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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고모가오실때마다(1년에몇번) 가서인사해야하나요??정말 궁금해요.

궁금합니다.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3-03-18 08:12:20

안녕하세요^^

작년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시어머니댁과 자동차를 타고 10분에서~15분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신랑하고 싸웠어요.

이유는 이래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고모와 고모부가 오시면 꼭 저희를 부릅니다.

예를들어 작은아버지도 계시고 딸은 결혼해서 너무 멀지는 않지만 30분거리로 시집가고 아들은 데리고 살아요.

아들은 이달에 결혼할 예정이구요. ) 

작은아버님댁에 저희 시어머니 댁과 10분도 안걸리는곳에 계시구요.

아니 작은 아버지 댁아이들은 안부르는데 왜 꼭 우리만 가서 인사 드려야 하나요??

1년에 한번 몇년에 한번이면 당연히 아무말 없이 가야겠죠.

전처음에 인사드리러 오라하셨을때 진짜 오랜만에 오신줄 알았어요

하지만 ... 그게 아니였어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작년도 분명몇번 오셨고 이번년도도 12월 31일에 오셔서 1월1일까지 놀다 가셨는데.

다를때는 항상 시어머니댁에서 모이시더니 작은집으로 모이시더라구요.

그때 제가 아픈상황이라 정말 가고 싶지 않았는데 얼굴이 말이 아니였는데 어머니께서 오라고 오라고 하셔서 갔어요.

그리고는 또 어제 오신다고 말씀하시네요. 이번에는 어머님댁으로 ...

잘은 모르겠지만 아주 정말 최소 4번은 오시는것 같아요. 아마 더 될꺼에요.

일단. 시어머니 성격상 아닌척하시면서 자랑하시는걸 좋아하시거든요.

신랑이 집을 지었는데 정말로 온친척이 결혼하기전에 다 구경하고 가셨습니다. 오시는 친척마다 구경시키시네요.

이모님1분이 몇일 놀다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도 저희는 99.9%확률을 가지고 집을 치우고 결혼식에 내려갔습니다.

시아버지는 일이 있으시다고 해서 저희와 어머님만 내려갔습니다. (120키로정도)

아니나 다를까 이모 한분이 아닌 두분과 같이 올라왔습니다.

어머님댁으로 가길래 제 생각이 틀렸구나했어요. 어머님댁으로 바로 가길래. 근데 도착하자마자 시어머니께서 이모님들께 우리집이나 구경가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희집 갔다 다시 집으로 와서 아버님이 회떠오신다고 같이 먹자는거에요..

휴~

저희집을 갔습니다.

저희집이 주택이라 추워 실내화를 손님용까지 생각해서 6컬레 사놨거든요.

밖에 구경하시길래 잽싸게 6개를 꺼내놓았져

우리 시어머니 들어오시자마자 먼 슬리퍼가 그리많냐면서... 이게 머냐고(아니 몰라서 물으시는걸까요?)

신랑이 잽싸게 손님용꺼까지 사놨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아끼는 스타일이시거든요.

그리고는 오셨으니까 잽싸게 머핀을 굽기 시작했습니다. 머핀과 커피를 드렸어요.

맛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러고 이야기 좀 하다가. 어머님이 저보고 편한옷으로 갈아입으라고.. 아니 괜찮다고 그랬더니 편한옷 갈아입고 집에가자고 ....

그래서 신랑과 저랑 대충 합의를 본게 신랑이 차라리 오늘 회 먹고 내일 고기 먹지 말자고 하는거에요.

그러길래 오늘 회 먹는다고 내일 안먹겠냐고 하면서 갔죠

10시에나 집에 왔나 그것도 이모님들이 우리들 피곤하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어머니 보내주시면서 하시는말씀 ...

내일 점심에 오라고 고모오신다고 같이 고기 구워먹자고..

집에 와서 커피잔 설것이 하고 신랑과 전 피곤해서 바로 잠잤습니다.

아침부터 10시 몇분 11시 몇분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전 안간다고 혼자 가라고 했져 그랬더니 신랑이 그럼 저보고 이야기 하라는거에요.

제가 그랬죠 우리 엄마면 내가 이야기 했다고 근데 어머니한테 내가 어찌 따지냐고.

신랑이 중간에서 자보고 어찌 하라는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엄마니까 알아서 어느정도는 커버 하라는 거였습니다.

막말로 다음주면 그 고모 고모부 또 봅니다. 결혼식장에서..

과연 근데 그게 끝일까요?? 다음주도 내내 어머님과 친척들이 함께 할것 같습니다.

죽겠어요...

아니 고모 고모부가 오시면 꼭 가야하나요?? 어른들끼리 모여서 이야기 하시고 고스톱 치시고 하면 안돼는걸까요?

왜 작은집 애들은 안오는데 왜 우린 오실때마다 와서 인사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할까요???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ㅠㅠ

정말 스트레스 안받고 싶은데 오라는 소리에 미치겠습니다.

제가 몸이 부실해서 그런지 몰라도 토요일에 힘들었다고 입술에 뾰루지 생겼어요 ㅠㅠ

앞뒤 두서 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아 근데 신랑과 싸운건 제가 신랑한테 이번에는 이모님들이 오셔서 어제 드셨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오셨길래

신랑한테 그래 가긴 갈께 다만 제발 어머님한테 이야기좀 하라고. 자주 오시는 고모님 오실때마다 인사하러 오라고 이야기좀 하시지말라고 이 이야기 했다가 신랑이 중간에서 어찌 하라고 하는거냐고 하면서 싸웠습니다. ㅠㅠ

IP : 168.126.xxx.2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8 8:58 AM (222.237.xxx.108)

    오라고 하는대로 다 가니깐 계속부르는 거에요.
    가기 싫으면 직접 말씀하세요. 야단하시면 야단 맞고 안가면 됩니다.
    괜히 남편한테 네집일이니깐 네가 알아서 하라..네가 말해라.알아서 카바하라고 말해봤자. 지금처럼 싸움이나 납니다.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못가겠다..일이 있으면 일이 있어서 이번은 못가겠다.
    남편보고 혼자가라고 하기도 하고. 다른 일정을 만드세요.
    그리고 안온다고 혼내시면 그냥 야단 맞으세요..그러다가 적절히 조절하시겠죠..
    아 며느리가 내맘대로 되는 존재가 아니구나 하구요..그런 인식이 생길때 까지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 2. //
    '13.3.18 9:03 AM (121.144.xxx.186)

    남편이 문제네요. 이건 남편이 조절해줘야 해결이 되는데 남편분이 그럴 생각이 없으시네요.

  • 3. 아뇨
    '13.3.18 9:10 AM (119.161.xxx.105)

    고모님 오실 때마다 가는 집, 제 주위에는 없어요.
    근데 다른집 어떻다 해도 우리집 그렇다 하는데는 할 말 없잖아요.
    원글님 어머님은 그렇게 하신다 고집하시면, 남들 사는 방법 얘기해봤자 도움될 것 없을 것 같아요.
    차라리 좀 말하기 껄끄러워도 어머님께 안 가신다 확실히 얘기하세요.
    남편분이 도와주시면 좋을텐데, 원글님 남편 좀....

    혹시 결혼하시면서 시댁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나요?

  • 4. 글작성자
    '13.3.18 9:35 AM (168.126.xxx.236)

    ...님 저희 시어머니는 체면이 중요해서요~ 그때 사랑이 뽑아서 얼굴 부어있다는거 알면서. 아침에 걱정하는척 전화해서는 오라고 하셨습니다. ㅡ0ㅡ;;;
    이판사판 한번 부딧쳐야 할지 걱정입니다.
    어머님께서 주말마다 오라고 전화 하시는건 신랑이 1달에 한번 밥먹고 두번 잠깐 찾아가는것정도로 줄여주는데 그 고모 친척들만 오면 체면이 중요하시거든요 ㅡㅡ

  • 5. 글작성자
    '13.3.18 9:39 AM (168.126.xxx.236)

    아뇨님- 시댁땅에 집 지었습니다. 그리고 일억 5천정도중에 3천 오백정도 해주셨을껄요??
    진짜 다음번에라던지 이번 결혼식 갔다 이야기 나오면 말씀드릴라구요.
    저희가 오시는걸 너무 바라싶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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