은 못끊을텐데..

  • 4. 에궁...1억4천...
    '13.3.18 9:40 PM (122.36.xxx.13)

    월급쟁이가 쉽게 모을 수 있는 돈은 아니지요...
    저는 그래도 결혼하세요...라는 말은 못하겠어요
    제 남편도 결혼전엔 너무나 자상하고 착하고 제말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ㅋ
    근데 그런심성이 없어지는건 아니구요... 삶에 찌들고 돈을 쫒아 가다보면 서로 연애할때 예쁜맘이 다 사라지긴해요^^ 집을 사서 돈이 모자라 억을 대출받는것도 아니고.... 에구 참 쉽지 않은 문제네요..저두 겨우 2억짜리 전세 살면서 친정에 많이 손을 많이 벌려서 겨우 제가 살고 싶은 환경에 살거든요..근데 원글님네는 둘 다 힘들면... 쉽지 않은 길이긴 하겠어요

  • 5. 새우튀김
    '13.3.18 9:47 PM (116.36.xxx.224)

    힘내시고. 마음 강하게다잡고 화이팅!!!!

  • 6.  
    '13.3.18 9:50 PM (1.233.xxx.254)

    빚진 게 문제가 아니에요.
    주식해서 3억 빚을 졌다면 '생각없는' 사람이라는 게 문제겠네요.
    적당할 때 손을 털거나
    적당할 때 그만둘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식을 안 하더라도 살면서 숱한 문제 일으켜요.

    님이 제 여동생이라 생각하고 말씀드리죠.
    헤어지세요.
    그 사람, 가망 없는 사람이에요.
    개인회생 했는데도 1억 4천 남았다? 어지간히도 못 갚았네요.
    님과 둘이 벌면 1억이 넘는 연봉이라고 하면
    반만 잡아도 1년 연봉이 5천인데
    연봉 5천 받으면 한달 4백인데 그 중 300 이상 빚 갚는데 썼으면 금방 갚았을 겁니다.
    개인회생하고도 정신 못차린다는 말이에요.

    헤어지세요.

  • 7. 점네개
    '13.3.18 9:51 PM (110.47.xxx.133)

    남일같지않아 일부러 로긴해서 답글달아요
    저도 처녁절에 4살 차이나는 남친만나 3년연애하고 결혼햇거둔요
    남친도 그당시 사업하다 망하고 해서 신불상태엿는데요
    그당시 전 사랑에 눈멀어 결혼햇어요
    님 남친이말한것처럼 2-3년만 시댁에서 살자햇엇구요
    저 병신같이 결혼햇는데. 못견디고 일년만에 제명의대출받아 분가햇구요
    남편 주식하다 그빚 갚으려 도박까지 손대고
    지금은 이혼접수한 상태에요
    님 남친 그 나이에 그정도 빚에 신용불량에 또 주식한담서요
    주식도 도박과같댔어요
    정말. 저 처럼 되지 마시고 정신차리세요
    저 지금에야 후회해요
    지금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거 보다. 그때 정산차리고 헤어질껄
    이별의 아픔이 이혼의 아픔보단 덜할텐데....라고요

  • 8. 점네개
    '13.3.18 9:52 PM (110.47.xxx.133)

    위에. 핸폰으로쓴거라 오타 많네요 죄송

  • 9. 칼카스
    '13.3.18 9:54 PM (223.33.xxx.15)

    친정오빠가 10년전에 주식하다 1억넘게 빚을 졌어요.그때 자존심세기로 유명한 울 오빠 울면서 아버지한테 매달렸고 결국은 다 갚아주셨어요.갚을때보니 은행이란 은행은 다 다니며 빌렸더라는.남한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데 그걸 그런데 썼더군요.그래두 오빠가 정년보장되는 안정된 직업이라착실히 잘 다닐줄알았어요.오빠두 빚쟁이들한테 시달리는 고통 잘 안다기에.근데 2년전 갑자기 사무실갔더니 이미 퇴직했다구.나중에 보니 또 1억넘게 빚이 있어 퇴직그

  • 10. 지현맘
    '13.3.18 9:55 PM (180.68.xxx.194)

    저는왜 이남자가 헤어지기위한
    구실로 꾸며낸 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까요

  • 11. 아님
    '13.3.18 9:55 PM (1.238.xxx.67)

    저도 남잔데 아니다 싶네요!펀드 매니저도 아니고
    주식으로 3억 빚이라ㅡ황당하구요!
    님이 제 동생이면 더 말 안나오게 도시락 싸들고
    말립니다.

  • 12. 원글
    '13.3.18 9:57 PM (110.70.xxx.106)

    댓글 감사합니다.
    약간 설명드리자면 2년 넘게 1.5억 갚은거니 생활비 약간빼곤 다 빚갚는데 쓴거 맞아요. 사귀면서 쑴씀이가 검소해서 가끔 쪼잔해 보일때더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던거 같네요. 주식도 안합니다.

    저도 그렇게 대책도 없이 큰돈을 투자했다는 점이 더 맘에 걸립니다. 균형감각이 그렇게 없는 사람을 믿고 살기가 어려울거 같아요. 무슨일이든지요.

    주말에도 회사일 열심이고

  • 13. 어머나
    '13.3.18 9:57 PM (58.124.xxx.211)

    헤어지심이....

    저 결혼 16년차인데... 1억4천은 만져보지도 못한 돈이예요
    돈이 좀 모이면 대출받아 집에 들어가고.... ( 모아도 만져보지도 못하고 또 빚을 지는거죠..)

    가장 행복하고 에피소드 많이 만들어야 그 기억으로 힘든 일이 있을때 결혼생활을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빚이 4천도 아니고 8천도 아닌... 그럼 10년간 빚만 갚다가 끝나면 언제 + 경제가 되나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아마 많이 싸우실꺼예요

  • 14. ..
    '13.3.18 9:58 PM (119.69.xxx.48)

    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

  • 15. 원글
    '13.3.18 9:58 PM (110.70.xxx.106)

    임원달아서 노후에 걱정안시키겠다 몇번이나 이야기했었는데... ㅎㅎ 이제 믿으면 안돼겠죠...

  • 16. 도박
    '13.3.18 9:59 PM (14.63.xxx.149)

    3천도 아니고 3억이라....아마 지금도 하고 있을걸요.
    평생 주식에서 손 못뗄겁니다.
    빨리 헤어지는 게 정답이예요.

  • 17. ..
    '13.3.18 10:00 PM (175.126.xxx.200)

    힘들 땐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님의 미래를.

    그 남자랑 결혼하면 시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불편하게 살아야 해요.
    밥 먹고 곧장 설거지 해야 할거고, 외출도 눈치 보일거고,
    씻고 나면 습기 가득한 욕실에서 옷 다 입고 나와야 할거고..
    주말에도 늦잠 잘 수 없을거에요.

    10년 동안 맞벌이 해서 간신히 빚 다 갚고 났는데...
    그래도 수중엔 돈이 없겠죠.
    전세 얻어 나갈 돈 말예요.

    집있고 차 있는 남자 원하는 거 아니잖아요. -_-
    최소한 빚은 없어야죠.
    절대로 님이 매정한 거 아니에요.

    힘 내세요.

  • 18. ----
    '13.3.18 10:00 PM (188.104.xxx.226)

    혼자 못 갚고 님하고 나눠 갚자는 이야기네요22222

    두 사람 인연아니니까 헤어지세요. 정답지 보고 시험 보라는 데 그거 틀리면 빙신이죠..답 알잖아요?

  • 19. 칼카스
    '13.3.18 10:02 PM (223.33.xxx.15)

    20년정도 다닌 퇴직금 다 밀어넣구두 부족해 칠순넘은 노모한테 갚아달라구.아마 도박이란거라 회사두 권고퇴직한거같구.지금 50다되어 돈없어 몸은 아파 노모랑 단둘이 사는데.돌아가신 아버지가 알면 정말 미칠노릇이에요.월급쟁이 1억모을려면 얼마나 힘든데 3억을.님한테 전부다 이야기한게 아닐수도 있어요.그리고 한번해봤으니 남보다 더할 가능성도 많고.제 경우엔 연애때만 잘해줬고 그 이후론 온갖 무시와 폭언.잘 생각하세요

  • 20. 원글
    '13.3.18 10:02 PM (110.70.xxx.106)

    제가 매정한게 아니라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이 또 나네요.

  • 21. 샤로나
    '13.3.18 10:03 PM (211.201.xxx.10)

    여기에 글쓰시면 헤어지라는 댓글이 대부분일겁니다
    사실 저도 그리 말하고 싶구요

  • 22. 주식빚 3억이라..
    '13.3.18 10:03 PM (175.198.xxx.154)

    엄청 위험한 사람입니다.
    현제 1억4천을 그대로 믿더라도, 3년 후 뭘로 분가를 하나요..?
    1억4천 빚 갚기가 생각처럼 쉽지않아요.
    아무리 아이 안낳고 맞벌이 한다해도요.

    그럼 님은 어떤 상황인가요?
    그 집 기둥되는거에요!!

    동생이라면 절대로 불가한 결혼이네요..

  • 23. ..............
    '13.3.18 10:05 PM (175.253.xxx.78)

    님 정도면 32살에 아직 늦지 않았고 좋은 조건의 남자 만날수 있어요.
    주식은 도박이예요. 못 끊어요.
    그냥 돌아서세요.
    힘내시고요

  • 24. 주식 못 끊습니다..
    '13.3.18 10:06 PM (175.198.xxx.154)

    입으로는 안한다하고 손은 합니다..

    정신차리세요!!

  • 25.  
    '13.3.18 10:10 PM (1.233.xxx.254)

    임원 달아서 뭐 어쩐다구요?
    임원은 아무나 달아주고 그러는 줄 아나요?
    그리고 임원되면 호사스런 생활 시켜주지 못해요.
    왜냐하면 아무 시기 없이 짤릴 수 있는 계약직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돈은 임원 되기 전에 모아놓고
    임원은 인맥과 명예 누리는 거라고들 말해요.

    아이고, 임원 달아서 호사 시켜준다는 뻥까지..............
    가지가지하네요. 진짜.

  • 26.  
    '13.3.18 10:11 PM (1.233.xxx.254)

    그리고 175님 말씀대로, 현재 회생 중이라서 주식을 못하는 겁니다.
    돈 쓰고 싶고 카드 팍팍 긋고 싶어도 그거 못하니 안 하는 거죠.

    회생 다 끝나고 어쩌고 하면 분명히 손 근질거린다면서
    단타로 어쩌고 우량주가 어쩌고 하면서 님에게 주식한다고 들볶을 겁니다.

  • 27.
    '13.3.18 10:11 PM (58.141.xxx.198)

    다른건 몰라도 삼년동안 말하지 않은게 문제라고 봐요
    헤어지고 삼년후에 내가 아직 혼자고 당신이 빚을 청산했다면 그때 보자고 하세요

  • 28. 음ᆞ
    '13.3.18 10:15 PM (183.96.xxx.140)

    거짓말이에요,남자친구 말ᆞ
    3억 빚으로 개인화생 신청하면 대부분의 경우 원금의 30-40 프로 갚는 것으로 조정돼요ᆞ
    3억을 다 갚는 게 아니니까 빚이 더 많았거나
    아니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ᆞ
    살다가 이런 일이 생겨도 난리가 나는 상황인데 출발 전에 이런 일을 알았으면 끝내세요ᆞ
    지금 그냥 지나간다해도 살다가 반복될 수 있어요ᆞ

  • 29. 방금
    '13.3.18 10:21 PM (211.234.xxx.176)

    남편에게 물어봤어요.당신같음 저런 남자가 울딸이랑 결혼시켜달라하면 어쩌겠냐구요.저한테 미쳤냐 그딴넘이랑 결혼시키게? 이러네요.시집서 이삼년 살자는데? 했더니 지 먹여살리라는 말이네..하네요..
    제가 남편 들먹이는거 안좋아하는데 굳이 남편말 쓴거는 울남편이 시집에 엄청 효자고 모시고살자는말도 할인간인데도 이런 대꾸를 하는거보면 얼마나 심각한가를 남자들도 안다는걸 알려드리고싶었어요.
    주식으로든 뭐든 현재 빚이 있는거고 금액도 엄청크며 님이 나눠가질 하등의 이유가 없는거죠.빚 다갚으면 말하라하고 님은 정 떼세요..

  • 30. 어쩌나요
    '13.3.18 10:21 PM (110.70.xxx.14)

    저 아는 사람이 그렇게해서 결혼했어요
    4-5년만에 다 갚고 지금은 임원달고 사모님 되어서 사네요
    이래저래하고 별로 생각도 없어서 아이는 없어요
    그 부부는 착하도 성실한 사람들이긴 해요
    남편 그 후애 주식은 안했어요
    저는 물론 결혼 말렸었고요.
    인생 정답은 없어요.
    힘들긴했을 거에요.

  • 31. 좀 이상한 듯...
    '13.3.18 10:25 PM (183.97.xxx.44)

    3년을 사귀었으니 이젠 못 헤어질거라 예상하고 그런 말 꺼내는 건지?
    아님 헤어질 목적으로 일부러 꾸며낸 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죄송해요. 제가 소설을 안 읽었더니 좀 부족합니다.

    사실이라면 늪의 구렁텅이에 빠지기 전에 나오심이 좋을 듯
    남자가 그래도 양심은 있네요.

    저 아는 분
    결혼 전 도박으로 진 빚 있었지만 부모가 갚아주고 전세 아파트도 마련해서 결혼했어요.
    하지만 다시 도박에 빠져요. 부모가 사준 전세아파트 처음엔 작은 평수로 줄이고
    생활비도 거의 도박에만 씁니다. 근데 거기에 애들도 둘이나 있어요.
    나중엔 친척 여기저기 돈 몇 십 빌려달라고 조르고 그래요.
    그 빌려달라는 것도 갚으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도박하려고 그러고요.

    결국 견디지 못한 여자쪽에서 이혼했어요.
    남자쪽(정확히는 남자 부모)양육비 보내는데 애들도 못보게 한다고 난리에요.

    그 여자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했다 이렇게 된통 당했어요.

    아는 분도 처음 도박 끊고는 몇년 엄청 성실하게 살았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완전 가까운 친척 외엔 아무도 몰랐고 정신 차린 줄 알았죠.
    근데 결혼하고 이젠 애도 낳았다. 주위에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빵하고 터트렸어요.

    뭐 지금 헤어지고 나중에 후회할지 몰라요. 사람 인생 모르죠.
    근데 나중에 좀 아쉬워 하는 결말이
    다른 끔찍한 결말보다 훨씬 좋지 않을까요?

  • 32. 절대 반대
    '13.3.18 10:29 PM (1.236.xxx.55)

    딱 그런 남자랑 살고 있습니다.
    신혼 때 빚 겁안내고 주식에 손대던 그 버릇
    25년이 지나도 하나도 못 고치더이다.
    결혼 25년에 집 한칸 없습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말하는 빚 액수는 절대로 곧이 듣지 마세요.
    말하지 않은 빚이 어딘가 또 있습니다.

  • 33. ******
    '13.3.18 10:29 PM (124.50.xxx.71)

    두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첫째, 님 남친은 고백한것보다 빚이 더 많을 가능성 90% 이상이에요
    둘째, 결혼해서도 주식이나 다른 돈 문제로 님을 속일 가능성도 90% 이상이에요
    지금은 설마 하시겠지만
    결혼하시면 아마 확인하실수 있을듯

  • 34. 나나
    '13.3.18 10:30 PM (112.169.xxx.160)

    빚갚고 프로포즈하셔야죠. 그렇지 않고서는 님과 같이 갚자는 거잖아요. 아이고 친정부모님 아시면 얼마나 뛰실까요. 굳이 시작부터 절망스런 분과 하실 이유없어 보여요. 결혼하시면 그 빚 님께 되는 거예요.

  • 35. ...
    '13.3.18 10:38 PM (221.162.xxx.59)

    결혼 하더라도 빚 다 갚고 하세요..
    정말 적은 확률이지만..
    저 주식으로 꽤 많은 돈 날린 남자랑 살고 있어요..
    저 만달 당시 빚은 다 갚은 상태고.. 무지 성실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다시는 주식 안한다는 약속하고 결혼했구요..(그 때는 주식으로 망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ㅠ.ㅠ)
    다행히 별탈 없이 살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선물 옵션에 손 댔다고 하구요..
    결혼 후에는 안해요..

    그런데.. 주위에서 그러는데.. 그런 일은 정말 없다고 하더라구요..

  • 36. 나이가....
    '13.3.18 10:48 PM (109.84.xxx.16)

    남자 나이가 한 서른만됐어도...어려서 뭘몰랏나보다 할텐데.. 나이 다 먹고도 이정도 규모로 사고치는데 돈 더 벌면 또 딴짓할 사람이네요. 님께 ' 임원달아서 호강시켜준다' 는 말은 그전까진 개고생 감당해라. 라는 소리예요. 이 말속에서 조차 한탕주의가 팽배한거 안보이세요? 좋은 사람아니예요....

  • 37. ..
    '13.3.18 11:12 PM (110.70.xxx.236)

    절대 결혼은 안됩니다. 빚 갚아서 제로 되면 또 빚 갚을 일 생깁니다. 제발 정에 허덕이지 말고 경험녀들의 얘기를 새겨들으세요

  • 38. ---
    '13.3.18 11:23 PM (188.104.xxx.226)

    29살부터 32살까지 사귄 거에요?? 님의 결혼 적령기에 똥물을 끼얹은 악연이었으니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보아하니 원글녀 연봉도 5천은 될 듯한데 아깝다 아까비....뭐 결혼하면 다른 집 처자 운명 도와주는 거고요.

  • 39. 아고
    '13.3.18 11:36 PM (39.114.xxx.211)

    주식은 도박이 아니나 파생상품은 도박이에요.
    3억을 땡겨서 산 주식이 휴지조각된거 아니고 옵션으로 크게 한탕 하려다가 3억빚 생긴걸겁니다.
    모아둔 돈 투자해서 날리는 수준이 아니고 적은돈으로 큰돈 벌려고 배팅해서 없는돈까지 빚진거니 좀 위험한 생각 가진사람 맞네요.
    도박으로 망하는게 손 뗄 시기를 계속 놓치곤 자꾸만 손해본걸 한탕해서 쉽게 메꿀려고해서 그런건데
    지금이야 빚이 너무많으니 엄두 못내겠지만
    쌈짓돈이라도 생기면 또 옛날에 고생한거 생각나서 한탕해서 복구하고싶고 그럴지 또 압니까.
    3억빚을 도박으로 졌다고 생각하시고 잘 판단하시기 바라요..

  • 40. 제이에스티나
    '13.3.18 11:58 PM (211.234.xxx.38)

    주식도 도박입니다... 너무 언론에서 티브이에서 당연한듯 오르내리는게 일반인들 헷갈리게 하는듯. 저도 그런 남편이랑 살아요. 특별 상여금 빼돌리고. 주식 떨어져 팔지도 못하고 저는 남편 의심하고 악순환이죠.

  • 41. 진짜
    '13.3.19 12:00 AM (122.37.xxx.113)

    불구덩이 들어가냐 안 들어가냐 고민중이신 거 같은데요.
    3억 사고치는 것도 위험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나마도 다 갚은 것도 아니고 절반이 현재진형형이라니.
    죄송하지만 정말 그런 남자에 벤츠를 끼워준대도 벤츠까지 버리겠어요. 너무 위험해요.
    막말로 1년에 3천 버는 성실한 남자랑은 결혼해도 억 단위 빚 만들어놓은 능력남은 싫어요.
    에혀................ 근데 나쁘다. 3년이나 숨기고. 한 살이 아까울 나이에.
    마음 아프시겠어요.

  • 42. ㅠㅠ
    '13.3.19 12:27 AM (14.67.xxx.142)

    인생 살다보니 마음대로 계획대로 안되더라구요 혼자몸이라도 그럴진대, 정말 제생각대로 계획대로 안되는 방해꾼은 남편이었고, 제말만들었어도 제말대로 다는 되지않았더라도 지금 이렇게 초라하게 살지는않았을텐데 그대로만 유지했어도 넓은집에
    아이들한테해줄거 왠만큼은 해주며 구김없이살텐데
    제말안듣고 정신못차린 남편덕분에 정말 미래가 그려지지않는 생활을했어요
    몇년전부터 신용회복신청해서 빚갚고있어서 돈이 쪼달리고 은행에서 대출안되니 웅크리고있는거같아요 그게 풀리면 또 예전모습으로돌아올까 불안에 떨어요
    카드니 대출이니 본인하고싶은대로할까봐서요
    잘대결혼하지마세요

  • 43. ㅠㅠ
    '13.3.19 12:28 AM (14.67.xxx.142)

    그남자말도 허영끼가보여요

  • 44. ..........
    '13.3.19 12:52 AM (203.100.xxx.176)

    빚이 있어서가 아니라 삼년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결혼하면 계속 어디에 또 빚이 있지는 않을까 불안해 하며 사셔야 하잖아요..저라면 남친한테 지금이라도 말해줘서 고맙지만 이미 한번 속인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구 결혼해서 그런 또 빚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며 살 수는 없다고 말하겠어요...

  • 45. 저렇게 큰 금액의 빚을 졌다는것이
    '13.3.19 1:07 AM (175.124.xxx.114)

    결혼도 안한 총각인데 너무 간이 큰듯해요.
    사업도 아니고 주식으로 몇억을 날리다니요...
    겨우 2천만원도 한달로 쪼개서 갚는다면 얼마인줄 아시죠?
    남은 금액을 다 갚아도,사실 신뢰가 가지는 않네요.

    그리고,이 빚이 미안해 3년을 속인점........이게 가장 큽니다.
    본인의 속사정을 3년씩이나 속여가며 결혼전단계까지 오려면
    그동안 얼마나 이것저것 가리기 바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도 생깁니다.
    앞으로 결혼을 하고 살아도 문제가 되는점은 바로 이런겁니다.
    무슨일이 생겨도 미안하면,이렇게 큰돈의 빚도 속이는 사람이 무엇을 못속일까 싶습니다.

  • 46. 그동안의 모습이...
    '13.3.19 1:09 AM (210.123.xxx.40)

    글쎄요... 윗분들이 여러 좋은 말씀들 해주셨구요..
    저는 좀 치명적으로 걸리는 부분이 뭐냐면,,
    왜 결혼전 연애 시작단계와 연애중에 남자들이 "잘해주는거" 에 보통 여자들이 마음이 많이 움직이잖아요..
    원글님 역시 오랫동안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씀하시구요
    저는 그 "잘해주는거"의 이면에 저 비밀이 이유로 작용했던거라고 봐요...
    당연히 잘해주고 마음 잡아 놓고난 다음에 얘기하자..라는 계산이 보이구요..
    그 오랜시간동안 숨기다 이제야 말했다는 걸로 그 동안 아무리 잘해줬대도 그 또한 계산으로 느껴지네요..

  • 47. ...
    '13.3.19 1:39 AM (222.108.xxx.252)

    제가 딱 그런 남자와 연애를 오래 했어요.
    처음엔 몰랐고 나중에 전화가 오면 자리 피해 받는 걸 보고 이상하다?
    남자친구 어머니 환갑때 모 호텔에서 계산하는데 옆에서 보니 뭔 수표를 꺼내더라구요.
    이서할때 살짝 가리려는 것 같아 애써 쏘머즈 눈으로 보니 파란 도장 글씨가 느낌상 뭔 대부업체같더라구요.
    이남자 뭐지? 엄마 환갑에 쓰려고 사채까지 빌렸나? 깜깜해지더이다.
    나중에 캐물으니 빚이 많더라구요. 버는 거 죄다 거기에 넣는 중이고..
    빚이 얼마냐고 물으니 1억 정도라고 하대요. 제가 3천, 그의 동생이 2천, 부모님이 5천해서 갚아줬지요.
    미안하다고... 살려줘서 고맙다더니 그게 다가 아니었던 거예요. 급한 돈만 1억인거였지요.
    그러다가 어느해 연말에 당분간 자기랑 연락 안돼도 걱정말라고...
    너무 놀래서 뭐냐 물어도 그냥 그런 줄 알래요.
    걱정되어 수소문하다가 그의 친구가 알려줬어요. 모 경찰서 유치장에 있다고.
    빚을 빚으로 메꾸다 몇 사람이 고소를해서 연말 검문에 걸려 잡혀간거라고요.
    전 그때도 바보같이 정때문에 돌아서지 못하고 그돈 제가 다 갚아줬어요.
    그리고... 고소취하로 나왔을때 밥 좋은 거 먹이고, 옷 사주고.. 헤어졌어요.
    내가 여기까진 널 사랑했던 맘으로 최선을 다 했지만...
    내가 낳을 2세를 위해 아빠는 네가 아니어야 겠다구요.
    그사람 엄청 울었지만 전 연애 마지막 1년을 내내 울면서 버텼어요.
    그리고 그때의 이별 결정 후회 안합니다.

  • 48. ,,,,
    '13.3.19 1:43 AM (50.133.xxx.164)

    제동생이면 외국이라도 강제로 보내고 감금해서 절대 못하게 합니다. 평생 님이 벌어서 먹여 살릴맘 가짐 아니면 시작도 마세요. 버트 님이 탄탄한 직장이 있다고 해도 님 돈 다 주식에 쏟아부어서 님또한 개털됩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다고 해서 그냥 결혼하지 마세요.. 평생 고생해요. 그리고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게 쉬운일인가요?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든데 님은 노름꾼 뒷바라지에 시댁에 들어가 식모역할 까지 ..... 정에 이끌려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49. 윗님
    '13.3.19 1:44 AM (121.133.xxx.235)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씀 하셨네요..
    부인 몰래 바람핀 남편들 들키기 전에 하나같이 마누라한테 엄청 잘해준다고 하죠..
    지가 잘못한게 있으니 잘해주는거에요..
    그 사람도 어느 일면 화내고 다른 사람들처럼 못되게 굴려고 하는 때가 있어도 지가 켕기는 게 있으니 다~~참고 잘해주고 웃어주고 한거죠..

    정말.. 그냥 잊으세요.. 좋은 남자..많아요..
    제 친구... 이 남자 아니면 내 인생에 남자는 없을꺼같아..하고 결혼했는데.. 친구들이 모~~두 말렸꺼든요..
    근데 정말정말 사는게 어찌나 못봐주겠는지....
    그 남자아니었으면 정말 결혼할 사람 없었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헤어지세요...
    님 속인거 정말 나빠요..

    아 그리고 제부가.. 나이 40중반인데..주식으로 알려진 빚만 3억이라고 하더라구요..
    연봉은 1억정도 되지만.. 결국엔 개인회생 신청했다고 하구요..
    그럼 빚중에 일부는 없어지는걸로 알아요.. 5년인가 정해진 생활비 말고 나머지는 빚 갚는걸로 되서 5년 후 딱 끝난다고 하던데..
    생활비 책정은 법원인가..어디서 해주는데 가족구성원 수나 머 그런걸루 해주는거같아요.
    제부의 경ㅇ 약 250 정도 될꺼라고 하네요..
    제부는 코스닥 상장 정보를 듣고 사서 상장까지 성공했는데 상장폐지가되면서 휴지조작된 케이스에요.
    근데 제동생이 나중에 털어놓기를 2억정도 빚졌을때 갚아보겠다는 욕심으로 뭘 했나봐요..그게 도리어 빚을 키운거죠..
    아무튼.. 지금 남친 상태로는 생활비로 책정된 금액 말고는 쓸 돈이없으므로 저리 살지만..정말 돈이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다시 주식하려고 할 꺼에요...

    잘해줬던거.. 지 발 저려서 그런거니 그런거에 연연하지 마세요..
    소문도 그냥 지나치셔야겠죠.. 그런건 시간이 약이고.. 옮기실 수 있으면 직장 옮기시면 더 좋겠죠..
    결혼해서 이혼도장 찍는거보다 백배 더 좋으니 다수의 의견을 듣길 바래요...

  • 50. ..
    '13.3.19 2:05 AM (121.165.xxx.89)

    인생이야 살아봐야지 알지만...
    정말 이건 아닙니다
    3억을 어디서 빌렸는지 궁금하네요
    주식할려면 아무리 미수친다고 해도 수중에 돈이 있어야하는데...누가 그돈을 빌려 줬을까요?사채??
    회사 계속 다닌게 신기하네요?개인회생 신청하신분이 회사에서 임원을 달 꿈을 꾸네요..순 개뻥임

  • 51. ...
    '13.3.19 2:40 AM (180.65.xxx.2)

    3억 빚이 있다는 것보다
    3년 속였다는 게 더 문제 있는 거 같아요

  • 52. ㅁㅁ
    '13.3.19 2:51 AM (183.104.xxx.37)

    아녜요 이런 경우는 3년 속인 것보다 3억 빚이 더 문제에요.
    그리고 빚이 그게 다가 아니라는데에 오백원 걸어요.
    다 갚고 형편 피면 또 눈돌린다에 오천원도 같이 걸게요.

    제가 남자보는 눈이 까다롭지 않은데
    이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 하는게 원글님 남친 케이스에요.
    왜냐.
    주변에서 더러운 꼴 워낙 많이 봐서 그럽니다.
    한숨밖에 안 나와요.
    남몰래 억대로 빚 지고 숨길 수 있는 남자,
    절대 평범하지 않습니다.

  • 53. 남자의 잘못
    '13.3.19 3:11 AM (39.119.xxx.184)

    1. 3년동안 속인것
    2. 남자의 허영기
    젊은 나이에 겁없이 3억이나 빚진것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임원이 될것이라고 한것
    3. 빚이 더 있다에 한표
    4. 합가 3년
    다른 분 말대로 30년의 서막
    합가는 쉬워도 분가는 거의 웬수되서 나오는 거라 쉽지 않아요
    빚만 갚는데 3년지나면 분가할 돈이없고
    아이도 낳으면 시부모님이 양육(이래도 돈이 안드는것 아니예요)하거나
    님이 전업한다면 돈이 안모여서 못나가요
    아이 다 키워놓고 분가하면 애 다키워주니 나가네 뭐라하는데다
    시부모님이라도 편찮으시면 님은 그냥 거기서 뼈를 묻는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돈모으는것때문에 합가해도
    같이 사니까 어쩌구저쩌구하면서 돈쓰는것땜에
    의외로 돈이 안모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님은 아이낳고 돈도 벌어주는 식모로 전락할거예요

  • 54. 3년이요??
    '13.3.19 6:38 AM (116.126.xxx.85)

    3년만에 그 빚을 다 갚을수있다구요?
    그리고 분가할 돈까지 마련할수있다구요?
    둘이 합쳐1억이면 많은 벌이도 아닌데...

    이것만 아세요
    절대 3년만에 빚 못갚아요.
    절대.
    그리고 절대 3년뒤에 분가 못해요. 절대.

    그리고 5년이 될지 7년이 될지 모르는 그 시간들을 돈없어 쩔쩔매며 지지리 궁상으로 시부모 수발하며 눈치까지 보며 살아야해요. 게다가 애 낳아봐요. 돈모을수있나.

  • 55. 요서비
    '13.3.19 7:48 AM (211.219.xxx.62)

    저라면 안합니다.
    가족들 생활비 보태주고, 집 관련 문제로 3억 대출 받은 게 아니라
    주식하는데 3억을 썼다면 말 다했죠

  • 56. 지나가다
    '13.3.19 7:51 AM (218.54.xxx.154)

    그거 주식 아닐걸요. 주식과 파생은 달라요. 주식은 미수 땡겨써도 3억 빚이 안나와요. 3억 정도 빚지려면 투자한 금액은 더 커야 해요. 아마 파생을 한 거 같은데, 저 정도로 빚진 거 보면요. 파생해서 저정도 빚진 남자랑은 결혼안하시는 게 좋아요.

  • 57. 수벤
    '13.3.19 8:56 AM (58.87.xxx.251)

    위에 222.108.xxx.252 님...

    진짜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얼핏 인터넷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읽었던 것 같은데, 그 남자친구가 마지막에 헤어지고나서라도 제대로 된 삶을 살았나 모르겠네요.

  • 58. ......
    '13.3.19 9:33 AM (59.23.xxx.236)

    3년 사귀셨다니 한참 관계가 무르익었을 때네요....
    저도 남들 다 말리는 경제관념없는 개상놈의 종자와 열렬한 사랑의 빠졌었죠.
    10년을 진짜 열렬히 사귀다가 결국 결혼을 했는데,

    확실한 것은
    첫째는 그냥 사귀는 것과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예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점, 빚 등이 그냥 사귈때는 "남의 것" 이었지만, 결혼하는 순간 "내 것"이 되는 거예요. 더 나아가 아기라도 낳으면 그 모든 문제점 빚이 "아기의 것"도 되는 거예요.

    둘째는 님의 지금의 그 감정은 결혼하는 순간 1-3년내로 완전히 사라지고, 저 처럼 남편을 개상놈의 종자라고 부르며 치를 떨게 될 꺼예요.

    저는 다 버리고 야밤도주까지 했을 정도이니,,,,정말 사랑했었거든요,,,,,,,,,,,,,,,,
    결국은 모든것이 허물어 지네요.

    제가 지금 제일 후회하는 것은 나의 소중한 아이에게 저런 몹쓸 아빠를 만들어줬다는 거예요.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후회 되는 일이예요.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결국에는 헤어지기 힘들꺼예요. 그래도 한번 잘 생각해 보셔요.
    지금의 그 감정은 결혼하는 순간 1-3년내로 사라 진답니다.
    그리고 나와 남편이 눈감는 날까지 30년이 될지 40년이 될지, 사셔야 되고요....

  • 59. 빚계산법
    '13.3.19 9:46 AM (121.151.xxx.247)

    빚이 1.4억이면요 현금 14억벌어야 값을수 있는돈이란것만 알아두면됩니다.

    제가 지금 제일 후회하는 것은 나의 소중한 아이에게 저런 몹쓸 아빠를 만들어줬다는 거예요.
    지금도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후회 되는 일이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주식은 도박만큼 끊기 힘듭니다.

    3년동안 말안하고 사귄것도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할 상황입니다.

  • 60. 장담컨데
    '13.3.19 9:51 AM (118.46.xxx.72)

    연애할때 싸웠던일로 결혼후에도싸운답니다 결혼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 61. ...
    '13.3.19 9:51 AM (203.251.xxx.119)

    결혼은 현실입니다.
    아무리 좋아해도 이건 아니네요.
    평생 살사람인데 순간의 정에 얽매여 평생 힘들게 사는건 반대.

  • 62. 불쌍한건 잠깐이고
    '13.3.19 10:11 AM (121.130.xxx.89)

    평생 사는게 돈과의 전쟁일텐데 어찌 사시려고.

  • 63. 제친구
    '13.3.19 10:13 AM (117.20.xxx.99)

    도 그런 사람..~. 학창시절에..노름 좋아하는 한탕주의.~..
    결혼해서 대기업에 잘사나 십더니 주식에 올인.~ 한방에 긑났어요,.. 그 어렷을때 버릇이
    커서도 못고치더군요.. 지금은 노가다 하는지 몰겠어요 와이프는 친정가서 살구요 .~..

  • 64. ..
    '13.3.19 10:16 AM (117.20.xxx.89)

    저라면 나이 36에 빚 없고 모아놓은 돈 없는 것 까지는 봐주겠어요..........
    1-2천도 아니고 1억이 넘는다니 그냥 혼자 살래요.

  • 65. 남자가
    '13.3.19 10:51 AM (152.99.xxx.62)

    나쁘네요

    이 말 할려고 로긴 했어요.

  • 66. 고민되시죠
    '13.3.19 10:54 AM (211.202.xxx.47)

    빚이 삼억에... 개인회생 신청한게 아니구...
    더 많은 빚이 있었는데....
    개인회생 신청해서 삼억이 된것 같은데..
    앞으로 정말 힘든 산만 올라가겠네요...
    자기가 가진건 하나인데... 열개를 욕심내는 꼴이네요...

    더 말해서 기분나쁘시겠고..정답은 나와 있고...
    이거야 말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겠네요..
    개인회생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은행거래가 어찌되는지...
    앞으로 님 통장 님 카드만으로 생활해야 한다는거고...
    한번 하신분은 두번도 할수있습니다..또 제주위에 그런분도 계시구요

  • 67.
    '13.3.19 11:15 AM (125.181.xxx.45)

    마음 아프신 원글님 덕분에 제가 도움을 받네요...

  • 68. ...
    '13.3.19 11:18 AM (119.197.xxx.71)

    주식으로 까먹은건 몇푼이고, 나머지는 카드나 사채로 만든 빚더미라고 생각합니다.
    빚도요, 뭐가 있어야 그만큼 질 수 있어요.
    신뢰성이 제로입니다. 에휴 돈 없어도 사람만 괜찮으면 둘이 열심히 벌면 된다고, 3년이란 시간 소중하다고
    하겠어요. 근데 이건 정말 아닌듯요.

  • 69. 글쎄요
    '13.3.19 11:20 AM (203.248.xxx.13)

    이 결혼 무조건 반대일세...

    남자나이 36살에 3억 재산이 있어도 모르겠는데...
    빚이 3억이라니...ㅋㅋ
    거기다 개인회생 절차 받고 있다면 신용불량 상태...
    그거 다 갚는다고 해도 나이 40...

    결혼이 꿈만 먹고 사는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3억을 주식으로 날린 사람...
    절대로 개과천선하기 힘듭니다..

    빚이 집안 부모나 동생들 부양해서거나 사업하다가
    불가피하게 망해서 진빚이라면 또 모르겠어요..

  • 70.
    '13.3.19 11:28 AM (58.234.xxx.154)

    주식으로 3억 빚을 만들수 있는 사람이라면
    일확천금 노리는 성향이 있다는 이야긴데 사람 성격 잘 안바껴요.

    저 아는 사람은 남편이 그런식으로 돈사고 치고 그때마다 시집에서 도와주고 했지만
    그와중에 바람도 피고 해서 애둘 두고나오면서 이혼한사람 있어요.

    결혼은 내가 선택하는 제2의 인생이예요.
    배우자는 정말 신중하게 정말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만나야 합니다.

  • 71. 허참
    '13.3.19 11:38 AM (182.218.xxx.128)

    아니 그럼 나머지 빚을 갚기위해서 희생하는건 님밖에 없잖아요.
    아무리 그렇다 한들 미리 이야기라도 했음 헤어지기라도 하지 3년씩이나 말안하고..
    여자나이들어가고 있는데 진짜 저는 괴씸해요.

    지금 이제 32살밖에 안되셨으니 더 좋은인연 나타날꺼에요.

  • 72. 사랑이 ...
    '13.3.19 11:43 AM (14.32.xxx.72)

    빚없이 결혼해도 남편이 혼인중에 빚을 져서 어려워질 수도 있구요
    한푼없는 데다가 빚까지 있어도 다 갚고 부유해질 수도 있구요
    인생은 천가지의 형태가 있기에 일반정보와 달리 남에게 물어봤자 아무런 도움이 안나온다는 겁니다
    잘살고 못사는 건 님팔자지 조건이 아니예요
    그리고 그 남자를 놔버리고 나중에 더 나은 조건을 갖고 님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또 만날 수 있을까요?
    나이 점점 먹어가는 데...?
    뭐, 맘에 드는 남자없음 혼자살지 머.... 그런맘으로 쉽게 헤어졌다가 나중에 그 남자가 딴여자 만나 빚 다갚고 이십년 후 강남빌딩 주인이 될지 그건 또 어찌 아나요....
    사람일 모르니 돈 땜에 헤어지진 마세요
    오래 살다 보니 저도 주변에서 보고느낀 점입니다

  • 73.
    '13.3.19 11:43 AM (125.128.xxx.42)

    왜 굳이 그런 결혼을 하려고 하세요?
    그 나이 그 직장에 빚이 삼천만 있어도 혹은 카드빚이 천 단위만 되어도 이 사람과 내가 인생을 함께 책임질 수 있을까를 심사숙고해야할 판인데... 차라리 부모님 병원비로 삼억을 빚졌다 하면 차라리...그러기엔 금액 자체도 너무 크네요.

    저도 착하고 유순한 남자와 결혼 직전&유예까지 지지부진하다 결국 관뒀는데요
    그도 금전적 문제가 좀 있었어요 하지만 돈 문제로 파혼하기는 좀 그렇다 싶었더랬는데..
    시간 지나 돌이켜보니 그 결혼 했으면 아마 지금 이혼했거나 불행하게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저 윗분 말씀대로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사람 하나 보고 결혼한다고 하기엔 그 사람의 상황이란 게 사람 하나 볼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 74. 음.
    '13.3.19 11:44 AM (211.55.xxx.10)

    또 댓글..
    남자가 그런 말 한 거는 원글님께 면죄부를 얻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만약..결혼해서 돈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내가 얘기했지않냐, 다 알고 했으면서 왜 딴 소리냐 하며
    더 큰소리 칠 거예요.
    그리고 십중팔구 알리지 않은 빚이 더 있다고 생각하고요,

    돈 갖고 주식한 것도 아니고 빚내서 주식한 사람은 나중에 집 담보라도 잡고 또 한탕하고 싶어할 겁니다.

  • 75. 그리고 주식...
    '13.3.19 11:48 AM (14.32.xxx.72)

    저는 주식은 평생해 본적 없지만 주식해서 돈 번사람 많이는 없어도 있긴있습니다
    그러니까 혹시해서 다들 해보는 거지요...
    도박과는 달라요
    그리고 지금은 안한다면서요....
    바람기는 못고친다고 난리지만 그것도 고쳐지구요, 주식은 본인의지로 쉽게 관둡니다

  • 76. 설마
    '13.3.19 12:35 PM (222.237.xxx.246)

    남친이 헤어지려고 거짓말?하는 건 아니겠죠?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고 헤어지는 방법 첫번째가
    빚있다고 고백하는 거라네요.

  • 77. 이막물고
    '13.3.19 2:56 PM (202.31.xxx.191)

    헤어지세요.
    힘들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을 거에요. 이 악무세요.
    정때문에.....후회하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 78. 빚다갚고 결혼할려고 해도
    '13.3.19 4:0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빚 다 갚으면
    그땐 권태기를 이유로
    다른 여자 찾을듯...

  • 79.
    '13.3.19 4:22 PM (203.234.xxx.100)

    82님들이 이토록 이구동성으로 반대할 때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저 신혼이고, 2년차 인데요..
    남편 착실하고 시댁 원조+남친 모은돈 2억 정도로 신혼살림 시작했는데
    결혼하고 보니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겠더군요.
    생각보다 돈 잘 안모이고요,
    앞으로 계속 쓸 일이 늘어나는데 (육아, 자녀 교육, 노후 대비)
    한숨만 나옵니다.

    그런데 3억 빚이요? 거기에 합가?
    최고 신랑감 데려다 놓아도, 그런 자리는 사양할랍니다.
    3년 속인게 더 괘씸하네요.

    글쓴님 자꾸 남친 옹호하는것 같아 불안합니다.
    지금은 안쓰럽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임원 어쩌구) 얘기하는거에 솔깃할지 몰라도
    결혼한다면 1년 이내로 현실 깨닫고 피눈물 흘리며 후회한다에 5백원 겁니다.

    정 결혼을 해야하겠거든 빚 청산하고 하자 하세요.
    원글님의 세월이 아까워지네요.

  • 80. 이건
    '13.3.19 4:50 PM (121.154.xxx.73)

    이건 말한 빚보다 더 있다는 걸 꼭 기억해두세요. 자기가 자기 입으로 3억이라 그랬으면 곱하기 2는 더 있다는 거에요. 저희 시아버지가 주식을 못끊어서 퇴직금 다 날리고 결국 아들이 결혼하려고 장만한 집까지 다 날렸는데 초반엔 말한 빚이 1억... 점점 파보니 말안한 빚까지 기다리고 있더군요.

    빚이라는게 입을거 못입고 먹을거 못먹어도 쉽게 갚지 못해요.

  • 81. ,,
    '13.3.19 5:36 PM (124.199.xxx.153)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음..
    월급에서 일부 바로 떼어져나갈텐데..아닌가요??
    암튼..임원 달기에는 걸리는 조건이네요..

  • 82. 그 정신에
    '13.3.19 6:26 PM (175.223.xxx.78)

    그렇게 큰빚을 지고 있으면서 원글님과 연애할 정신이 있었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왠만한 사람은 그상황에 여자친구 만날 정신이 있을까요? 맘약해지지 마시고 82님들 조언 깊히 생각하세요

  • 83. ᆞᆞᆞ
    '13.3.19 6:33 PM (175.252.xxx.35)

    아 깝깝해요 이렇게뜯어말려도 결혼할거같은 예감

  • 84. ...
    '13.3.19 7:15 PM (1.241.xxx.171) - 삭제된댓글

    주식 중독이예요. 아시는분도 10년전에 3억 빚져서 다갚고
    빚이 없어지니 또 하더라구요. 또 빚이 3억. 퇴직금에서 일부갚고 월급에서 반이상이 빚갚는데 쓰고 있어요, 요즘도 한탕해볼까 궁리중. 이거 못끊습니다.

  • 85.
    '13.3.19 8:21 PM (1.235.xxx.56)

    82언니들 얘기 잘 새겨들으세요,,인생경험자들이 한마디씩 남겨준 말이 진짜 조언이에요

  • 86. 이구..
    '13.3.19 9:20 PM (180.67.xxx.11)

    정말 남은 게 1억 4천뿐인지도 의심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 87. 나거티브
    '13.3.19 10:05 PM (211.246.xxx.93)

    그렇게 큰빚을 지고 있으면서 원글님과 연애할 정신이 있었다는게 더 놀랍습니다22
    빚진 시기와 연애기간이 비슷한 한 거죠? 전 이해가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345 포항에 갈곳좀 알려주세요 2 .... 2013/03/18 947
230344 결국 이시간에 나가서 맥주 사왔어요. 5 씐난다 2013/03/18 1,243
230343 견우와 직녀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한다?????? 5 -.-;;;.. 2013/03/18 1,175
230342 토익500점 이상...받아야되요..헬프미~입니다. 8 A.B.C... 2013/03/18 3,139
230341 방광염 맞겠죠?ㅠ 7 통증 2013/03/18 1,657
230340 지금 딱 매운맛너구리 하나 먹고싶은데.. 14 너구리 2013/03/18 1,671
230339 언니 시부모님 칠순잔치가 곧 있는데요. 남편이 안 간다고 해서요.. 20 궁금 2013/03/18 4,635
230338 충북 단양과 변산반도 쪽으로 여행을 갑니다 3 사탕별 2013/03/18 1,457
230337 컨테이너박스 위에서 점프하다 다치신 우리 아버지..ㅜ.ㅜ 5 .. 2013/03/18 1,342
230336 중성화 수술비 1 강쥐 2013/03/18 694
230335 그냥 이렇게 살다가 병들어 죽겠지요.. 7 아기엄마 2013/03/18 2,828
230334 오늘 초1 상담다녀왔는데 기분이 씁쓸해요 20 봄봄 2013/03/18 8,967
230333 오늘 본 제일 웃긴 글.. 14 쩜쩜 2013/03/18 4,915
230332 항아리를 일본으로 어떻게 부칠까요? 2 항아리 2013/03/18 819
230331 남자아이 엄마와의 목욕 몇살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39 목욕 2013/03/18 10,743
230330 지금 에어컨이랑 티비를 사려고 하는데요, 어디서 살까요? 13 아기엄마 2013/03/18 1,921
230329 남편이 회사잔업으로 기숙사에서 자고 온다면... 22 손님 2013/03/18 3,504
230328 좀전에 헬쓰하다가 본 채널뷰 모큐멘터리 '진짜사랑' 3 ㅇㅇ 2013/03/18 8,678
230327 내일 아침이 두려운데 뭘 좀 먹고 자면 될까요? ㅠㅠ 16 목아파 2013/03/18 3,239
230326 컴퓨터 많이 사용하는데.. 보안경 끼면 좋나요?? 2 ... 2013/03/18 689
230325 원어민수업 영어교재좀 추천해주세요. 절실~ 1 교재 2013/03/18 639
230324 코스트코 티비 세일 가격 좀 알려주세요 티비 2013/03/18 3,174
230323 혹시 낚시글 아닌데 낚시글이라고 오해 받으셨던 분 계세요? 11 아리송 2013/03/18 1,182
230322 파란만장 김연아 vs 아사다마오 이야기 85 실화 2013/03/18 13,800
230321 임신 중 인스턴트 음식 피해야되는데.. 풀무원 제품들도 안되려나.. 17 임신초기 2013/03/18 3,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