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에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하고,
주말에 짐정리 겸 대청소를 했어요.
날도 맑아서 상쾌한 기분으로 종일 노동하고..
베란다 문 활짝 열어놓고 잠시 앉아 있는데...개 냄새가 확 올라오는 거예요.ㅠ.ㅠ
베란다 문으로 들어오나 싶어서 잠시 문 닫아놓았다가 열었더니
밀폐된 공간에서 응축된 냄새가 너무 독해서, 다시 확~~ 열었습니다.
빨래도 잔뜩 널어놨었는데..;;
아랫집 어디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아요.
나중에 경비 아저씨께 여쭤보니, 개 키우는 집이 많다고 하시네요.
저도 어릴 적에 개 키웠었고,
반려견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말 어쩌다가 쉬는데, 제가 좋아하는 공간인 베란다에 앉아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베란다에 화초 엄청 많습니다.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