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불안장애 같은데 약물치료 도움 되나요?

고민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3-03-18 11:19:10

중1 여자아이고요...범불안장애가 있습니다.

쓸데 없는 걱정을 혼자서 다 끌어안고 살아요.

엄마가 죽을까 걱정, 없어질까 걱정, 학교에서 친구 못사귈까 걱정, 발표할 때 아이들이

흉볼까 걱정, 수련회가서 짝이 없을까 걱정, 사촌들이 놀러오면 자다 화장실 가며 강아지를

밟을까 걱정, 과거 잘못한 거에 대한 걱정, 준비물을 못챙겼을까 하는 걱정....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멍때리기도 자주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도 안되고

공부는 둘째치고 무엇보다 대인관계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잠꼬대로 울기도 자주하고 소리지르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아이를 편한하게 해줄려고 노력하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걱정거리를

수첩에 모두 적고 옆에 긍정적인 방안을 써놓으라고 했는데 아이라 그런지 잘 안하드라구요.

몇년전 상담을 받았을 때 인지행동치료 별효과 없다 약물치료 하라는 의사의 일방적인

태도가 기분나빠 그냥 온 적 있어요. 약물치료가 일상생활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늘어지기도 하고 멍하게 만들기도 한다는데...또 약을 끊으면 원상복귀 된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애 아빠는 우선 부모의 안정적 태도, 긍정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아이에게 자꾸 노트에 쓰라고 시키라네요. 그래도 안되면 약물치료라고...근데 전

이젠 자꾸 치료가 늦어지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까봐 차라리 약물치료라도 하고 싶은데

혹시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24.50.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11:57 AM (180.182.xxx.153)

    병원을 바꿔서 진단을 한번 더 받도록 하세요.
    거기서도 약물치료 권하면 얼른 시작하도록 하시구요.
    내 아이의 장래와 삶의 질이 의사의 태도나 주위의 시선보다 수천배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불안장애는 약물치료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 2. 약물치료반대
    '13.3.18 12:03 PM (67.87.xxx.133)

    이 경우는 놀이치료가 답입니다. 모래놀이치료나 놀이치료 등 시켜보세요. 경기서부권이면 카톨릭대학교 내 발달센터 좋구요,
    분당주변이면 마리인지 마라인지 상담센터, 서울이시면 자위동쪽에 수녀원에서 하는 모래놀이치료 상담센터 등이 좋아요.

  • 3. 원글
    '13.3.18 12:09 PM (124.50.xxx.210)

    윗님...중 1도 놀이치료를 하나요? 전 어린아이들 위주로 놀이치료가 되는줄 알았어요...

  • 4. ...
    '13.3.18 12:17 PM (180.182.xxx.153)

    놀이치료나 심리상담센터도 결국에는 돈벌이가 목적인 곳입니다.
    우리 조카는 ADHD로 초등 저학년 때 놀이치료를 다니다 아이가 기분 나빠해서 그만뒀어요.
    자기는 이상한 아이가 아닌데 놀이치료 하는 곳에 가면 그런 취급을 받는거 같아서 싫다고 하더래요.
    중학생이면 그런 자의식이 더 클테니 신중히 접근 하셔야 할 둣 합니다.
    약물치료가 만능 아니듯 놀이치료나 심리상담 또한 만능은 아니랍니다.

  • 5. 원글
    '13.3.18 2:34 PM (124.50.xxx.210)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잘 알아봐야겠어요..

  • 6. 두번째 댓글자
    '13.3.20 10:12 AM (67.87.xxx.133)

    저는 제가 모래놀이치료를 받았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래놀이치료는 성인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모래놀이치료 알아보세요. 그리고 위에ㅡ댓글, 치료도 상담도 안받으면 도대체 뭘로 나아진다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258 서지영도 슬슬 방송에 나오겠네요. 5 나올까? 2013/04/01 6,231
236257 초등 고학년 어떤 가방을 사야할까요? 2 수련회 2013/04/01 993
236256 삼실 계신분들... 전화 몇번 울리고 받으세요? 10 -_- 2013/04/01 843
236255 월세로 사는 아파트 전체가 화재를 입었는데 보상은 받을 수 있나.. 아파트 화재.. 2013/04/01 1,078
236254 몇 달에 한 번 파마하세요? 8 ? 2013/04/01 16,378
236253 월세 30-40정도 시골 동네 없을까요? 14 ㅠㅠ 2013/04/01 3,409
236252 교육자금500만원 대략15년후 사용하게되겠네요 이걸 어디에 묶어.. 교육 2013/04/01 379
236251 주1회 가사도우미 YWCA 괜챦을까요? 1 가사도우미 2013/04/01 3,454
236250 김치냉장고 야채칸 사용법?? 갈쳐주세요 김냉 2013/04/01 1,063
236249 이웃집 개 전기톱 살해 40대 남성 검거 15 ㅇㅇㅇㅇ 2013/04/01 3,293
236248 유치원 한달째 아직도 적응을 못하네요. 2 손님 2013/04/01 718
236247 아파트 빚더미의 역습(동영상) 6 KBS 2013/04/01 2,151
236246 팔도김치라면, 네가 정녕 김치라면이 맞느냐? 7 엉엉 2013/04/01 2,146
236245 요즘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해 주세요. 2 영화 2013/04/01 1,163
236244 고백합니다. 6 저요 2013/04/01 1,626
236243 골반이 아픈데요 1 2013/04/01 656
236242 또래보다 생각도 어리고 순진해요. 2 초등5학년 2013/04/01 1,853
236241 상대에게 바라는 거, 요구가 많은 것도 습관같아요 1 그게 2013/04/01 655
236240 폴로직구했어요. 2 화야 2013/04/01 2,181
236239 탈수기소리가 헬기소리같아요.. 1 초6엄마 2013/04/01 848
236238 고가스타킹이 진짜 날씬해보이나요? 5 Zz 2013/04/01 1,989
236237 예체능 꼭 해야 할까요?? 12 행복한생각 2013/04/01 1,922
236236 제주도 - 잘 아시는 분~~ 11 제주여행 2013/04/01 1,482
236235 부부사이의 호칭, 여보, 당신의 의미 여보, 당신.. 2013/04/01 13,414
236234 분당 가족사진 잘 찍는 스튜디오 추천해주세요. 1 사진 2013/04/01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