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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가 오히려 역공(?) 당하네요.

며느리들의 반란 조회수 : 4,056
작성일 : 2013-03-18 15:45:25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가 오히려 역공(?) 당하네요.

남편과 일찍 사별하시고 혼자 사시는 친척어르신이 계세요.
아들들이 20살 넘어서 남편이 돌아기셨고, 유산으로 10억원 가량 받으셨대요.

근데 아들들이 결혼 할때마다, 지방광역시에 30평대 아파트 한채씩 사주셨다네요.
며느리들은 아파트 가격의 10%정도, 해당하는 혼수와 예단을 가져왔대요.

결혼한지 1년 되었을때는 잘 지내더니,
3년차정도 되니까 친척어르신이 며느리 시집살이를 톡톡히 시키더라구요.

주위 사람들이랑 비교했을때, 시댁에서 해준거에 비해,예단이 부족했었나봐요.
그래서 며느리 시집살이를 많이 시켰대요. 그댁 며느리들이 갈수록 말라가고,
심지어 며느리가 딸 낳았따고 구박하더니. 다음해 임신한걸 시댁에 알리지도 않았다네요.

그렇데 3년 정도 흐르고, 며느리들의 친정댁이 사업이 잘 되서,
친정댁에서 시댁에 선물도 보내고 그래서 우야무야 넘어갔대요.

근데 며느리들은 전업이고, 아들들은 일반 회사원이라 40이 되니까 회사에서 퇴직하고 집에서 노나봐요.
이번에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한테 생활비 달라고 괴롭히나봐요.

무능력한 아들들 떄문에. 친척 어르신은 자기집까지 담보대출 받아서, 아들들 사업자금으로 쏟아 부었는데도
결국 망했대요.

살집 잃으신 친척 아주머니가, 결국엔, 아들들 집을 전전하면서 다니셔요.
그냥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나.. 마음심보 곱게 써야되는구나....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사람 팔자 잘 모르는 거네요...


 

IP : 202.14.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미오애인
    '13.3.18 3:50 PM (180.64.xxx.211)

    요즘 나라꼴이죠. 그 사람이 잘못해서는 아닌거 같아요.
    잘해도 저렇게 될수 있지요.

  • 2. ,,
    '13.3.18 3:52 PM (119.71.xxx.179)

    그 10억 쥐고있었어야죠.쩝.

  • 3. 순진하신 분이구만요
    '13.3.18 4:00 PM (180.65.xxx.29)

    순진해서 시어머니가 당하신것 같은데요. 요즘 누가 아파트 30평 사주고
    집값의 10%면 3억짜리 집사주고 며느리 3천 들고 오고 뭐 그럼 누구라도 안좋아해요
    사업자금에 생활비에 너무 잘해주셨네요

  • 4. ...
    '13.3.18 5:35 PM (122.36.xxx.75)

    사람일은 모르죠.. 현명한? 노인분들은 죽지직전까지 재산 물려주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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