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도사님들. 옛날 책제목좀 찾아주세요.

포트리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3-03-18 12:12:52

안녕하세요:)

아무리생각해도 책 제목이 생각이안나서 82쿡 도사님들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저는 65년생 오학년에 가까운 줌마입니다 ㅎㅎ

제가 초등학교때 저희 집에 있던 문학전집인데요,

출판사와 제목이 도저히 기억이안나서 중고서적에서도 찾을수가 없네요.

계몽사 또는 금성사 인줄 알았더니 거기도 아닌듯하구요

전체 30권이 넘는 세계 문학전집이었구요

책장은 브라운색이었고 자잔한 무늬가 있는 표지였습니다.

각권의 두께는 중고등학생들 영한사전정도의 꽤 두꺼운 책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문학전집을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었지만

저희집에있는 문학전집에서는 다른 어떤집에서도 볼수없는 내용들이었어요.

책을 펼치면 특이하게도 두파트나 세파트로 세로로 나뉘어서 내용이 씌여져 있어서

보통책보다 훨씬 많은 내용이 들어가있었습니다.

북유럽의 문학도 아주특이했었구요,일본 중국 등도 아주 특이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삽화부분은 책마다 아주예쁜 그림이 있거나,

잘된 그림들이 많아서 책이읽기가 아주즐거웠습니다.

특히나 '소피의 선택' 같은것들은 요즘 엄희자씨의 만화보다 그림이 더 예뻤어요.

너무나 추상적일까요ㅜㅜ

혹시 제목이나 출판사들이 저와 비슷한 나이의 엄마들중 기억나시는분이 없으실까요?

미리 감사인사드립니다.

꾸벅꾸벅 :)

IP : 70.112.xxx.2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용
    '13.3.18 12:25 PM (211.106.xxx.243)

    내용으로 봐선 금성출판사 소년소녀 칼라 전집30권짜리 같은데 외피가 갈색은 아니고 소피~이야기에 들어간 삽화도 딱 순정만화 삽화였어요 그책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삽화들중에 하나 였어요 아마 다른책인가본데 비슷하네요

  • 2. 내용
    '13.3.18 12:40 PM (211.106.xxx.243)

    어 이상하다 첫번째 링크는 속내용하고 겉 표지하고 다른 내용같기도 하네요
    겉 표지는 제가 말한 책인데 속 내용이라고 올라온 책은 제 기억에 주황색의 표지였던거 같아요
    껍데기 벗겨진 알맹이 표지(?)색이 주황색도 있었네요 나중에 나온건가?
    ㅎㅎ 결론은 잘모르겠네요

  • 3. 포트리
    '13.3.18 12:41 PM (70.112.xxx.231)

    귀여운도로시님의 첫번째 댓글태그가 맞네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걸 몇년동안 찾았거든요ㅜㅜ
    이제 이책을 살 방법을 찾아야겠군요 ㅎㅎ
    정말감사합니다.
    다른분들도 감사해요:)

  • 4. ㅇㅇㅇㅇㅇㅇㅇㅇ
    '13.3.18 12:45 PM (71.197.xxx.123)

    앗 너무 놀라고 반가워 로긴했네요
    도로시님 첫번째 링크하신 책 중 처음 열권이 저희 집에 있었어요.
    재밌는 소설은 정말 백번도 더 읽었는데 친구들은 모두 계몽사 것을 가지고 있어서.. 이걸 아는 사람은 저와 우리 언니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몇가지 이야기는 친구들에게 생소한 거라 -- 세르쿠섬의 살인귀, 또 제목이 생각안나는 주인공이 시장에서 어느 할머니를 무시하다가 키작고 못생겨진 요리사가 되는 이야기 등 --- 같이 공감할 수가 없어 속상했었어요.
    그림들 다 이뻤지만 소공녀가 너무 너무 예뻤어요. 그 그림들은 누가 그린 건가요?? 친구가 나중에 독일에서 선물로 캔디 박스를 사왔는데 똑같은 그림체의 그림이 뚜껑에 있어 놀랐다는..
    아아아. 82 몇년에 정말 감격적 순간이었습니다 ㅋㅋ

  • 5. 내용
    '13.3.18 12:48 PM (211.106.xxx.243)

    다시보니 금성출판사 소년소녀 칼라....전집 맞군요 이책 다시 사려면 허덜덜해요
    나중에 주황색 표지로 다시 나왔네봐요 속표지 몇장이 약간 다르네요 (전문용어를 몰라서)
    겉표지 제목 부분이 원색의 알록달록 반짝이로 되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때는 다른나라 좋은 그림책을 많이 배끼던때라 계몽사와는 다르게 삽화가는 안나와요
    일본 삽화도 많고 이 책 아는 분들 많아요 그때 굉장히 흔한 책인데 지금은 권당 ..많이 비싸죠

  • 6. 포트리
    '13.3.18 1:00 PM (70.112.xxx.231)

    얼마정도하나요...???ㅠㅠ

  • 7. 인어공주
    '13.3.18 1:17 PM (121.88.xxx.128)

    삽화가 기억에 남네요.
    알라딘의 마술램프도요

  • 8. 포유류
    '13.3.18 1:41 PM (61.126.xxx.86)

    헉 ㅠㅠ
    저 유학중인데요 몇달전 엄마가 제 오랜동화책들을
    버려버리셔서 이곳에서 혼자
    데굴데굴 구르며 울게한 책이에요 ㅠㅠ
    저도 저 전집만은 죽을때까지
    가지고있으려 했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
    제가
    갖고있던것도 하드로 겉상자형식 커버가더있었어요
    지크프리트 와 크림힐드? 삽화랑 저 빨간머리앤까지 너무 예쁜 삽화가많았지요. 동화내용들도 지금의 무수한 생략, 묘한변형 스토리가 아닌 원전에가까운 내용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저도 너무 구하고싶어요..

  • 9. 내용
    '13.3.18 2:05 PM (211.106.xxx.243)

    그러니까 금성출판사 칼라명작 소년소녀 세계문학 전집 30권, 70인가 71년에 초판발행 된걸로 알아요
    그때부터 없어질때까지 표지나 내지가 조금씩 개정됬나봐요 이제 기억나는게 어릴때 집집마다 흔하게
    보던 책인데 조금씩 달라서 왜 이렇게 비슷하게 조금씩 다른 책이 많아 후진 출판사인가보다.. 했었어요
    한권한권 케이스가 있었고 책 껍질 제목 부분은 원색의 칼라 반짝이로 장식되 있어서 햇빛받으면
    눈에 확 들어와서 괜시리 크리스마스같이 설레이곤했어요 지금도 그런색 반짝이를 보면 기분 이상해요
    칼라 껍질을 벗기면 베이지 또는 주홍색 하드커버가 저렇게 있었고 내지는 외국의 다양한 일러스트가 편집되있었고
    일부는 한국에서 단색 스케치식으로 다시 베껴서 넣은듯 했었어요
    지역별로 나눠져있고 다양하게 구성되서 저것만 다 읽어도 무식한 아이는 아니였어요 ㅎㅎ
    그런데 어른되서는 어른버젼으로 다시 다 읽어야했다는...

  • 10.
    '13.3.18 2:07 PM (99.42.xxx.166)

    다른출판사가 판권사서 다시팔면좋ㄱㅆ어요

  • 11. 내용
    '13.3.18 2:26 PM (211.106.xxx.243)

    그랳으면 좋겠는데 계몽사와는 달리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803 엄마사랑못받은 나.. 아기 잘키울수있을까요? 21 초보엄마 2013/03/20 3,936
230802 현장시장실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서울시 2013/03/20 483
230801 6개월 아기가 눈물을 계속 흘려요 3 리기 2013/03/20 1,904
230800 판교에서 낙성대 근처로 출퇴근 하시는 계신가요? 5 판교 2013/03/20 1,434
230799 동생이 오피스텔 계약했는데 도움 좀 주세요~ㅠㅠ 1 .. 2013/03/20 828
230798 커피 핸드드립 장비 추천 해 주세요 7 .. 2013/03/20 1,507
230797 어바웃 경유해서 결제하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1 네이버 2013/03/20 644
230796 태몽 안꾸신분 계세요? 4 태몽 2013/03/20 994
230795 제가 동거에 반대하는 이유 14 ... 2013/03/20 6,965
230794 코스트코에서 연어사면 핫도그 양파 꼭 담아오라고 ;; 3 zz 2013/03/20 2,554
230793 술 뒤늦게 배울 필요 없을까나요...? 5 dd 2013/03/20 595
230792 노래방 도우미 불러놀고 떳떳한 남편(남편한테 댓글보여줄꺼에요) 20 백만년만의외.. 2013/03/20 10,961
230791 ^^; 초1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주셨어요. -소소한 일상- 6 진짜 학부모.. 2013/03/20 2,573
230790 차라리, 큰 병이라도 걸렸으면... (원글 펑) 4 ddd 2013/03/20 1,096
230789 조카의 거짓말 74 .... 2013/03/20 15,218
230788 고등 아들이 배고파서 허덕이며.. 3 뭘로 2013/03/20 1,564
230787 미국 비자랑 여권 질문요 3 생글동글 2013/03/20 1,312
230786 고등학교 방송반 활동 괜찮을까요? 2 궁금해요 2013/03/20 1,032
230785 교수가 프로젝트 받으면 개인적인건가요 대학 공적인건가요 2 대학교 2013/03/20 983
230784 이시간에 배가고프면 우짜지요 ? 6 ... 2013/03/20 679
230783 아버지께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찧어 뇌출혈이 왔어요 13 ..... 2013/03/20 3,710
230782 유디치과 어떤가요? 2 .. 2013/03/20 1,553
230781 어느 지방대학 학생들의 단체 미친짓 13 더듬이 2013/03/20 3,928
230780 대관령 진한 안개속 입니다. 6 신둥이 2013/03/20 961
230779 빨갛지 않은 골뱅이무침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5 ... 2013/03/20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