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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이(고양이) 별명이 생겼어요.

삐용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3-03-18 14:54:25

어제 피겨 경기를 보는데 연아선수 나오기 전 코스트너 선수가

경기할때쯤

삐용이가 갑자기 TV위로 올라가더니만 앞발로 코스트너 선수를

따라 다니면서 앞발로 꾹꾹 눌러대는 거에요.

삐용아~  그거 장난감 아니거든? 니 발땜에 집중이 안돼~

했는데 그걸 알아들었는지

실은 앞발로 누르다가 재미없어져서 제 다리 앞으로 내려와

얌전히 앉아 준 덕분에

연아양 경기는 울컥 하면서 잘 봤답니다.ㅎㅎ

 

삐용이에게 별명을 지어줬어요.

변고라고..

좀 심한 별명일수는 있는데 전 그냥 귀여워서.ㅎㅎ

변고...(뵨태고양이)

 

며칠전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평소에  남편 다리 사이에서 잠드는 삐용이 덕에

여러모로 불편함을 잘 참고 있던 남편이었는데

그날 밤에  남편이 실수를 한 모양이에요 (뿡~하고)

남편은 잠결에 그런거라 평소때면 아무렇지 않게 잠잤을텐데

기절하듯 자고 있던 삐용이가 남편이 실수하고 나자마자

일어나서는 자꾸 남편 엉덩이에다

지 코를 박고는 킁킁 대더래요.

 

남편은....진짜 민망했다고.

그러면서 요놈 아주 웃긴 놈이라고.

 

죄송해요. 드러운 얘기해서..^^;

저는 그얘기 듣자마자 삐용이한테

이~ 변고~~하면서 귀엽다고 뽀뽀해대고.

누가 변고인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그렇게 뽀뽀해대는 저를 보고

기생충 옮는다고 그만하라고 하고요.

실은 삐용이랑 저랑 자주 뽀뽀하니까 질투하는 거 같아요

삐용이가 남편한테는 뽀뽀를 안해서.ㅋㅋ

저도 강제적으로 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정확하게는 입술에다 뽀뽀하는거 아니고

삐용이 코와 제 인중이 뽀뽀하는 거에요.ㅎㅎ

 

삐용이가 장난감으로 너무 좋아하는 털뭉치를

서랍에 넣어두고 꺼내주곤 하는데

서랍장 여는 시늉만 하면 그때부터 급 흥분을 하는 삐용이는

털뭉치 꺼내들고 흔들어 보이면 (삐용이가 낚아채지 못할 높이에서요.)

고개 떨어져라 쳐다보면서 콧바람에 소리까지 내는데

얘 왜이러나 몰라요.ㅎㅎ

 

콧바람  슉슉 내면서

콧소리 킁~킁~ 킁 소리가 엄청커요.

도대체 그 소리는 왜 낼까요? ㅎㅎ

 

던져주면 아주 으르렁대고 난리고.

 

아빠 어디가에 윤후는 오물오물 맛나게 먹는 모습 보면

너무 귀엽고

저희 삐용이는 동글동글 머리통이 너무 귀엽고요.

 

장난감 가지고 놀땐

엄마를 아주 잡아먹을 것 처럼 경계하고 으르렁 대더니

한참 잘 가지고 놀았는지

좀전부터는 한쪽다리 세우고 앉아있는 제 옆으로 오더니

다른쪽 다리위에 반쯤 올라가서는

몸 중간과 엉덩이는 다리에 걸치고

앞발과 머리는 바닥으로 떨구고 졸아요.

 

이왕 잘거면 몸 중간과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머리를 다리위에 올리고 자면 편할텐데

오늘은 유독 어려운 포즈로 잠드네요.

그래봐야 몇번씩 뒤바뀌겠지만요.

 

삐용아

엄마 다리 쥐난다..

 

IP : 58.78.xxx.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3:03 PM (118.33.xxx.104)

    냥이들 행동중에 자기가 정말 믿고 따르는 사람한테 응꼬를 보여주는 행동이 있어요.
    엄마엄마 내가 내 냄새 제일 많이 나는데 엄마한테만 특별히 보여줄께 이런 느낌으로 얼굴에 지 응꼬를 들이대는데-_-;; 이게 가족으로 인정하고 엄마로 인정해야지만 하는 행동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지보다 서열이 낮거나 동급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자기 응꼬에 얼굴을 들이대면 짜증내기도 해요(저희 첫째아가씨가 이래요 ㅋㅋ)
    앞 설명이 좀 길었는데 어쨌던 그래서 방귀냄새 맡고 킁킁거린건 본능적일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열 높은애가 낮은애들 엉덩이 냄새 맡고 그러는데..삐용이가 남편분을 낮게??ㅋㅋㅋ 농담이구요.
    전 방귀냄새보다 더 민망한데 생리할때 이불 덮고 누워있으면 둘쨰녀석 버릇이 제 허벅지에 얼굴 걸치고 자는건데 냄새 맡고 그래요-_-;

  • 2. 원글
    '13.3.18 3:09 PM (58.78.xxx.62)

    ..님 응꼬를 보여준다는게 의도적으로 응꼬를 들이민다는 거에요?
    그런 행동도 하는군요.
    근데 삐용이는 안그래요. ㅎㅎ 그럴 일도 없을 거 같네요.
    지금도 응가하고 똥꼬처리 제대로 안해서 제가 닦아주려고 하면
    막 승질 내는데.ㅎㅎ

    고양이들 냄새에 민감하긴 한가 보더라고요.
    아마 남편 방귀냄새 때문에 어디서 이렇게 지독한 냄새가 나나 싶어서 그랬을 거에요.ㅎㅎ

  • 3. ...
    '13.3.18 3:12 PM (108.14.xxx.146)

    장난감갖고 그러는 건 '롤 플레이'하자고 그러는 걸 거에요
    자기도 다~ 알면서 설정극하는 거죠. ㅎㅎㅎ
    어린아이들 전쟁놀이하는 것 같달까?
    그러다 사람이 막 흥분하면서 반응해 주면 '뭐해?'하는 식으로 쌩까는 경우도 있죠.
    자기 다 놀았다고~ ㅎㅎㅎ

  • 4. 로미오애인
    '13.3.18 3:23 PM (180.64.xxx.211)

    우리 냥이들은 다리 가랑이 사이에서 자다가 방귀 껴도 걍 자요.
    하도 훈련이 잘 되서.ㅋㅋㅋ

    냄새도 다 참아요.
    근데 아빠가 바지 벗어놓고 화장실 들어가면 거기에 코박고 너무 좋아해요.

  • 5. 지나가다....
    '13.3.18 3:44 PM (116.120.xxx.111)

    울괭 별명은 검궁...

    좀 심오해보이죠???

    별거 없어요.
    태평양 바다만한 검정 궁뎅이...줄임말,
    궁디팡팡에는 왔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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