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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아이 가정교육 말인데요

교육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3-03-18 17:50:14

어떤 집은 엄마도 다같은 가족구성원이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 아니라는 것을

자랄때부터 알려준다고 자기방 청소도 시키고 집안일도 시킨다는데

님들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어떤 집은 보니까 무남독녀 외동딸 하난데 정말 공주님처럼 키우더군요.

설거지 안시키고 집안일 하나도 안시키고

20살짜리 아침도 애가 먹고싶다는거  출근준비로 바쁘면서 시간쪼개서 어른들이 준비해준다해서 정말

놀랐어요.

처음에 얼핏 드는 생각이 너무 공주님처럼 키우는거 아닌가, 저렇게 버릇 들이면 안좋지 않나 싶었는데

그 사람 생각은 다르더군요.

자기도 자랄때는 그렇게 자랐다구요.

 

자기가 그렇게 사랑받고 자라서 나중에 하고 싶은것도 할수 있었다고,

자긴 하나만 낳아 공주처럼 키운거라고.

물론 그렇게 자라서그런지 나중에 엄마한테 그 공은 갚더군요.

 

자기 엄마가 도움이 필요할때 돈과 정서적 유대, 심지어 친정엄마를 모시는 일까지.

하여간 능력있으니 엄마가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줄수 있고,

필요하면 자기가 희생하면서까지 엄마에게 힘이 되주긴 했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살아서 그런지 자기 딸도 공주처럼 키우던데 물론 딸을 20년 가까이 키우면서 딸이 신뢰할만한하니

계속 그러겠지요.

하여간 그 얘기 듣고보니 내 교육관에 혼란이 오는듯..

 

 

 

 

IP : 115.136.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8 5:56 PM (203.152.xxx.172)

    각자 형편에 맞춰서 알아서 시키는거예요.
    남이 어떻게하든 내 자식 교육이야 그 부모의 마인드에 따르는거죠.
    나쁜일 시키는것도 아니고 도덕성에 관계된것도 아니고..
    누가 옳다 그르다 할수 있는것도 아닌 문제니 집집마다 다 차이가 있을테고요.
    가끔 보면 왜 이런것까지 남이 어쩌는지가 문제가 되지? 싶은게 있어요.
    부모 소신껏 하면 되는겁니다.

    저희딸은 외동딸이지만 중3때까지는 굉장히 힘들었을꺼에요.
    제가 맞벌이라서 게다가 제가 하는일이 너무 바쁘고 힘든일이다 보니
    남편과 딸아이가 거의 집안일 나눠서 했었죠..
    하지만 아이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됐고,
    작년부터 거의 모든 집안 일을 제가 합니다. 아이가 어질러놓은것도 치워주고요.
    형편에 맞게 하는거죠. 제가 다시 직장 가게 되면 또 아이는 집안일 나눠서 해야겠지요..

  • 2.
    '13.3.18 6:00 PM (58.145.xxx.210)

    각자 형편에 맞춰서 알아서 시키는거예요222222222222222222222222
    저도 외동딸이에요. 아직 시집은 안가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만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집안일 어렸을때부터 많이 시키셨어요.
    청소, 빨래 등등... 화장실 청소 하는법도 중학생때 엄마한테 배웠으니...
    남들이 보면 막(?) 강하게 자랐다고 할까요.
    그렇지만 이렇게 시킨 엄마가 원망스럽거나 하지도 않고
    지금도 엄마랑 그 누구보다 사이 좋아요. 같이 모시고 여행도 잘 다니고 맛집도 찾아 다니고...

    가끔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란 친구들도 보는데...
    보는 제 입장에서야 답답할 때도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답답한거 모르고 잘 살아요 ㅎㅎ
    근데 여럿 모인 자리에서는 아는 만큼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제가 좀 손해(?)보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도 또 제 자식을 키운다면... 극과 극 둘중에 하나 선택이라면
    저는 저처럼 키우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ㅎㅎ

  • 3. 그러니 미래 시어머니들은
    '13.3.18 6:10 PM (115.136.xxx.239)

    과거 자기같은 며느리 얻을 거란 희망은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겠죠.

    저렇게 귀하게 자랐는데 시어머니 유세떨었다간 그 피해는 바로 아들한테 떨어지겠죠.

    아니면 여자가 내가 굳이 그렇게 살 이유없다고 친정엄마랑 같이 살던가요.
    능력있으면 남자없어도 잘만 사는 세상이니 뭐가 겁나겠어요.

  • 4. 어쩌면
    '13.3.18 6:23 PM (115.136.xxx.239)

    집안일을 시키고 안시키고 보다는
    엄마와의 소통이나 가치관 교육이 더 중요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올바른 가치관이라면 집안일 좀 안시켜도
    나중에 필요하면 다 하게 될테니 말이죠.

  • 5. 모양
    '13.3.18 7:04 PM (223.62.xxx.36)

    남자든 여자든 자기앞가림은 할수있게 교육시켜야죠..외동이든 아니든 관계없이요

  • 6. 제가 아는 언니는
    '13.3.18 7:3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남매중에 작은애가 여자애인데 걔한테 지극 정성이에요.
    먼거리를 통학시켜주고 기숙사들어가면 데리러가서 데려오고
    자기도 못쓰는 명품화장품 사주고 옷도 메이커로만 좍~
    남들이 그렇게 공주로 키우지 말라고 해도 자긴 그렇게 키우고 싶대요.
    그래야 편한데 시집가서 공주 대접받고 산다고..... ㅡ,,ㅡ

  • 7. 윗님 그건 좀 다른 얘기 같은데요
    '13.3.18 7:59 PM (115.136.xxx.239)

    명품화장품이나 ㅁ이커옷으로만 사주는것도 뭐 형편되면 해줄수도 있겠지만
    별 필요도없는 명품화장품에 굳이 돈쓸 이유까진 없죠.
    옷을 폼나게 잘입기위해 메이커옷을 입는건 이해가는데
    하여간 지극 정성도 가치관이 좋을때 얘기지 무조건 공주처럼 떠받들라는 얘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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