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팀 짜는 유세

......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3-03-18 17:27:02

제가 숫기가 없어서 그런 걸로 말빨 세우는 엄마들이 제일 싫었어요. 피해의식도 있었고.

그런데 실제로 아이 음악 시키고 운동 시키고 공부 시키다 보면,

좋아하는 친구들, 잘하는 친구들과 하면  효율적인 면이 많더라고요.

저희아이가 탁월하게 잘하는게 아니라, 어정쩡하게 잘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왜들 그렇게 팀단위로 움직이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어요, 전에는 배타적이고 너무 안 좋게 봤거든요.

그런 경우, 내가 원하는 식으로 판을 내가 짤 능력이 되면 제일 좋고요.  

내가 판을 짜지 못하고 그냥 끼는 입장이면 조금의 불이익은 쿨하게 넘어가는 센스도 필요한 거 같아요. 

다들 바빠서 악의없는 무심함이지, 굳이 나를 타겟으로 미워하는게 아니란 걸 시간 지나고 깨닫는 경우가 많아서요.

 

 

 

IP : 58.236.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5:28 PM (221.162.xxx.59)

    팀짜는게 참 귀찮지요..
    변정수 나오는 그 드라마 주말에 몰아보기 했는데요..
    거기 학원에 애들 소개해주고 할인받는 엄마보면서..
    저렇게 애들 학원에 끌어다 주면 할인 받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저는 꼬맹이 키우는데 꼬맹이들도 팀짜는거 완전 일인데.. 큰 애들은 더 하지 싶었어요..

  • 2. ,,
    '13.3.18 5:30 PM (110.14.xxx.164)

    맞아요 팀 짜는거 쉽지 않아요
    시간 노력 많이 들고요 그래서 어떤 글처럼 숟가락만 얹는다는 표현도 나오나봐요

  • 3. 팀짜는건
    '13.3.18 5:32 PM (58.236.xxx.74)

    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엔.
    기세고 정치적인 엄마들의 몫이라고.
    근데 본인이 아이 배우고 싶어하는게 강렬하게 있는 사람이 짜는 거더라고요.
    그런 엄두를 못내니 저는 피해의식이 있었던 거고요. 팀짜고 하는 거 잘 하는 엄마들 아이들보면
    아이들 성격도 적극적이어서 많이 반성해요.

  • 4. 요즘 걱정
    '13.3.18 5:34 PM (115.21.xxx.247)

    저도 요즘 걱정이 많아요.
    아는 엄마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아이가 소문 나게 뛰어나지도 않고,
    그래도 수업은 받고 싶은데 불러주는 이도 없고 팀 짤 오지랍도 안 되고, 정말 난감해요.
    저 같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그냥 팀수업 하지 말고 소수학원 같은 데나 뚫어야 하나요?

  • 5. 그게
    '13.3.18 5:34 PM (14.52.xxx.59)

    유세라고 생각되면 팀을 짜보면 알아요
    전 할인 아니라 공짜로 수업해줘도 팀은 안짤거에요

  • 6. 맞아요
    '13.3.18 5:38 PM (58.236.xxx.74)

    전화 돌리고 상황 조율하고 가격협상하고. 머리에 쥐나죠.
    팔짱 끼고 있다가 어쩔 수 없는 사소한 불만도 못참고 토로하는 사람도 있고.

  • 7. 엄마
    '13.3.18 7:30 PM (61.79.xxx.92)

    아이 커가면서 본의아니게 제가 팀을 꾸리게 되었어요.
    신경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좋은 선생님 섭외해서 시간 맞춰야지.
    이왕이면 서로 수업에 도움될 만한 애들로 골라서
    애들 시간, 엄마들 요구사항 절충해야지..
    픽업도 해줘야지...

    유세라기 보다 팀짜는 엄마도 고생하는구나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8. 정말
    '13.3.18 8:41 PM (223.62.xxx.228)

    어려운일이예요
    제가 주선했는데 그중하나라도
    샘이 별로다 싶은 얘기 나오면
    많이 신경쓰이고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482 시험에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아이 11 .. 2013/03/21 2,268
232481 영어 리딩책 여쭤요 1 영어 2013/03/21 830
232480 여쭙니다. 밀폐용기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용량은? 2 수박 2013/03/21 814
232479 초4 시험 1 덜렁이 2013/03/21 595
232478 헌재, 긴급조치 1·2·9호 위헌…전원일치(3보) 1 세우실 2013/03/21 953
232477 영어 해석 좀 해주세요. 4 ... 2013/03/21 533
232476 운전연수 하는 중인데 연수선생님이 너무 윽박질러요. 16 ㅠㅠ 2013/03/21 4,028
232475 가끔은 스마트폰을 꺼보세요. 신세계가 열립니다. 2 도심속자유 2013/03/21 1,211
232474 저도 홍대쪽 상품권 파는데 문의 좀 드릴께요 ...저도 2013/03/21 1,897
232473 실비보험이요? 4 // 2013/03/21 607
232472 김연아 기자회견 답변들, 멋있는 것 같아요. 8 정글속의주부.. 2013/03/21 3,678
232471 가난한 미래가 두려워 헤어졌다는 분 22 옆에 대문 2013/03/21 6,657
232470 인터넷결합상품 조건좀 봐주세요~~ 4 인터넷+집전.. 2013/03/21 636
232469 나이트 웨이터 전화번호가 폰에 저장되어 있는 남자 4 2013/03/21 1,548
232468 맞벌이 생활비좀 물어봅니다.. 1 독고탁 2013/03/21 1,408
232467 립스틱 다 안써도, 몇년되면 버리나요? 4 ... 2013/03/21 2,693
232466 티웨이항공 타 보신분~ 10 항공권 2013/03/21 1,954
232465 연아 마오 게시글을 찾습니다~ 3 ... 2013/03/21 960
232464 떡 만들어 강매하는 경로당 6 경로당 2013/03/21 1,371
232463 신세계, 보신분들, 폭력성이 어느정도인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6 신세계 2013/03/21 965
232462 오늘 점심은 짬뽕 한그릇이요~ 4 피치베리 2013/03/21 885
232461 전세대출 받은 게 있는데용 1 ... 2013/03/21 921
232460 윤후 CF NG 10 따끈따끈 2013/03/21 3,621
232459 아이들이 너무 활달해요 4 수다 2013/03/21 1,010
232458 폭풍 같았던 돌싱 생활을 끝내려 할때 10 ... 2013/03/21 3,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