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팀 짜는 유세

......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3-03-18 17:27:02

제가 숫기가 없어서 그런 걸로 말빨 세우는 엄마들이 제일 싫었어요. 피해의식도 있었고.

그런데 실제로 아이 음악 시키고 운동 시키고 공부 시키다 보면,

좋아하는 친구들, 잘하는 친구들과 하면  효율적인 면이 많더라고요.

저희아이가 탁월하게 잘하는게 아니라, 어정쩡하게 잘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요.

왜들 그렇게 팀단위로 움직이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어요, 전에는 배타적이고 너무 안 좋게 봤거든요.

그런 경우, 내가 원하는 식으로 판을 내가 짤 능력이 되면 제일 좋고요.  

내가 판을 짜지 못하고 그냥 끼는 입장이면 조금의 불이익은 쿨하게 넘어가는 센스도 필요한 거 같아요. 

다들 바빠서 악의없는 무심함이지, 굳이 나를 타겟으로 미워하는게 아니란 걸 시간 지나고 깨닫는 경우가 많아서요.

 

 

 

IP : 58.236.xxx.7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5:28 PM (221.162.xxx.59)

    팀짜는게 참 귀찮지요..
    변정수 나오는 그 드라마 주말에 몰아보기 했는데요..
    거기 학원에 애들 소개해주고 할인받는 엄마보면서..
    저렇게 애들 학원에 끌어다 주면 할인 받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저는 꼬맹이 키우는데 꼬맹이들도 팀짜는거 완전 일인데.. 큰 애들은 더 하지 싶었어요..

  • 2. ,,
    '13.3.18 5:30 PM (110.14.xxx.164)

    맞아요 팀 짜는거 쉽지 않아요
    시간 노력 많이 들고요 그래서 어떤 글처럼 숟가락만 얹는다는 표현도 나오나봐요

  • 3. 팀짜는건
    '13.3.18 5:32 PM (58.236.xxx.74)

    하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엔.
    기세고 정치적인 엄마들의 몫이라고.
    근데 본인이 아이 배우고 싶어하는게 강렬하게 있는 사람이 짜는 거더라고요.
    그런 엄두를 못내니 저는 피해의식이 있었던 거고요. 팀짜고 하는 거 잘 하는 엄마들 아이들보면
    아이들 성격도 적극적이어서 많이 반성해요.

  • 4. 요즘 걱정
    '13.3.18 5:34 PM (115.21.xxx.247)

    저도 요즘 걱정이 많아요.
    아는 엄마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아이가 소문 나게 뛰어나지도 않고,
    그래도 수업은 받고 싶은데 불러주는 이도 없고 팀 짤 오지랍도 안 되고, 정말 난감해요.
    저 같은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그냥 팀수업 하지 말고 소수학원 같은 데나 뚫어야 하나요?

  • 5. 그게
    '13.3.18 5:34 PM (14.52.xxx.59)

    유세라고 생각되면 팀을 짜보면 알아요
    전 할인 아니라 공짜로 수업해줘도 팀은 안짤거에요

  • 6. 맞아요
    '13.3.18 5:38 PM (58.236.xxx.74)

    전화 돌리고 상황 조율하고 가격협상하고. 머리에 쥐나죠.
    팔짱 끼고 있다가 어쩔 수 없는 사소한 불만도 못참고 토로하는 사람도 있고.

  • 7. 엄마
    '13.3.18 7:30 PM (61.79.xxx.92)

    아이 커가면서 본의아니게 제가 팀을 꾸리게 되었어요.
    신경쓸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에요.

    좋은 선생님 섭외해서 시간 맞춰야지.
    이왕이면 서로 수업에 도움될 만한 애들로 골라서
    애들 시간, 엄마들 요구사항 절충해야지..
    픽업도 해줘야지...

    유세라기 보다 팀짜는 엄마도 고생하는구나 조금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8. 정말
    '13.3.18 8:41 PM (223.62.xxx.228)

    어려운일이예요
    제가 주선했는데 그중하나라도
    샘이 별로다 싶은 얘기 나오면
    많이 신경쓰이고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577 [속보] 한만수 공정위 내정자 사퇴 9 세우실 2013/03/25 2,297
232576 홈쇼핑서 판매하는 침대어떤가요 3 ㅊㅊ 2013/03/25 5,825
232575 박원순의 경력을 보면 안철수가 원망스럽습니다. 9 박원순이력서.. 2013/03/25 2,080
232574 미용실에서 a/s받아본적 있으세요?이런적은 또 첨이라서... 3 점네개 2013/03/25 1,029
232573 브랜드 있는 보세는 어떤건가요? 3 minera.. 2013/03/25 819
232572 많이 읽은 글에 나온 견강부회, 얼마나들 알고 계세요? 7 사자성어 2013/03/25 1,552
232571 놀라운 댓글이네요. 7 2013/03/25 2,235
232570 한자성어나 맞춤법 틀린것 보다 더 한심한 사람이 누구냐 하면. 리나인버스 2013/03/25 1,008
232569 일주일간 다리미를 켜놨었네요 ㅠㅠ 59 전기요금 2013/03/25 19,419
232568 3월 2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25 338
232567 속아서 결혼한 분들 얘기. 15 리나인버스 2013/03/25 5,269
232566 홈쇼핑 처음 주문했는데... 4 ... 2013/03/25 991
232565 남친에 대한 이런마음은 연애가 끝남을 의미하는 건가요? 4 휴우 2013/03/25 3,092
232564 우울증 등 을 낫게 해주는 주파수 528Hz 13 신비 2013/03/25 5,678
232563 중1 머리가 지끈거린다는데 5 감기증세? 2013/03/25 770
232562 잊혀지지 않는 틀린 맞춤법 18 깊은밤 2013/03/25 4,402
232561 외국선 불륜에 관대한가요? 27 글쎄 2013/03/25 8,647
232560 30살 백수에서 백만장자가 된 이야기 5 희망 2013/03/25 3,548
232559 꽃샘추위에 더더욱 감기조심 1 꽃샘추위 2013/03/25 838
232558 ㅅㄱ ㄱ 영화하네요 3 윤아 2013/03/25 2,676
232557 엄마의 차별대우 4 자화상 2013/03/25 2,334
232556 키높이 운동화 투박하지않고 날씬한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3/03/25 2,413
232555 여기는 불륜에대해서 너무 부정적인거 같아요. 50 2013/03/25 9,860
232554 설송과 국민정서법 1 ... 2013/03/25 659
232553 (질문)여성인력개발원 등에서 의류관련수업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2 셀프디자이너.. 2013/03/25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