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불안장애 같은데 약물치료 도움 되나요?

고민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13-03-18 11:19:10

중1 여자아이고요...범불안장애가 있습니다.

쓸데 없는 걱정을 혼자서 다 끌어안고 살아요.

엄마가 죽을까 걱정, 없어질까 걱정, 학교에서 친구 못사귈까 걱정, 발표할 때 아이들이

흉볼까 걱정, 수련회가서 짝이 없을까 걱정, 사촌들이 놀러오면 자다 화장실 가며 강아지를

밟을까 걱정, 과거 잘못한 거에 대한 걱정, 준비물을 못챙겼을까 하는 걱정....

그래서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멍때리기도 자주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도 안되고

공부는 둘째치고 무엇보다 대인관계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잠꼬대로 울기도 자주하고 소리지르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아이를 편한하게 해줄려고 노력하는데 한계는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걱정거리를

수첩에 모두 적고 옆에 긍정적인 방안을 써놓으라고 했는데 아이라 그런지 잘 안하드라구요.

몇년전 상담을 받았을 때 인지행동치료 별효과 없다 약물치료 하라는 의사의 일방적인

태도가 기분나빠 그냥 온 적 있어요. 약물치료가 일상생활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늘어지기도 하고 멍하게 만들기도 한다는데...또 약을 끊으면 원상복귀 된다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애 아빠는 우선 부모의 안정적 태도, 긍정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아이에게 자꾸 노트에 쓰라고 시키라네요. 그래도 안되면 약물치료라고...근데 전

이젠 자꾸 치료가 늦어지면 아이가 더 힘들어질까봐 차라리 약물치료라도 하고 싶은데

혹시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IP : 124.50.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11:57 AM (180.182.xxx.153)

    병원을 바꿔서 진단을 한번 더 받도록 하세요.
    거기서도 약물치료 권하면 얼른 시작하도록 하시구요.
    내 아이의 장래와 삶의 질이 의사의 태도나 주위의 시선보다 수천배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불안장애는 약물치료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 2. 약물치료반대
    '13.3.18 12:03 PM (67.87.xxx.133)

    이 경우는 놀이치료가 답입니다. 모래놀이치료나 놀이치료 등 시켜보세요. 경기서부권이면 카톨릭대학교 내 발달센터 좋구요,
    분당주변이면 마리인지 마라인지 상담센터, 서울이시면 자위동쪽에 수녀원에서 하는 모래놀이치료 상담센터 등이 좋아요.

  • 3. 원글
    '13.3.18 12:09 PM (124.50.xxx.210)

    윗님...중 1도 놀이치료를 하나요? 전 어린아이들 위주로 놀이치료가 되는줄 알았어요...

  • 4. ...
    '13.3.18 12:17 PM (180.182.xxx.153)

    놀이치료나 심리상담센터도 결국에는 돈벌이가 목적인 곳입니다.
    우리 조카는 ADHD로 초등 저학년 때 놀이치료를 다니다 아이가 기분 나빠해서 그만뒀어요.
    자기는 이상한 아이가 아닌데 놀이치료 하는 곳에 가면 그런 취급을 받는거 같아서 싫다고 하더래요.
    중학생이면 그런 자의식이 더 클테니 신중히 접근 하셔야 할 둣 합니다.
    약물치료가 만능 아니듯 놀이치료나 심리상담 또한 만능은 아니랍니다.

  • 5. 원글
    '13.3.18 2:34 PM (124.50.xxx.210)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잘 알아봐야겠어요..

  • 6. 두번째 댓글자
    '13.3.20 10:12 AM (67.87.xxx.133)

    저는 제가 모래놀이치료를 받았고, 큰 도움이 되었어요. 모래놀이치료는 성인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습니다.
    모래놀이치료 알아보세요. 그리고 위에ㅡ댓글, 치료도 상담도 안받으면 도대체 뭘로 나아진다는 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806 안동 사시는 분들요.. 도움청해요 8 안동여행 2013/03/19 1,303
231805 실업급여는 몇달 정도 받을수 있나요? 2 ,, 2013/03/19 2,289
231804 아이 손과 발이 샛노란데요 아자,시작!.. 2013/03/19 761
231803 라디오방송 녹음하고 들을수 있는 엠피쓰리 추천해주세요 라디오 2013/03/19 537
231802 외동엄마, 녹색같은 것도 안함 쌤이 싫어라 하나요? 4 프리랜서 2013/03/19 1,922
231801 유심칩 문제면 A/S센터 가야하나요? show 터.. 2013/03/19 512
231800 겔럭시S2 전원키면 원래 조금있다가 안테나뜨나요? 3 중고스마트폰.. 2013/03/19 617
231799 봉사시간 채우다보니 2 중등맘 2013/03/19 1,172
231798 사는게 뭔지.. 싶어요. 13 가끔은 2013/03/19 4,549
231797 사람들이 말이지 연아양은 돈을 물쓰듯 한다고 ........ .. 17 M에서 보니.. 2013/03/19 11,087
231796 한달된 김치가 짠데 무를 지금넣어도 될까요 6 ㅇㄷㄴ 2013/03/19 1,064
231795 바나나우유 좋아하는 분들 5 바나나우유 2013/03/19 2,340
231794 야식으로 묵무침 해줄꺼예요~최고의 양념간장 알려주세요~ 11 고1 엄마 2013/03/19 4,623
231793 세계가 열광하는 김연아와 싸이를 개무시하는 유일한 나라 10 어휴 2013/03/19 3,573
231792 클라란스 얼굴부기 빼준다는 에센스 효과있나요? 1 V에센스 2013/03/19 1,200
231791 집수리 어디까지 세입자 부담인가요? 2 .. 2013/03/19 1,527
231790 주방에 음식물쓰레기 어떻게 관리하세요? 8 연가 2013/03/19 2,032
231789 벌레 蟲 에서요.하나만 있는 건...무슨 글자인가요?? 9 참는다..내.. 2013/03/19 2,577
231788 힘내요 미스터김.. 3 rmfoeh.. 2013/03/19 1,573
231787 질문이요 강아지감자먹어도되나요, 5 먹자! 2013/03/19 7,795
231786 오서는 김연아와 결별한 걸 후회하고 있으려나요? 43 연아짱 2013/03/19 22,046
231785 언제 따듯해지는거에요? 7 ^^ 2013/03/19 1,604
231784 70대 아버지를 위한 손목시계 추천좀ᆢ 2 시계 2013/03/19 2,008
231783 너무 가려워요 1 흑흑 2013/03/19 1,031
231782 밑에 연아경기 유로스포츠 해설자가 무라카미 얘기한거요 3 .. 2013/03/19 2,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