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가 오히려 역공(?) 당하네요.

며느리들의 반란 조회수 : 4,088
작성일 : 2013-03-18 15:45:25

시집살이 시킨 시어머니가 오히려 역공(?) 당하네요.

남편과 일찍 사별하시고 혼자 사시는 친척어르신이 계세요.
아들들이 20살 넘어서 남편이 돌아기셨고, 유산으로 10억원 가량 받으셨대요.

근데 아들들이 결혼 할때마다, 지방광역시에 30평대 아파트 한채씩 사주셨다네요.
며느리들은 아파트 가격의 10%정도, 해당하는 혼수와 예단을 가져왔대요.

결혼한지 1년 되었을때는 잘 지내더니,
3년차정도 되니까 친척어르신이 며느리 시집살이를 톡톡히 시키더라구요.

주위 사람들이랑 비교했을때, 시댁에서 해준거에 비해,예단이 부족했었나봐요.
그래서 며느리 시집살이를 많이 시켰대요. 그댁 며느리들이 갈수록 말라가고,
심지어 며느리가 딸 낳았따고 구박하더니. 다음해 임신한걸 시댁에 알리지도 않았다네요.

그렇데 3년 정도 흐르고, 며느리들의 친정댁이 사업이 잘 되서,
친정댁에서 시댁에 선물도 보내고 그래서 우야무야 넘어갔대요.

근데 며느리들은 전업이고, 아들들은 일반 회사원이라 40이 되니까 회사에서 퇴직하고 집에서 노나봐요.
이번에는 며느리들이 시어머니한테 생활비 달라고 괴롭히나봐요.

무능력한 아들들 떄문에. 친척 어르신은 자기집까지 담보대출 받아서, 아들들 사업자금으로 쏟아 부었는데도
결국 망했대요.

살집 잃으신 친척 아주머니가, 결국엔, 아들들 집을 전전하면서 다니셔요.
그냥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나.. 마음심보 곱게 써야되는구나....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사람 팔자 잘 모르는 거네요...


 

IP : 202.14.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미오애인
    '13.3.18 3:50 PM (180.64.xxx.211)

    요즘 나라꼴이죠. 그 사람이 잘못해서는 아닌거 같아요.
    잘해도 저렇게 될수 있지요.

  • 2. ,,
    '13.3.18 3:52 PM (119.71.xxx.179)

    그 10억 쥐고있었어야죠.쩝.

  • 3. 순진하신 분이구만요
    '13.3.18 4:00 PM (180.65.xxx.29)

    순진해서 시어머니가 당하신것 같은데요. 요즘 누가 아파트 30평 사주고
    집값의 10%면 3억짜리 집사주고 며느리 3천 들고 오고 뭐 그럼 누구라도 안좋아해요
    사업자금에 생활비에 너무 잘해주셨네요

  • 4. ...
    '13.3.18 5:35 PM (122.36.xxx.75)

    사람일은 모르죠.. 현명한? 노인분들은 죽지직전까지 재산 물려주지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935 mbc 사람이 좋다 6/29 일편 무료로 볼수있는곳.. 찾기 어렵네.. 2013/07/02 640
270934 저도 무서운 이야기 하나.. 지리산 노고단.. 6 뒷북의 여왕.. 2013/07/02 4,608
270933 수술후 딸국질~~~~ 코주부 2013/07/02 955
270932 홍짬뽕 먹어봤어요~~ 6 ... 2013/07/02 2,020
270931 좋은약 정보..에 관한 글 1 더나은507.. 2013/07/02 673
270930 아는 사람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데... 3 클랄라 2013/07/02 1,318
270929 안방에 물벼락을 맞았어요 ㅜㅜ 1 물바다 2013/07/02 3,561
270928 혹시 학동사거리쪽 백박삼치과 아시는 분 .. 2013/07/02 759
270927 브래지어 사이즈를 어떻게 사야할지 모르겠어요 4 123 2013/07/02 2,820
270926 만성 두드러기가 있는데요 요새 이상해요 2 만성두드러기.. 2013/07/02 1,705
270925 간단 레시피 오이지 담글때 4 눈꽃송이 2013/07/02 1,605
270924 저도 콘도같은 집 부러워서 집 치우려는데요~ 17 핑계도 가지.. 2013/07/02 8,384
270923 아주 옛날 일본만화 살리와 칫치 아세요? 4 젤리돼지핑크.. 2013/07/02 871
270922 힘 딸릴 때 좋은 음식 뭐가있나요?? 10 ... 2013/07/02 3,577
270921 돌출이보다 옹니? 안으로 많이 들어간 치아가 더 보기 싫어요 17 어제 힐링캠.. 2013/07/02 3,704
270920 아이엄마들의 질투-왜그럴까요 20 초딩맘 2013/07/02 12,489
270919 어렵게 살다가 반지 장만하게 됐는데요 9 여름비 2013/07/02 2,419
270918 애들은 CT 찍으면 안되나요? 4 병원 2013/07/02 1,840
270917 디올 선크림 쓰신분들께 질문드릴께요~~ qhrj 2013/07/02 1,189
270916 달맞이종자유 먹었더니 생리가 엄청빨라져요.. 3 으윽 2013/07/02 3,456
270915 채정안.홍수아가 하는 기구이용하는 필라테스 7 국소부위 빼.. 2013/07/02 3,191
270914 방문선생님 주차비.. 어느쪽에서 부담하세요?? 30 아휴...... 2013/07/02 5,027
270913 고등학생 아들아이옷 3 브랜드옷 2013/07/02 1,140
270912 아이허브 60$+63$ 따로 두번주문 관세 걸리나요? 7 관세 2013/07/02 2,422
270911 41세 노산에 초산인데요 21 예정일 내일.. 2013/07/02 9,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